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파민으로 흥한 자 도파민으로 망한다. (1)
디레지에 레이드는 이미 모든 파밍을 끝낸 캐릭터들이 도는 콘텐츠인데, 그 보상이 성장 중인 캐릭터를 대상으로 하는 레이드와 동일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게임을 판매하려면 최소한의 고민은 하고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갖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보상이 전혀 없는데, 어떻게 유저가 돈과 시간을 쓰길 기대하시는지요.
디레지에를 클리어한 캐릭터가 얻는 게 뭡니까?
졸업까지 10개월이 걸리는 무기 재화와, 그에 버금가는 시간을 요구하는 방어구 재화뿐입니다.
그 디레 재화가 10개월 후에도 지금과 같은 가치를 유지할 거라 확신하십니까?
졸업하자마자 재화를 뿌려서 똥값 되는 게 뻔한데, 지금 왜 열심히 돌아야 합니까.
6~12개월 동안 공들여 모은 아이템의 가치가 3개월도 안 가서 폭락할 게 명확한데, 그걸 누가 ‘매력적인 보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보상 설계 다시 하십시오.
잔흔을 뿌리든, 흑아를 주든, 디레 무기·방어구 업그레이드 기간을 단축시키든 조정이 필요합니다.
성장 체감을 유저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용도로 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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