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험가 동지여러분들
저는 공홈에 각종 던전 알아보기를 올리는 한 유저 입니다
깨어난 숲 극 (https://df.nexon.com/community/creation/ucc/2844596)
안개신 (https://df.nexon.com/community/creation/ucc/2843459)
해방 (https://df.nexon.com/community/creation/ucc/2840365)
오늘은 선계 는 어떤 지역이며, 왜 지금 이 지경으로 망했는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고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맨 밑에 요약 있어요
1. 선계 ?
선계는 던전앤 파이터의 스토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복선으로 제시된 지역이었습니다.
모험가 중 아처 가 '선계' 출신이며 지금까지 진행한 여러 모험들의 이유와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 제시된 지역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차원회랑->바칼~안개신 까지의 스토리에서 자세히 알수있어요.
요약하자면 여태까지의 모험가는 칼로소의 가장 큰 파편인 세리아를 감추기 위한 마이어의 대마법진을 보수하기위해 안티엔바이를 찾아 마이어를 찾아 헤매어 온 것)
- 안티엔바이 가 백해 넘어에 있을 수 도 있다는 소문 하나에 직접 나서는 아처.
- 모험가들에게 세계의 진실을 전하고 붕괴하는 차원회랑.
- 힐더에게 휘둘리지 않고, 모험가 스스로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나아갈 준비가 되었는지 목숨 버리고 시험한 바칼
- 그리고 바칼이 제시한 모험가의 나아갈 마이어로 향하는 길.
이야기의 큰 줄기에 해당하는 지역이 바로 선계 였었죠
2. 근데 왜 ??
2-1 공감, 당위성, 개연성 그리고 디테일한 묘사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
먼저 호평받은 이스핀즈와 차원회랑~바칼까지의 이야기를 되짚어보면
이스핀즈의 이야기는 던전앤파이터 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죠
바칼에 의해 억압 받아온, 인권을 유린 당하며 해방을 꿈꾸던 과거의 천계, 천계인에 대한 기나긴 시련과 모험가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이야기는
공감, 당위성과 개연성, 앞으로 나아갈 이야기의 방향에 대한 자세한 안내까지 이전의 모험과는 다른, 훨씬 양질의 퀄리티를 모험가들에게 보여줬었는데요
선계에서의 이야기는 ...?
1 선계 오자마자 힘이 빠진다고 함
ㄴ 선계의 힘 '미스트' 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넘어갈 수 있음
2 꿈결현상을 이용한 작당질에 휘둘리면서 안티엔바이 수색, 3은자 찾기보다 청연 수습에 행적이 우선시 됨
ㄴ 이 역시 모험가는 이야기의 주인공이고 선행을 배풀 수 있으며 선계의 안내를 자청한 슈므와 루드밀라, 그리고 주변인들을 도와주기 위함 이라고 넘어 갈 수 있음
3 여기서 부터 크게 잘못되기 시작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어둑섬의 스토리는 퍼스트서버-> 정식출시때 한번 고쳤어요
무의 장막과 클라디스, 로페즈의 분탕질로 어둑섬의 주민들은 인귀가 되었고 모험가는 또 저 분탕질을 수습하러 갑니다
라르고의 배신과 레기온 3연 재탕은 당시 많은 충격이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물론 보스 퀄리티 자체는 해방을 포함해서 준수했음)
4 여차저차 클라디스의 마음을 돌리고 안개신을 구했??는데
- 선계에서 안개신을 구하려다 주민들 희생시키고 자포자기했다가 모험가와 일행이 뒷수습 해서 안개신을 정상화 시킨 분탕충 클라디스와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모든 마력을 쏟아내서 칼로소의 가장 큰 파편 세리아를 힐더와 외신들에게 감춘 마이어를 동일시 여기는 연출, 실패한 은유법이지 않나요?
클라디스의 행적과 이유를 공감할 묘사도 충분하지 못했고, 당위성도 공감도 없었으며 이를 포함한 내적,외적 요소들로 선계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기에 집중도 공감도 불가능해요
- 그리고 그 분탕충을 위해 추모공연을 하는 못말리는 선계 짱구들.
심지어 안개신 무 깰때마다 클라디스...클라디스는 ㅜㅜ 하고 유저들 속을 긁는중
2-2 선계에서 부터 보상 체계가 크게 바뀜
흰 구름 계곡의 보상부터, 안개신, 깨어난 숲까지 보상에 대해서
23년 9월부터 지금까지 불만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는데 운영이 생각하는 보상은 유저가 바라는 수준에 한참 부족해요
- 같은 캡쳐가 아닙니다
안개신 보상이 너무 저열한 나머지 유저들이 항의했고, 주간경매를 추가했지만 그 대상이 누굴 위한건지 모르겠군요
안개신은 지금 엄연히 엔드 컨텐츠의 레이드 인데, 레이드에 도달하기 위한 재료들을 경매보상으로 쥐어주고 있군요
심지어 이전에는 단편 + 파편 이었던 걸 생각하면 선계 시즌 내내 유저 들 이 무언가 가져가는 걸 극도로 혐오 한다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선계부터는 카드 정가 / 카드첩 구매도 없에버렸고, 아스라한~안개신 재료로 카드를 줄 생각조차 없군요
엔드컨텐츠 / 엔드컨텐츠 준비단계의 보상으로 구매가 가능한 보급형 카드들, 한숨이 나오는군요
8월 8일 작성일 기준 매물 네개 있는 안개신 상향 보상 무 카드는 3억중반을 넘기고 있군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주간경매 내용물을 보자면 요무무 / 다이앤~사벨리까지 5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안개신 하위 던전의 마법부여 인데 역시 안개신에서 나올 이유가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기록 흔적 세트/항아리 도 마찬가지며 부유석, 차원의기운, 잔상, 별빛 기억은 살 이유가 하나도 없군요
주간경매의 기록은
6월 7일 1주차 유진
2주차 사벨리 - ★
3주차 버디
4주차 루톤
5주차 제논
6주차 제논
7주차 유진
8주차 분신위괴 라르고 (하의)
9주차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 (마법석)
10주차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 (마법석) 입니다.
이쯤되면 유저들에게 뭔가를 줄 생각 자체가 없군요
여기에 모험가들의 숨통을 완벽하게 끊은 최-신 컨텐츠 깨어난 숲이 추가되는데
- 깨어난 숲 업데이트 공지 발췌 (https://df.nexon.com/pr/actupdate/MDAxNjE/?cat=6)
레이드를 제외한 엔드컨텐츠를 클리어했는데 오히려 스펙이 낮아질수도 있고
선발대들이 서고 돌면서 모아온 잊혀진 빛으로 스펙업이 안됐는데 복귀, 신규 유저는 운좋게 3각인 운좋게 딱 붙을수도 있는,
온라인 RPG의 근간을 부정하는 쓰레기 시스템이 막타를 가했습니다.
심지어 이 시스템은 검은 연옥의 옵션변환의 하위 호환이며 오로지 시간벌기를 위해 공회전을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3각인해서 뭐함? 안개신 더 빠르게패서 유찰되는 경매 구경할까요 ?
야심차게 내놓은 극 난이도는
월 4회 입장권을 주네요
1~3 단은 무용담 "1개" 극 난이도는 5개를 주는데 극 난이도를 위해 여태껏 달려오던 선발대 여러분은 더 즐기고싶다면
1캐릭당 주에 300만골드를 추가로 지불하시면 입장이 가능하다네요
그나마 어둑섬에서 호평 받았던 도전적 컨텐츠를 이제는 돈을 내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2-3 왜 안고친데요 ??
안개신 하드 -> 인공신 레이드 만든다네요
안개신 보다 느려터진 뚱땡이 듀오 보는시간이 더 긴, 형편없는 유찰 보상을 구경하는 레이드의 하드모드를 만들기 위해
입도 꾹 닫고 유저들 각인에 속터져 죽어나가는걸 만회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양입니다.
3. 그래서 요약은요 ?
- 이스핀즈~바칼까지 호평받았던 게임 내적 요소를 활용하지 못하고 새로운 지역의 이야기 첫 단추를 꿰지도 못하고 보상도 개선도 없음
- 다양한 커뮤니티와 게임 내에서 쏟아지는 피드백을 수용 할 생각도 없고 소통을 약속했지만 각인 빠칭코나 돌리라고 하심
- 그래서 던파를 지금 해야 할 이유가 있음 ?
선계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유저를 학대해가면서 게임 외적으론 지속적으로 남성 비하 심볼 을 은근슬쩍 스리슬쩍 넣어가면서 기만, 비난 해오고 있는데
그냥 속 시원하게 우리 게임은 ♡♥♥♡니스트 게임입니다. 할맘없으면 돌아가라 한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희망을 버리고 모험가들도 시원하게 떠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