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영

이번엔 아이템 개편안으로 뵙게 됐어요.

길게 말 안 하고 말을 시작해 볼게요.

 

 

일단 개편은 "이미 지나간 85제 아니냐"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당장 저번 85제 개편에 닼고도 손 봤으니 가망성이 있다보고 적어봅니다.

 

 

1. 정마셋.

정마셋은 목걸이의 디메리트가 과도히 높고 반지가 본체라 불릴 정도로 반지의 존재감이 높으며 그래서 그런지 자체 세트옵은 타 85제 악세 3세트에 밀리죠. 심지어 수갑/집척목/암칼반한테도 밀릴 수준... (솔플 스탯뻥 기준, 90제의 "추가 증가" 옵션이 없는 기준으로 크리확까지 계산하면 정마가 더 구린 걸로 알고 있습니당.)  

요즘 정마반지의 오버밸런스 또한 눈에 띄는 수준이라서... 차라리 정마 반지 단일의 효과를 조금 너프하고 풀셋에다가 "악세사리 장비 조작 키" 사용시 무큐 5개를 사용해 모든 스킬 쿨타임 초기화 이런 식으로... 조금 이건 너무 과격한 패치긴 한데 이러면 다시 본템 싀칭 3개의 쿨탐 10초간 딜로스도 감수해야하고 , 10초간 키보드를 반대로 움직이며 패턴을 피하는 등 여러모로 전략적 요소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정마반 너프, 정마셋 상향. 쿨초옵을 정마셋으로 일부 옮김

 

 

2. 미다홀 셋.

전 솔직히 이걸 써♡♥♥♡ 않은 세트입니다. 그래서 차마 자세히는 못 말하겠지만, 이는 정마셋보다 더 실용성이(혼란을 극복할 정도로 쓸 가치가 있는 정마에 비해 이건 그것도 아닌) 없는 세트 같달까요. 심지어 아수라는 아예 이 세트 옵션을 받지도 못한다는 거 같더라구요. 아예 방을 다 외워야 겨우 쓸 정도 같은데(암흑 범위에 대해 전 자세힌 모름), 그렇게 이미 외울 던전이라면 이미 타 유저분들이 공략해 버린 맵일 것이고 그럼 "최종 아이템: 에픽"의 위치도 안 될달까요. 하여튼 개선 방안을 딱히 설명은 못하겠지만 개선이 필요한 듯 합니다.

 

  -->> 미지의 다크 홀 세트 개선.

 

 

3. 황홀셋 또는 탐식의 장비.

이거 최고의 논란거리라고 봅니다. 요즘 흔히 "기린"이라는 단어로, 타 유저보다 적은 노력으로 더 많고 좋은 에픽을 먹은 유저들을 부르는 단어가 있는데, 제가 최근에 본 기린 중 90제 15퍼 황갑풀 황홀풀 자무기 보법귀 에픽까지 본 거 같네요. 이런 걸 볼수록 점점 불합리를 느낍니다. 특히 85제 방어구는 업글도 없고 당연히 90제에 레벨이 지니 질 수도 있다. 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예외의 아이템이 하나 있죠.

바로 탐식 세트입니다. 예전에 정가가 불가능 할 당시, 황홀처럼 운으로, 드랍으로 먹고, 여기서 노력과 시간의 결과인 영조와 황큐와 돈을 들여서 기껏 무탐을 만들어도 단순 드랍으로 먹어서 10강한 황홀을 못 이기죠. 덤으로 단순히 운으로만 따져도 막 드랍된 탐식의 얼개/형상/잔재  3개가 0강 샛숨/향기/물소리를 못 이기 듯. (헌데 이건 레벨차라 치죠. (그럼 왜 이기는 조건에 따라 90제 무기를 이기지?))

탐식은 레벨차이 그렇다치고 무탐이 가장 문제입니다. 노력과 돈을 다 들여도 운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정가가 불가능할 당시엔 운과 노력 돈이 모두 따라줬지만 단순히 운만 좋은 사람을 이길 수 없죠.

심지어 황홀의 크확마저 이번 패치로 캐릭들에게 크확이 대부분에게 주어지기 시작하며 가치가 좀 더 감소해 버렸습니다. 이제 무탐이 내세울 것은 무엇인가요? 단일로 쓸 수 있다? 무탐 맞춘 사람이 과연 그런 걸 바랄까요...

밑은 제가 생각하는 탐식과 무탐의 개선안입니다. 딜을 계산해 보진 않아서 자세힌 모르겠지만 무탐얼/무탐형/무탐잔 3셋 기준 11강 황홀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탐식의 세트

ㆍ탐식의 얼개
ㆍ탐식의 형상
ㆍ탐식의 잔재
ㆍ탐식의 증적
ㆍ탐식의 근원

[2]세트 옵션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2% 추가 증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2% 추가 증가
스킬 공격력 2% 증가

[3]세트 옵션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1% 추가 증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1% 추가 증가
스킬 공격력 1% 증가

[4]세트 옵션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1% 추가 증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1% 추가 증가
스킬 공격력 1% 증가

[5]세트 옵션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1% 추가 증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1% 추가 증가

스킬 공격력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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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탐식의 세트

ㆍ무한한 탐식의 얼개
ㆍ무한한 탐식의 형상
ㆍ무한한 탐식의 잔재
ㆍ무한한 탐식의 증적
ㆍ무한한 탐식의 근원
ㆍ무한한 탐식의 기원

[2]세트 옵션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4% 추가 증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4% 추가 증가
스킬 공격력 4% 증가

[3]세트 옵션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2% 추가 증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2% 추가 증가
스킬 공격력 2% 증가

[4]세트 옵션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2% 추가 증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2% 추가 증가
스킬 공격력 2% 증가

[5]세트 옵션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2% 추가 증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량 2% 추가 증가

스킬 공격력 2% 증가​ 

 

 

각 옵션별 스증이 단리가 아닌 복리로 적용돼서 오밸일 수도 있다고 하겠으나, 님들 솔직히 말해요 5무탐 안 할 거잖아요. 기껏해 봐야 3무탐이면서.

글고 이거 보고 무작정 사기라는 말은 접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나오면 오버밸런스 일 수 있겧지만, 정작 여러분들 중 대부분 3무탐은 커녕 2무탐도 해 보셨을지 의문이네요. 해 보신 분들이라면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만, 현재와서 최종 악세도 아닌 악세에 돈과 고/순황증 그리고 마부를 부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이기 정가한 분들도... 이기 정가해 보고는 무탐 올려보신 듯 말씀 안 해 주셨으면합니다. 

황홀풀 유저들에게 물어보니 이거보고 사기라고 하는데 정작 90제 50퍼 넘는데 샛숨만 있고, 이기 정가하고 2무탐 올린 한 분께 물어보니 "4셋은 더 상향해 줘도 되지 않음? 어차피 루크 3신기 낄 거면서." 라고 하신 분 계셔서 마음이 쓰리네요.

 

덤으로 [+10 샛별의 숨소리] > [탐식의 얼개], [카프리 엠퍼 네클레스] > [탐식의 형상](게슈풀 이번 제작에픽 모공에 하늘 2부위 카프리 바벨 비뮤트에 노추뎀이면 형상이 이길지도.), [암살자의 칼날 반지] > [탐식의 잔재]

 

  -->> 황홀셋 너프 또는 탐식/무탐 버프 또는 탐식/무탐에 세트 옵션 부여. 갑작스런 황홀 딜 너프는 적응이 힘들 수 있으니 탐식/무탐 상향이나 탐식/무탐에 세트 옵션 부여가 올바른 듯함.

 

 

 

 

 4. 하늘셋

황홀과 무탐이 언급되면 빠질 수 없죠. 얘는 크확으로 너무 점수를 가진 것 같달까요, 물론 크확이 하나의 개성이 될 수는 있겠으나... ...

딜적인 측면에선 슬프죠. 더군다나 얘가 황홀보다 세지는 조건에 놓일 때는 얼공이 더 센 경우가 많을 정도. 크확을 좀 낮추고 딜 개선을 해 주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아니면 황홀이랑 완벽히 개성을 두기 위해 모공 빼고 공이캐 빼고 속강이랑 추뎀 크확을 더 주는 건 어떨까요? "하늘의 여행자는 오감의 황홀경을 이길 수 없다". 괜한 이상한 정치성 말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개성을 살리든가 해야겠네요.

 

  -->> 모공 삭제 공이캐 삭제 추뎀 증가 속강 증가, 또는 크확 감소 후 딜 증가.

 

 

 

 

 

일단 이까지하고 줄이겠습니다. 타락의 칠죄종 세트는 예외로 파티 시너지, 타 세트엔 없는 "확정 슈아"등이 너무 부가 요소라서... 얘는 이미 딜적보단 유틸로 자리 잡아버린 세트 같더라구요.(크확 공이캐도...) 하지만 딜에 관해 말하는 분들이 많으니...확실히 마스터리 개편은 해 놓고 정작 딜러로 칠죄종을 못 올리는 건 아쉬운 일이니, 이 부분에 관해선 누가 의견 좀 내 주시고 글 하나 길게 적어주시는 게 맞지 싶네요.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패치가 있길 바라며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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