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시로코 하드 모드의, 숙련 파티에 관한 내용입니다.

중던에서는 "용맹" 파티로 불렸다는 이 파티는, 딜을 보정해 주는 대신 버퍼를 빼고 4딜러 체제로 던전을 돌라는 의도로 기획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한 과정에서, B 직업군의 일부 스킬들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막는 행동을 하였는데, 이는 약간의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바로,

B 직업군은 "자버프" 또한 잃어버렸기 때문이죠.

​세인트는 100번 양보해서 D 세인트를 할 수 있다한들, 세라핌과 헤카테는 그저 자버프가 뺏겨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올려주신 개발자 노트 중, 패치의 의도를 적어주신다고 하셨으나,

아쉽게도 숙련 파티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지, 숙련 파티의 의도가 무엇인지 안 적어주셔서... 제가 무작정 확신을 할 순 없지만,

그 의도 중에 B 직업군의 "자버프"를 뺏을 생각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걸 다른 표현으로 하면, 던파에서 특정 파티에 시너지 캐릭터를 못 넣게 하기 위해, 시너지 캐릭터 중 자버프에 시너지를 주는 효과가 있으면 그 스킬까지 다 막아버린 입장이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면 크리에이터, 무녀 등의 자버프가 막힌 거죠.

만약 파티에 딜러형 버퍼 자체를 막는 것이 의도였다면, 사용 불가 스킬로 만드는 스킬 목록에 "용맹의 아리아", "데스티니 퍼펫"이 존재했겠죠. 또는 아예 파티에 B 직업군을 못 넣게 할 수 있었을 거구요. (B 직업군이 있으면 던전에 입장 못하게끔)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은 적어도 파티에 D 역할을 하는 B 캐릭터를 인정은 해 주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요구하는 바는 하나입니다.

B 직업군의 여러 스킬들의 사용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사용이 가능하되 자신만 적용되게끔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미 중던에 나와버린 컨텐츠인 만큼 과연 신경을 써 주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던에선 아직 퍼스트 서버인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