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 (Rogue) - 지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존재
로그 (R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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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좀 더 빠르게!
내 양손에서 빛나는 단검의 칼날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디 한번 피해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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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지하에서만 살아온 흑요정들은 자연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라도 약탈은 아주 오래전부터 흑요정들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생존방식 중 하나였으며, 타고난 신체적 조건 덕분에
그들의 도적으로서의 악명은 기나긴 무정부의 시대에는 공포의 대명사와도 같았다.
그러나 기나긴 무정부의 시대가 지나고 흑요정 세계에도 국가가 생기고, 외교라는
새로운 자원 획득 방법이 생겨나면서, 자연히 약탈이 법률로써 금지되었으나,
오직 흑요정들에게만 주어진 신체 능력과 피 속에 흐르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모두 제어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 이에 흑요정 세계의 통치자들은 암암리에 활동하던 도적들의 약탈을 억제하는 대신
그들 중 특히 뛰어난 이들을 모아 그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왕실 직속 부대를
창설하기에 이른다. 자질에 따라 선택된 이들이 엄격한 훈련과 테스트를 통과하면
마침내 다른 흑요정들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속도와 함께 "로그"라는 호칭을 얻게 된다.
로그는 도적 중에서도 유일한 왕실 직속의 첩보부대로서, 그들이 스스로 가지는 자부심은 실로 대단했기에
로그들은 공인되지 않은 다른 도적들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암살자 집단인 섀도우 댄서에 대한 반감이 심한데
이는 암살이란 비겁한 방식으로 사람을 죽이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 무리라고 여기는 로그들의 사고방식 때문이다.
로그의 주요 임무는 다른 종족 혹은 국가의 정보를 수집하여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으며
흑요정들이 지하에 갇혀 살면서도 세상의 정황을 살펴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순전히 로그들의 활약 덕분이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로그들은 세상 각지에 파견되어 흑요정의 영광을 위한 첩보 임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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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문 (Silver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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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은빛 칼날이 결국 칼날의 한계를.
나의 체술은 소리의 영역을
마침내 저 하늘의 달과 별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 마냥 초월해간다.
- 북서풍 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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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리를 본 적이 있는가?
보통의 존재들이라면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 때 웃어버릴지도 모른다.
공기의 진동을 눈으로 본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허나, 만약 당신이 "그들"을 전장에서
만나게 된다면 자신이 얼마나 편협하고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깨닫으며 죽게될 것이다.
그들은 로그 중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선천적으로 신체 능력이 뛰어난 흑요정 중에서 선별된 로그의 신체 능력은 이미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지만
그들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경지에 이르기를 추구했으며 그 결과
수많은 전투와 훈련을 통해 체술을 극한까지 단련한 그들은 마침내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녀들과 대적해 본 몇몇 이들은 전장을 누비는 그들의 모습에 대해 경이와 공포를 담아 이렇게 증언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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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을 닮은 두 개의 은빛 검영에 공기는 갈가리 찢겼고 감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들의 몸놀림은
기류가 되어 적진을 갈라놓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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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리를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당신이 그들의 전투를 실제로 보게 된다면 이렇게 대답하면서 죽거나, 감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살아있는 소리 그 자체를 두 눈으로 목격했노라고, 그리고 그들의 호칭이 "실버문"
음속을 넘어 은빛 달로 화한 자들이란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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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오네 (Alc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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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길이 얼마나 힘든 길에 내몰리든
그 길이 어떤 방식으로 힘든 길로 이어지든
단호하게 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계속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
청백색의 빛처럼 맑고 티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 성왕 에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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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로그들이 속도에 집착한다는 사실은 그다지 새로운 소식도, 놀라운 일도 아니다.
빠른 움직임은 강인한 정신력과 단련된 육체의 결합에서 나오는 최고의 결실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경지에 이른
로그들은 그 결실을 맺은 자를 밤하늘의 밝은 별, '알키오네'라 부르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알키오네의 영역은 로그들에게 있어 가본 적 없는 고향이며, 만난 적 없는 또 다른 속도의 영역이다.
타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조금 어렵지만, 그들은 별이 발하는 청백색의 빛이야말로 가장 올바른 가르침이라 여긴다.
그렇기에 알키오네들은 길을 잃지 않으며, 언제나 고개를 들면 언제나 그들의 스승이 함께하고 있기에
알키오네들은 매 순간 순간마다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언젠가 스승을 뛰어넘을 것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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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 로그
(Neo R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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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지하에서도 보이는 날카로운 빛.
우리가 닮고자 하는 신속의 성(星).
가장 멀리서 와서 가장 먼 곳으로.
인지를 초월하여 천지를 밝히니.
순간의 지배자, 공간을 뛰어 넘는다.
- 신원 미상의 로그가 남긴 문헌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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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한 점 들지 않는 지하의 별이자 흑요정의 영광인 존재.
공간을 넘는 순간의 지배자이자 밤하늘을 가르는 한줄기 신속의 성(星).
내가 곧 나의 스승이자 가본 적 없는 그곳이야말로 우리의 새로운 고향이니
인지의 감각을 버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도록 하라.
개문(開門)하고 해방(解放)하라.
나를 가로막고 있던 것은 나라는 과거의 문이였으며
문은 나를 지키는 방패이며 나를 지키고자 함은 생(生)을 유지하고자 하는
나의 가장 큰 걸림돌이니
이 낡은 껍질을 버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새로운 경지를 발견한다면
신속의 성(星)이였던 너희는 펜네스의 위대한 별이자 새로운 쾌속의 성(星)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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