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너울거리는 중천 시즌에도 나홀로 겨울인 빙결사입니다.

빙하타고 내려와~ 친구를 만났지만♪

얼음으로 베고 얼음으로 찌르고 얼음을 쏘는 빙결사는 얼음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진정한 냉冷병기술로 마법사 치곤 근접전을 선호하는 특이한 전직입니다. 얼음활부터 검, 창에 망치까지. 어쩌면 진정한 웨펀마스터일지도...?

물론 냉기를 이용한 광역기들 또한 겸비하고 있어, 일대다의 상황에서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무큐기의 성능이 좋지 않아 기본기 원툴이라는 오명을 썼으나

현재는 많은 패치를 받아 기본기와 무큐기들이 어우러져 지딜부터 폭딜까지 모두 수행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는

빙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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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빙결사란?

냉기, 얼음 마법의 스페셜리스트답게 자체적으로 수속성의 공격을 하는 마법공격력딜러입니다.

마법으로 만든 얼음으로 직접 공격을 하다 보니 캐스트 속도보단 공격 속도에 영향을 받으며

텔레포트부터 추적기에 직선 이동기까지 가지고 있어 적에게 근접하기에 용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먼 거리에서도 적중한 적에게 돌진하는 '브로큰 애로우'

또한 필수적인 근접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무적기들을 아쉽지 않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킬의 후딜레이를 캔슬하는 스킬도 가지고 있으며, 얼음 무기로 적을 타격하면서

마법사지만 무기를 사용하는 클래스 못지 않은 타격감과 손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빙결사의 장점

1. 우수한 기본기

2. 빠르게 몰아치는 상급기

3. 널널한 무적

4. 손 쉬운 빙결 상태이상 유발, 자체 빙결 면역

과거 빙결사는 하나 같이 나사 빠진 무큐기들 덕에 울며 기본기에 투자하였지만, 지금은 기본기의 체급이 높아서 합리적인 투자로

여러 기본기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 덕에 현재 쿨타임 감소 옵션이 희소한 중천 초입의 상황에서도 꽤나 괜찮은 지딜 능력을 보여줍니다.

여러 기본기를 굴리다 보면 상급기에 잡아 먹히는 시간 때문에 쿨타임이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빙결사의 경우 상급기의 채널링이 길지 않은 편이며, 후딜레이를 캔슬하고 발동하는 징검다리 스킬을 두 개 보유하고 있어

30~40%의 쿨타임 감소량으로도 스킬 사이클이 밀리는 때가 몇 없습니다.

각성기를 제외하곤 모두 후딜레이를 지울 수 있는 '아이스 빅 해머'와 '샤드 매그넘'

또한 낮은 방어력을 가진 마법사임에도 근접전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 주다 못해

남들 죽을 때도 한번 쯤은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꽤나 긴 무적 시간의 스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진하여 적중 시 약 2초 동안 무적을 받는 '아이스맨(핀 포인트 러쉬)'

공격 키를 연타하지 않을 경우 4~5초 동안 무적을 받는 '블리자드 스톰'

'아이스맨(핀 포인트 러쉬)'은 최주력기로써 쿨이 돌 때마다 사용하며 무적을 이용하고

'블리자드 스톰'은 쿨이 길지만 딜링용 스킬이 아닌 덕에 필요한 상황에만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빙결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빙결 상태이상에 면역이 됨과 동시에, 반대로 빙결 상태이상을 숨 쉬듯 걸 수 있는데,

몬스터가 무력화 상태가 아니라면 무력화형 상태이상이 발동하지 않는 현 시즌에서는 효용성이 반감되었지만

무력화형 상태이상이 키 요소가 되는 패턴이나 무력화 게이지를 감소시키는 데에는 꽤나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본기와 상급기에 골고루 달린 빙결 유발과,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주변 적을 빙결시키는 '툰드라의 가호'

3. 빙결사의 단점

1. 기본기에 의존하는 성능

2. 몇몇 스킬의 딜레이

기본기의 성능이 좋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캐릭터가 매우 바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쿨타임 10초 내의 스킬을 적어도 세가지는 굴려야 하는 빙결사의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회피와 공격을 쉼 없이 반복하며 기본기를 쿨마다 돌려야 딜포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몇몇 스킬들은 온전히 딜이 들어가기까지 상당한 딜레이가 존재합니다.

한 자리에서 송곳 돌출부터 폭발까지 풀히트 해야 하는 '아이스 오브'

안개 생성부터 가시 돌출까지 긴 선딜레이의 '아이스 필드'

넓은 범위를 공격하지만 긴 선딜레이의 '글라키에스'

이 중 '아이스 오브'와 '글라키에스'는 빙결사의 주력기면서 쿨타임이 길다보니, 무력화형 상태이상이 면역인 현 시즌의 몬스터들이

갑자기 이동이라도 하는 때엔 딜손실이 꽤 크게 느껴집니다.

4. 추천 스킬트리

'빙백검', '회전투창', '피어스 오브 아이스'를 주력 기본기로 사용하며 '블리자드 스톰'을 포기하고, 남는 스포를 '아이스 필드'에 몰아주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개인 취향으로 편의성을 위해, 적에게 손쉽게 접근하는 '브로큰 애로우'와 긴 이동 거리의 '아이스 크래시'를 하나씩 찍어두었습니다. 빼셔도 무방합니다.

'블리자드 스톰'은 앞서 말한 것처럼 긴 무적을 약 30초마다 사용할 수 있는 덕에 1은 찍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운용 가이드

빙결사의 스킬은 두가지로 나눠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아이스 빅 해머'와 '샤드 매그넘'으로 후딜레이를 지울 수 있는 스킬과 그렇지 않은 스킬.

두 가지를 구분하는건 어렵지 않은데요, 후자에는 딱 두개만 있기 때문입니다.

Lv.60 '아이스 오브'와 Lv.70 '아이스 필드'입니다. 두 스킬 모두 설치 모션을 취하고 나면 알아서 딜이 들어가기에 보통 사용 순위에서 우선을 차지합니다.

저 두 스킬을 미리 깔아둔 뒤, 최주력기인 '아이스맨(핀 포인트 러쉬)'를 필두로 '아이스 해머'와 '샤드 매그넘'을 징검다리 삼아 연계하며,

적중 시 후딜레이를 캔슬하고 모든 스킬을 연계할 수 있는 기본기인 '빙백검(크리스탈 블레이드)'를 최대한 끼워가며 스킬을 쏟아내는 것이 기본 골자입니다.

다만, 비슷한 캔슬 연계형 스킬인 뱅가드의 '임팩트 스매쉬'같은 것들과는 달리

'아이스 해머'와 '샤드 매그넘'은 앞 스킬의 후딜레이만 캔슬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반드시 'A -> 해머 -> B -> 샤드' 처럼 나눌 필요 없이

'A -> 해머 -> 샤드 -> B' 처럼 묶어서 사용하여도 상관없습니다. B스킬의 후딜을 지우나 해머 or 샤드의 후딜을 지우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핀 포인트 러쉬' 후딜만 거슬리니까 해머나 샤드로 지우는 것만 해도 됩니다.

스킬을 묶어서 사용하셔도 좋은데, 용도가 비슷한 스킬들을 세트로 생각하시면 사이클 굴리기가 더 쉽습니다.

기본기 삼형제 주력기 핀포인트와 해머 세트 

깔아두기 두 개 상급기 세트

여기에 개인별 쿨타임을 고려하여 세트별 순서만 달리 하시면 극딜 사이클이 완성됩니다.

6. 탈리스만 세팅

빙결사의 탈리스만은 고정 두 개를 베이스로 나머지 한자리를 고르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고정 탈리스만

1. 프리즈 브레이크(Lv.40)

2. 아이스버그 하보크(Lv.75)

프리즈 브레이크는 빙결사의 상급기 중에 가장 스펙이 좋은 '아이스맨(핀 포인트 러쉬)'를 강화시켜 최고의 회전율을 가지게 합니다.

아이스버그 하보크는 기존 '샤드 매그넘'의 초근접 타점 문제를 해결해주며 스펙 또한 훌륭하기에 채택됩니다.

룬 또한 Lv.40 '아이스맨'으로 고정됩니다.

이제 나머지 한자리를 경쟁하는 것은

1. 냉기의 조율자(Lv.35)

2. 창백한 쐐기(Lv.60)

요 두 가지인데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높은 딜포텐의 냉기의 조율자와 편의성의 창백한 쐐기입니다.

냉기의 조율자는 '아이스 빅 해머'를 앞선 캔슬 없이 사용할 경우 광역기로 만들어주며, 타스킬을 캔슬하고 시전 시 광역 공격 대신 기본 범위 그대로에 데미지 보너스만을 줍니다.

창백한 쐐기는 기존에 x축으로만 던지는 거리를 조절하던 '아이스 오브'에 적을 추적하는 기능을 달아줍니다.

이 추적 범위가 전방위로 매우 넓어서 오브가 빗나갈 일이 없어지는데, 아쉬운 점은 송곳 돌출 공격이 시작되면 추적을 멈추고 그자리에 고정된다는 점입니다.

각자 일장일단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둘 다 몹이 쉼 없이 이동하는 경우엔 딜 포텐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은 공유하기에 개인 취향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7. 아이템 세팅

상의 아바타 옵션/딜 플래티넘 발현

버프 플래티넘 공명

지능에 마법 공격력 전직이지만, 캐스팅 속도는 필요치 않기에 아바타 옵션과 엠블렘에선 지능,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만 챙겨주시면 됩니다.

플래티넘 칭호와 레어 무기 클론 아바타는 모두 최주력기인 Lv.40이 주로 사용됩니다.

장비 아이템의 경우 높은 인기를 가진 '칠흑의 정화'와 '황금향'부터

'세렌디피티', '용투장의 난' 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칠흑의 정화'의 경우 기본기 삼 형제의 쿨타임이 4초 이하로 떨어지기에 매우 바빠지긴 합니다.

그러나 역시 세트 포인트 높게 모이는 것이 최우선이기에 일단은 뜨는 것을 모으시는게 맞습니다.

8. 짤팁

최주력기 '아이스맨(핀 포인트 러쉬)'은 앞서 말 한대로 후딜레이가 거슬리는 편이라 보통 해머와 샤드로 연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헌데 이렇게 후딜레이를 지우는 것이 딜링면에서는 분명히 이득이지만 무적에서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냥 놔두게 되면 스킬 모션이 끝나고도 무적이 잠깐 남아있는데,

해머나 샤드로 후딜레이를 지우게 되면 공격 시점부터 얄짤없이 무적이 사라지게 됩니다.

핀 포인트 러쉬가 끝나갈 무렵에 적의 공격이 진행 중이라면 무적을 유지시켜서 텔레포트 같은 이동기로 안전하게 빠질지 고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스 빅 해머'는 스킬키를 재입력 시 시전 위치에서 돌진 없이 곧바로 내려칩니다.

후방 키 입력 시 제자리에서 점프하고 내려치게 되어 있는데, 스킬키를 빠르게 재입력하면 점프하는 동작 없이 바로 내려찍는지라

제자리에서 점프하는 선딜레이의 후방키 입력을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빙결사의 기본기 중엔 화살 3발을 쏜 뒤 맞은 적에게 돌진하는 '브로큰 애로우'가 있습니다.

채널링 이슈로 기본기 삼 형제에게 밀려 선택율이 갈리는 스킬이라 개인적으론 추적기로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화살을 쏘는 와중에 점프키를 누르면 발사를 멈춥니다. 그러나 화살이 적에게 박혀서 남아있는 1초 간은 돌진을 발동할 수 있기에

추적기로 사용하는 경우엔 한발을 쏘고 빠르게 발사를 멈춘 뒤, 스킬을 재입력하여 돌진을 보다 빨리 발동할 수 있습니다.

그냥 사용하는 경우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면 재밌습니다.?

다만 화살 발사를 멈추려면 화살을 발사하는 모션이 아닌 화살을 재는 모션 중에 점프키를 눌러야 하며

까딱하다 점프키를 두번 누르는 경우 그대로 제자리 점프를 해버리기에 손에 익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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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법사나 거너 같이 원거리 공격을 하는 클래스보단 직접 무기로 패는 클래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빙결사는 제가 즐겁게 플레이하는 유일한 마법사 전직이네요.

근접캐의 손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해볼 만한 전직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