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에 몇 시간에 걸쳐 간신히 깼는데 깬 사람 중에서는 가장 점수가 낮은... 피격 점수가 큰 감점요인이다. 템도 그럭저럭 잘 나오고 다음주 중에 숙제만 해도 태초서약 정가도 될 것 같은데 템이 좋아지는 속도에 비해 실력은 부족하다.
빅뱅 펀치도 멋있고, 중천 때 감사하게도 태초악세 풀드랍이 되어 한계셋을 채용했는데, 채널링형 스킬의 손해를 차치하고서라도 타점의 한계가 크다. 한계셋의 닉값을 톡톡히 치르는 중...ㅋㅋ 하지만 그만큼 멋지고 강력한 각성기를 자주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좋다. 한계셋을 채택하는 이번 시즌까지 아마 나는 이런 한계에 자주 부딪힐 텐데 이러한 어려움은 실패를 마주할 때 좌절감이 되지만, 돌이켜 보면 인파이터로서 늘 응당 겪게 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왠지 모를 소속감과 자부심이 들기도 하는 지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래도록 큰 기대를 품고 있던 여인파가 일견 일말의 거룩함도 없이 트라우마를 폭력성으로 표출하며 호쾌함을 위시하는 설정으로 나온 데다, 근래 나온 신캐와 스킬 리뉴얼들처럼 타점에 대한 큰 도전 없이 나온 것은 큰 유감이다. 아마 주된 이유는 유입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쉬운 난이도를 채택한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조작감과 호쾌함으로 갓핸드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여인파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질서가 폭력을 수단으로 채택할 때의 고민을 가장 잘 그려낸 직업군이 프리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시정잡배만도 못한 성정과 인상을 여성 성직자 캐릭터에 부여한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처음으로 쓰는 던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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