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통] 퍼스트서버 기준] 미카엘라, 별마로, 최후의 과업 이야기 (스압, 주관적 묘사 많음, 큰 스포일러) (1)

별마로, 성지에 올라온 미카엘라의 독백.


미카엘라가 이야기하는 시절은 오즈마, 그리고 위장자들에게 고통 받았던 검은 성전 당시의 이야기로
가족과 친구, 동료가 위장자로 변해 누구도 믿을 수 없던 시절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 라는 자신의 존재, 그런 위험한 힘을 셋이나 품고 있는 미카엘라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교단과 모험가, 그리고 아라드를 지키려는 모두에게 위험 그 자체라는 것 을 마음에 담아두었기 때문에

자신의 신앙을 저버리고, 천해천 정상에 세워둔 자신의 토템을 완전히 부숴 가루로 만들어버립니다.
(추정, 위와 같은 행동은 성자로써의 지위를 완전히 포기하고, 교단과 모험가, 그리고 동료들을 떼어놓기 위한게 아닐지)


그런 미카엘라를 찾아 천해천 상층, 과업의 전당에 당도한 모험가와 교단원들.
본래 이곳은 빛의 추종자들이 자신의 길에 따라, 운명에 걸맞은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수행의 전당으로
성자를 지키기 위해 결심한 모험가와 교단원들에게 그만큼 격한 시험이 내려질 것으로 엘리아는 걱정을 표합니다.





교단원들도 상태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는지
미카엘라의 안위를, 희생에 대한 결심을, 그리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카엘라를 찾아 전당으로 진입한 일행을 기다리는건
베리콜리스에서 성자를 공격하는 루실 레드메인을 저지한 그녀의 선조
성화의 라미에르.
그녀는 일행에게 한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성자를 지킨다 라는 것 은, 성자의 뜻에 따르겠다는 것 인가, 그의 뜻을 거스르고 희생을 막는다는 것 인가" 라는 질문을 합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미카엘라를 지키는것" 을 보여주는 오베리스.




라미에르는 미카엘라가 성스러운 4인에 대한 영혼의 결속을 끊어내려 한다는 것 을 알려줍니다.






영결을 끊어낸다는 것, 그것은 자신에게 닿을 레미디오스의 구원마저 받지 않겠다는 다짐.
그것은 곧 성자로써의 미카엘라가 아닌, 사도 미카엘라로 종말을 막아내겠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사도의 힘을 지닌 존재라지만 인간의 몸으로 종말을 막아낸다면 그 끝은 예정된 결과일 겁니다.
그런 미카엘라의 결심을 막고자 하는 것을 과업으로 받아들인 일행은 레드메인을 남겨두고 순례에 나서고,
라미에르는 남겨진 손님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루실이 말한 그때 는 백색의땅 베리콜리스, 성전에서 자신의 선조가 오즈마의 기운을 품은 성자를
처형하려고 했을 때 막아선 그 사건에 충격을 받아 의문을 해소하고자
자신의 선조를 찾아온 것 같습니다.


루실의 결정은 답이 아닌 두려움과 분노로 행한 결정이었음을, 그런 결정은 자신을 무너뜨릴 거라는 선조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는 루실.




그런 자신의 후손을 꾸짖지 않고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라미에르의 진심 어린 걱정에



루실도 무언가 깨달음을 얻었나 봅니다.


영결을 끊으러 온 미카엘라.
그런 신야는 이유를 물어보는데



침묵하는 레미디오스를 대신하여 종말을 막고자 하는 자신의 결심, 그런 결심으로 인한 행동임을 알려줍니다.


성스러운 4인, 성전을 함께 한 그들의 선조답게 미카엘라의 행동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알고 있는듯한 대답을 합니다.





빛과 혼돈, 그리고 디레지에를 닮은 기운으로 영결을 끊어내는 미카엘라.
자신의 뒤를 따를걸 예상한건지 독한 행동을 보입니다.



미카엘라가 거둔 사도 오즈마의 힘에 의해 파멸의 베리아스, 자신을 환혹시키려 드는 환영의 말에 오히려 투쟁심을 불태우는 신야는

예상대로 모험가를 상대로 베리아스의 환영과 전투를 하게 됩니다.
신야와 조우하기 전 방에서의 이스터에그

방정리를 빠르게 하고 넘어가면 체크를 못할수도 있습니다
영혼들을 저지 한 후 잠시 뒤 빛나는 구체가 나오는데
"진의" 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올바른 순서대로 구슬에 접근하려면
"흔들리는 믿음은 나아가는 이의 눈을 가릴지니."
"잘못된 믿음이 잘못된 길로 인도 할 것이요,"
"온전한 믿음으로 내딛는 한 걸음이 곧 길이 되리라."
라는 누군가의 "진의"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후 화려한 광채와 함께 진의에 다가서다. 라는 문구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이 는 자신의 신이 침묵함에 신앙을 잃고 자신을 희생하여 종말을 막으려는 미카엘라 를 칭하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믿음은 잘못된 길로, 온전한 믿음으로 내딛는 한걸음이 곧 길이 되리라 의 뜻은
아무래도 자신을 희생하여 종말을 막으려는 미카엘라 의 판단이 잘못된 길,
온전한 믿음은 자신과 함께 하려는 교단과 모험가의 유대로 이루어진 믿음 이 온전한 길로 행하는 것이라는 레미디오스의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묵언의 진의". (일부로 말을 하지 않음에 대한 진실) 인게 아닐까요?
아무튼

환영 속 베리아스와 전투중 (모험가가 상대함) 인 신야를 제압하는 모험가.


역시 성령답게 착각이나 답답한 부분 없이 시원하게 전후관계를 파악하고, 미카엘라의 행방을 전해줍니다.

그의 후손인 신장은 남아서 혼돈을 이겨낼 빛을 전하겠다는군요
신장과 신야는 자신의 후손에게 검은 성전 당시의 무용담과 빛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세우며 모험가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다음 성령과 마주하기 전, 빛이 다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무거운 적은 과거의 자신이나,"
"그것을 베어내는 것은 현재의 자신이요,"
"나아가는 것은 미래의 자신일지어다"
라는 진의를 받습니다.
무거운 적은 과거의 자신.... 레미디오스는 성자가 아닌 사도, 위대한 의지 '칼로소'의 악한 면 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미카엘라 내면의 고뇌를 나타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로 인하여 강력한 힘을 휘두를 수도 있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아라드를 위해 성자로써의 삶을 살고, 오즈마의 혼돈을 받아들이며 디레지에의 독기까지 흡수한 지금
자신을 희생하여 다가오는 초월자, 종말을 저지하기 위한 미카엘라는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 을 알고 있을 겁니다.
이러한 뜻을 베어내는 것 역시 현재의 자신이 선택하는 길 일 것이고
그 선택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 역시 자신일 테지요

전당의 안에서는 밀란 역시 미카엘라가 건낸 혼돈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밀란 역시 내면의 번뇌와 싸우는 중 으로
그가 겪은 과거에서 영원히 불타는 협곡, 엘트펠에 라미에르의 희생으로 위장자를 막아냈지만
자신은 그녀의 부탁으로 살아남아 교단을 이끌었던 것을, 미카엘라가 검은 대지에 홀로 남아 오즈마를 봉인하고 자신을 보낸것에 대하여
마음에 큰 짐을,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 밀란에게 다가오는 위장자의 환영..........은 모험가 일행 입니다.






라미에르의 말은 앞선 진의가 밀란에게도 통하는 듯합니다.
과거의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그에게 더 이상 마음의 짐을 놓고, 그 어떤 선택도 완벽할 수 없음을, 자신의 신념으로 나아가는 길이 옳다는 것을 전하는 라미에르와








자신의 후손이 전해준 믿음을 통해 환영에서 벗어납니다.
미카엘라가 자신보다 더 깊은 번뇌에 잠식되지 않기를 염려한 밀란은, 볼프간트의 영결마저 끊어졌다고 전하며 어서 미카엘라를 찾아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남아있는 오베리스와 밀란의 대화에서는 그간 오베리스의 고뇌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피의 저주"

오즈마가 남긴 아라드의 거대한 재앙으로, 오즈마의 저주를 받은 인간들은 ‘위장자’로 변하게 됩니다.
위장자는 형제와 자매, 부모와 자식조차 구분하지 못한 채 자신과 가장 가까운 가족마저 습격하는 악마로 몰락하는 저주였으며,
사람들 사이에 불신과 혼란을 퍼뜨린 거대한 재난이었습니다.
위장자는 평소에는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돌연 변이하여 모두를 죽이기 위한 악마로 변해버리는 끔찍한 존재였습니다.
그런 어린양들의 고통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오베리스 역시 마음속에 큰 짐을 안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 고뇌를 안고서도 빛을 향해 나아가는 오베리스를 대견하게 바라본 밀란은,
자신의 후손이 온전한 믿음을 지닌 채 성자를 구원해 주기를 바라며 모험가는 다음 성령이 있는 전당 깊숙한 곳으로 나아갑니다.

어느덧 세번째 진의군요



이번 진의는
"신념은 내 영혼에 새겨진 빛이요,"
"그것을 이끄는 것은 나 자신일 지니,"
"이끌어낸 빛은 밤을 넘어 다시 떠오르리라."
입니다.
이번 진의는 ‘내 영혼(칼로소의 파편으로서의 미카엘라, 그리고 그 스스로의 신념)을 이끄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뜻으로,
침묵하는 레미디오스의 의중을 헤아리려 하기보다 스스로의 선택을 믿으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념의 방향을 알리는 진의를 넘어서
환영에 저항하는 볼프간트와 마주한 모험가.




볼프간트의 번뇌는 티아매트와의 결전이었나 봅니다.
신을 버리라는 환영의 겁박에 저항하는 볼프간트를 제압하는 모험가. 여기서 신을 버리라는 뜻은 '성자와의 결속을 완전히 끊어내는 것' 을 뜻합니다.





그런 볼프간트는 소중한 누군가를 잃는 슬픔이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고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미카엘라의 선택을 존중해 결속을 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동생 베어폴드는 티아매트와의 결전에서 자신의 형이 죽는 운명을
자신이 대신 짊어지겠다는 결심을 미카엘라 에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미카엘라 역시 이를 원하지는 않았지만, 베어폴드의 굳건한 의지를 존중해 그의 선택을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미카엘라에게도 마음의 짐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환영 속에서 볼프간트는 동생의 희생을 받아들이며,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깨닫게 됩니다.





정신을 차린 볼프간트와 대화를 나누는 일행.
볼프간트 역시 성자가 지금 행하고 있는 선택이 온전한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신야와 밀란에게 도움을 청해 혼돈을 추스른 뒤 따라가겠으니, 다음 결속인 샤피로를 향해 나아가라고 말합니다.
아쉽게도 그를 도와야 할 후손인 테이다 베오나르는 ...
성자 역시 사도 이며, 오즈마의 힘 까지 받아들인 미카엘라 를 처형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단 내 강경파인 '레미디아 카펠라' 로 이적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볼프간트와의 추가 대화는 없습니다.
인파이터, 혹은 남프리/여프리, 팔라딘으로 진행 할 경우 추가 스크립트가 있을 것 같네요.








어느덧 마지막 결속인 샤피로 그라시아에게 향한 미카엘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전하며 결속을 끊으려 합니다.
그의 후손 닐바스 그라시아는 위장자가 되었고,
신앙을 지키는 것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며,
자신들이 이겨낸 악은 끝없이 자신과 후손들을 고통스럽게 할 것,
그리고 신념을 지키는 것 또한 결국 공허함뿐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런 샤피로마저 미카엘라가 내린 혼돈에 휩싸여,
그동안 함께해 온 신의를 저버린 미카엘라에게 실망하고 맙니다.
그리고 끝내 미카엘라의 선택을 받아들인 채, 모험가에게 자신에게 뿌려진 혼돈을 제압 받습니다.



샤피로 에게 당도한 성령들과 교단원들은 어느새 결속이 끊어지고 실의에 빠진 그를 다독입니다.
마지막 결속은 끊어졌지만 길은 닫히지 않았음을, 희생이란 마음은
"신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저버릴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는 것을.




결속은 한쪽에서만 이어지는 것 이 아니라는 밀란.
그리고 일단 가보자는 볼프간트의 말에





더이상 나아갈 길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샤피로는 회한에 빠집니다만






후손의 신념에 마음을 잡은 샤피로 역시 성단으로 향합니다.






미카엘라와의 결속을 했던 과거, 성자에게 맹세한 자신들의 신념을 자신에게 향하라는
미카엘라가 했던 말을 되새겨 결속을 되돌리려는 성령들,



초췌해보이는 미카엘라에게 빛이 내려오며

독기와 혼돈이 가득했던 미카엘라가 남긴 십자가는 다시 빛을 되찾게 됩니다.


이것이 완전한 빛은 아니며,
미카엘라가 거둔 혼돈과 독기 또한 아직 남아 있음을 알립니다.
그의 결심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전한 채,
이야기는 별마로 향하는 성자와 모험가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정으로 이어지며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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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만에 부족함 없는 스토리를 본 것 같습니다.
약간 분량이 적은거 제외하면 불만이 없네요
아포라리 시나리오 쓴 사람이랑 다른걸까요? 아니면 같은 스작분의 취향이 종교적 묘사에 더 힘을 쓸 수 있었던 걸까요?
아무튼 꽤나 오래전 부터 던져진 떡밥이었던 성자, 성령, 그리고 과거 성스러운 5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풀려서 큰 해소감이 있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지적할만한 내용은 많았습니다
퍼섭 아포칼립스 로페즈 음성파일이 웹툰 표절대사 그대로더군요 (어나운스 메세지는 라이브서버 개선판이었음)
빛의 진의 가 가끔 안나오는 버그도 있었습니다
볼프간트 노란색 워닝사인은 시나리오에서는 기믹이 없는데 넣으셨더라구요
볼프간트, 샤피로의 티아매트/동생/아스타로스 환영 대화 스크립트가 진행될 때 스크립트를 불러오지 못하는건지 시나리오가 진행이 안되는 버그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4~5번 리트박아서 다시함

그리고 게임 내적으로도 상황이 안좋은건 여전합니다
듣자하니 유저수 93퍼가 날아갔는데도 2중과세, 감당안되는 컨텐츠 피통과 뎀감, 정가없는 운빨파밍에 대해서
박종민 디렉터님은 라이브 켤 생각 도 없고 개선 할 생각도 없어보이시는군요
주요 복선과 설정을 선계, 그것도 천해천 전부에 매몰시키려는것도 이해할 수 없는 행보입니다.
개발진여러분들은 제국기사 나오면, 미카엘라 나오면, 사람들이 돌아올거라 생각하시나봅니다
아무튼 이번 스토리는 좋았지만 이대로 운영하면 스토리를 끝까지 감상 못할 것 같네요.
제가 접던가 서비스 종료가 먼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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