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연회의 시작 (상)
“그런데 그 "마스쿼레이드"란 단체는 진짜 존재합니까?”
원래 암살업계는 의뢰인과 자신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서
보통은 서신으로만 의뢰를 주고 받는다.
그런데 이번 의뢰는 의뢰인이 "워낙 긴급한 의뢰"라면서
"구두로 의뢰를 하고 싶다"라면서 조건을 걸었고
결국 나는 이 의뢰인의 말을 수락했다.
그리고, 그 의뢰인의 의뢰를 수락한 것이 내 암살 업계의 오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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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명의 목숨이 날아가길 원하나?
나는 꼭 의뢰인한테 이러한 대답을 날린다. 왜냐하면 암살 업계 특유의 버릇이기 때문이다.
나의 살벌한 기운에 진땀을 흘리던 의뢰인은 결국 결심이 섰는지 고개를 숙이면서 나한테 이렇게 말을 건넸다.
ㄴ 104명입니다. 한 명은 목숨만 붙여서. 장소는 여기.
- 데어세크의 별장이군. 오늘 왕자의 생일 파티가 있다고 하던데.. 결국 그 꼴 보기 싫어서 한 명 빼고 전부 없애 달라?
- 네..
ㄴ 정말 "별종"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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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정보는 다 들었으니 니 말대로 해주지. 다만 조건이 있어.
ㄴ 조건은 뭔지?
- 난 이후에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을 거야. 만일 책임이 발생할 경우 모든 책임은 다 의뢰인이 짊어져야 할 거야. 돈을 주고 살인을 사주하는 일은
애초에 어떠한 누구를 매우 매우 증오하지 않으면 절대로 불가능하니까. 알겠어? 그래도 살인을 사주하고 싶다면 여기에 서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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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뢰인은 이미 증오에 사로잡혀있는 건지 책임지는 각서에 서명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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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보실까.
데어세크. 생일날인데 죽어야 한다니. 아쉽게 되었군.
하지만 암살 업계의 사람들은 그저 "타인의 증오를 위해 사람을 죽이는 도구"에 불과해.
그래도 우리가 멈출 수 없는 이유는, 그 사람의 무지막지한 증오가 너무 강해서
멈출 수 없는 건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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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데어세크의 참극은 시작되었다. 마치 깊은 밤에 나타나는
맹수들의 습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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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섬광 (Dark Flash)이 실명을 알 수 없는 "의뢰인"과 나눈 구두 의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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