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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중천 때 9년 만에 복귀해서 대략 480일 연접하고 소감 (2)

  • 지란 프레이
  • 2026.06.27 21:22 320

어렸을 때 친구 따라서 세컨 임팩트 즈음에 던파를 처음했다가 접고

2011년도에 다시 친구 따라 던파를 하다가 약믿 즈음에 접고

2015년 겨울에 또 친구 따라 던파를 하다가 루크 나올 때 접고

중천 때 9년 만에 새계정으로 복귀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던파만큼 열심히 하다 접었다 다시 한 게임이 없어서 온라인 RPG 중에서는 어쨌든 간에 제일 애정이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접고 다시 할 때 약믿도 겪어보고 대전이도 겪어보고 할렘 리셋이나 궁뎅이는 못 겪어 봤어도 굵직한 거 몇 개는 경험해봤네요


중천 때 다시 복귀하면서 처음에는 게임 퀄리티가 상당히 올라가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11년 전만 해도 고대 던전이었나 음검 먹고 해신셋 모은다고 100일을 똑같은 던전 뺑뻉이 돌았던 기억과 비교해서

애쥬어 메인이나 여신전과 같은 상급 던전과 베누스와 같은 레기온의 연출 및 플레이가 개인적으로 훨씬 나았거든요


그리고 나벨 레이드 첫주클 하면서 게임에 흥미를 느끼고 이내, 일디레, 악연까지 깨고 지금 천해천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확실히 이제 재미보다는 그냥 관성적으로 하게 되는 느낌이 강하네요


예전보다는 컨텐츠 개발 속도가 빠른 편인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게이머들 눈이 높아진 것도 있겠고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을 거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접은 9년 동안 콘솔 및 스팀 겜을 130개 가량 하고 다시 온라인 RPG에 들어와서 느끼는 게

온라인 RPG는 질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거 같습니다.


일단 콘솔겜이든 온라인 겜이든 컨텐츠를 처음 접하고 재미를 느끼고 질리는 건 똑같은데

콘솔겜은 딱 질릴 타이밍에 1회차 클리어하고 다음 겜으로 넘어간단 말이죠

온라인 게임은 스펙업을 하고 다음 컨텐츠가 나올 때까지 계속 플레이 한 유저들에게 보상을 줘야하니

2~3번 해서 질린 컨텐츠를 20번 30번 40번 플레이 하게 되니 당연히 질릴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던파가 복귀하고 보니 다캐릭 겜이 되었더라고요

다캐릭으로 초월할 아이템을 먹거나 소울을 모아 조율하는 게 스펙업에 있어서 중요하다보니 저도 다캐릭을 하게 되는데

2~3번 하면 질릴 컨텐츠를 다캐릭 때문에 1주일에 8번 12번 16번을 하게 되니 더더욱 질리는 속도가 빨라지는 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위에 20번 30번 40번과 관련 지으면 한 컨텐츠를 이제 다캐릭으로 그만큼 하니 200번 300번 400번 하게 되는거죠

질릴 수 밖에 없어요


결국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새로운 컨텐츠인데

새로운 컨텐츠를 내는 건 많은 리소스가 필요한 일이고 재촉한다고 빨리 나올 일도 아니긴 하죠

문제는 이번 시즌 나온 안개서약과 토벌권을 보면 다캐릭 메타를 더 이어가면 이어갔지 축소하지는 않을 거 같네요


던파에 문제점이 한두 개가 아니긴 한데 이 다캐릭 메타도 한 부분을 차지하는 거 같습니다.

온라인 RPG 특성 상 질릴 수 밖에 없는데 그 질리는 속도를 4배 8배 12배로 늘리는 느낌이라 그렇습니다.


암튼 두서 없는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는데

이 겜을 또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분위기가 안 좋은데 뭐라도 해서 분위기 쇄신도 하고 유저들도 만족할 만한 컨텐츠를 냈으면 하네요

물론 작년 일디레 및 악연 퀄리티를 생각하면 미카엘라 레이드도 기대가 안 되긴 합니다.

제 예상을 꺠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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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5
  • 지란
  • 진(眞) 트래블러 프레이 다문천

    모험단Lv.43 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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