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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의 관리가 필요한가요?

2009.12.15 14:13 738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입니다.

 

1217 이 다가오고 있네요. 설레여라 얍!

망하진 않겠죠? 네. 망하진 않을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어쨌든, 오늘 공지 쓸 내용은 다가오는 대규모 업데이트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입니다.

 

최근 기자단 및 던파 통신의 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서요.

경제학 용어를 곁들인 장문의 글을 써주신 분도 계시고, 기자단 수다게시판을 통해서 던파통신의 펌글 등을 지적해주신 분도 계시네요.

 

심지어 검증되지 않은 기자단을 모아두고, 그에 대한 평가 및 감시체제 구축도 미흡한 기자단은 부패하고 있으며, 존속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까지 보이시더라구요.

 

이와 관련하여, 우선은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던파통신의 개편도 올해 내로는 완료할 생각이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펌글 도배 및 눈살 찌푸려지는 욕설글도 제재를 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그에 대해 저의 생각을 좀 말씀드리고, 여러분의 의견을 좀 들어보아야 할 것 같아서 공지를 씁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일단 기자단의 기본 컨셉은 그렇습니다.

던파가 많은 분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던파에 관해 양질의 글, 그림 또는 동영상을 제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 것들은 블로그, 팬사이트 등에 모두 흩어져 있어서, 던파 유저들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던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오늘의 던파를 통해 그 중 양질의 글들을 선정하여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크게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글들을 좀 더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를 고민하던 끝에 만들어진 것이 아라드기자단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기자단분들의 생활에 변화가 생긴 것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는 점입니다.

이 예상은 어떤 면에서는 맞고, 어떤 면에서는 아주 틀린 것이었지만요.

 

일단 기본적으로 여러분은 많은 포스팅을 만드셨 분들이었고, 군대나 학업 등의 이유로 던파를 접게 될 수는 있지만, 앞으로도 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은 던파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플레이하시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분들을 기자단으로 선정하였구요.

어차피 여러분은 글을 작성하실 것이고, 그것에 큰 부담은 없으시리라 생각했던 것이죠.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처럼, 블로그나 팬사이트에서 활동해주시리라 예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해주시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네오플의 직원이 아닙니다. 던파를 사랑해주시는 소중한 유저분들 중에 사람들이 볼만한 UCC를 잘 제작하시는 분들이죠.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지만요.

 

아라드기자단을 향한 장문의 비판글에는 강력한 인센티브 및 의무 부과가 필요하다고 하셨더라구요. 근데 말이죠.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지금의 인원수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며, 결국 소수로 이루어진다면, 기존의 던파 매거진과 무엇이 다를까요?

 

300명이 많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네. 실제로도 많은 사람이 탈락을 하였고, 예비인원도 더 이상 없습니다.

하지만,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강력한 혜택과 그에 따르는 의무가 없는.. 어찌보면 글을 잘 쓰시는 분들께 그 글의 노출을 높여준다는 목적밖에 없는 하나의 커뮤니티 집단이기에 당연한 일이지요.

 

여러분의 선택은 자유롭습니다. 직장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돈을 받지 않기 때문이지요. 혜택이 적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글이 더욱 자유로울 수 있는 것도 정말 좋은 점이라 생각되구요.

 

물론 그에 따라, 시행 초기에 많은 문제가 생겼던 것은 사실입니다. 불필요한 랭킹의 존재로 과도한 경쟁이 유발된 적도 있고, 기자단과 일반 유저들 간의 분쟁도 있었습니다.

 

저는 점점 자리를 잡아간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며, 실제로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최근에도 던파 통신 펌글 도배 문제와 욕설 문제가 발생하였으니까요.

 

제가 던파 통신에 여러분이 올리는 글을 삭제하여야 할까요?

 

물론 삭제한 적은 있습니다. 특정 로그인이 필요한 카페 게시글이 등록되어, 많은 유저들이 그 글을 읽을 수 없었던 경우는 부득이 삭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댓글들 중,

[참나! 여중생이 모텔에?]

이런 것들도 삭제를 하였구요.

 

하지만 글의 퀄리티나 욕설 관계로는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판단에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잖아요. 그 글의 퀄리티나 욕설이란 것은.

 

그리고 만약 제가 그렇게 던파통신을 손대기 시작한다면, 결국 오던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신경 써서 한자한자, 한컷한컷 작성하셨을 포스팅을 제가 어찌 손댈 수 있을지.

글을 삭제하고 검열하면, 결국 던파 통신이 지금처럼 자유로운 공간이 될 수 있었을지.

 

그리고 저는 (그것이 비록 무책임한 도덕적 해이라고 질타를 해주신 분도 계시지만) 여러분들의 자정작용을 믿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욕설글을 쓰시고, 수다게시판에 사과글을 남긴 분도 계시고.

펌글 러쉬를 하시던 분도 지금은 더 이상 안 하고 계시죠.

(사실 그 펌글들도 글의 퀄리티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분이 도배를 하신 게 문제가 되었겠지요.)

 

여러분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네오플의 직원이 아니잖아요. 오히려 고객이시죠. 이것저것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던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시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분의 관리자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여러 불편사항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도우미에 가까운 역할이 맞는 것이겠죠.

 

자, 여기까지가 제 생각이구요.

여러분들께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던파통신을 관리하여야 할까요?

지나친 욕설글들은 삭제를 하고, 제 판단에 의해 퀄리티가 떨어지니 삭제를 하고, 도배를 하면 전량 삭제를 해야 할까요?

 

펌글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지만, 던파 통신의 원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허용된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많은 글을 쓰시는 만큼 타인의 많은 글을 읽으시니까요. 다양한 블로그와 팬사이트에서요.

그런 좋은 글들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었기에 허용된 것입니다.

 

펌글을 기자단 유지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기자단 룰의 잘못이지 그분의 잘못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구요. 기자단 유지용 글을 작성하는 것은 앞선 공지에도 말씀드렸듯, 여러분께도 정말 안 좋은 것이거든요. 웬 스트레스일까요? 재미있자고 하는 게임에.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바랍니다. 따끔한 말 한 마디로 아라드기자단도 더욱 발전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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