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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맹세한다.
이터널 플레임은 마지막 순간까지 용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것이며,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에도 꺼지지 않을 불꽃으로 용을 죽일 것이며,
결국 용에게 목숨 잃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사명을 다 할 것이라.
사명을 다한 불꽃은 꺼지지 않고 영혼의 불씨로 남아
불의 숨을 쉬는 자들 앞에서 언제든 타오르게 될 것이니
잠시 사그라질지언정 영원히 타오를 불꽃은
부활하고 또 부활하여 모든 것을 집어삼키리라.
그 영혼의 희생으로 쌓아올린 우리의 불꽃이,
불의 숨의 주인을 마주해 당당히 타오를 그때.
마침내...
우리의 불꽃으로 불의 숨이 멎을 것이다.
- 꺼지지 않는 맹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