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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연재 코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오늘은!
헬체르 작가님이 일러스트를 준비해주셨어요.
작가님의 작업 과정도 함께 소개하니 함께 해주세요.
그럼 취향 저격 일러스트 연재 시작합니다 ♥
모두 즐감하시길-!
안녕하세요! 일러스트 연재 작가 '헬체르' 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유혹의 마을 하멜른' 입니다.
하멜른 하면 상당히 오래전 돌딸(돌연변이 딸기) 농사꾼들이 살던 추억의 농장이였습니다.
노스마이어에 갈 레벨대가 되었으니
그때를 기리며 오늘의 연재 시작합니다.
[처음 나올 당시 극악의 노가다를 해야 맞출 수 있었던
1차 크로니클 세트]
| 러프
이젠 두말 할 필요도 없겠네요. 러프는 언제나 분위기나 방향성만을 최우선으로 잡습니다.
세부적인 부분들은 이후 작업하며 자료를 찾아보면 되니까요.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만 확실히 정합니다.
지금의 하멜른에는 없는 패턴이지만, 과거에는 수많은 코인을 집어삼킨 무시무시한
피터 더 파이퍼의 '유혹' 패턴입니다.
화면이 붉어지면서 파티원들끼리 공격이 가능하게 되죠.
즉, 팀킬을 하게 만드는 패턴입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파티원끼리 서로 공격하거나
서로의 공격을 피하려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그림을 그려보려 합니다.
[프리스트가 파티의 중심을 지킵니다.]
| 선화
러프로 느낌을 잡았다면 선화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러프로 표현할 수 없었던 디테일한 투시나 인체, 장비들의 특징을 표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배경은 아직도 러프라는 점입니다.]
| 중간 과정
위에서 보셨덧이 스케치를 주제부만 잡고 배경은 러프하게 날려놓은 상태입니다.
지금 그 이유를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
주제부와 배경 부분을 동시에 진행해도 되지만 그러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제와 배경을 분리해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 배경 부분이 아래의 작업물입니다.
선을 따고 작업하는게 아닌, 바로바로 면으로 치면서 빠르게 진행을 합니다.
[주제부가 들어갈 부분은 어차피 가려지기 때문에 자세히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열심히 그려서 퀄리티를 올려줍니다. ]
[앞서 작업해 두었던 스케치의 덩어리를 잡아서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진행해봅니다.]
| 채색
저는 언제나 그렇듯이 글레이징 기법을 이요해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진행과정 직후의 채색 변화가 상당히 극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흑백 그림이 갑자기 컬러 그림이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그림 그리는 저도 항상 채색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완성에 다가가는 건 둘째 치고, 제가 하는 모든 색칠이 바로 바로 그림에서 어마하게 큰 변화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벌써 이런 변화가!
1차적으로 밑색만 깔아준 상태라 이것 저것 손 볼 필요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변화가 확실합니다. ]
[빛이 닿는 부분이나 덜 받는 부분은 조절을 해 주고
캐릭터끼리 거리 간격 조절, 피터 더 파이퍼가 너무 튀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
| 완성
피터 더 파이퍼의 패턴이 발동했다는 표식인 붉은 화면으로 마무리 합니다.
[자 이제 서로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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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대컷
[이번 거너의 장비는 무기 그리기 즐거웠습니다.]
[천 장비 디자인이 조금 난해했습니다.
조금 스타일리쉬하게 진행해볼까 싶어서 그랜드 마스터 머리 아바타 느낌으로 그려봤습니다.]
[경갑 색이 다 뒤죽박죽이라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귀검사를 멋지게 그리고 싶었지만 장비 디자인이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등빨이라는 느낌을 살려서 작업해보고자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느낌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그림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