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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인터넷 방송인 장지 레이드 공격대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알립니다. (55)

  • 리프티아 카인
  • (등록 : 2026.03.05 16:02) 수정 : 2026.03.05 16:21 1,129

던파 커뮤는 거의 안하다보니 말씀드리기 송구스러우나,

공익을 위해서라도 하나 알리고자 글 남깁니다.



어제 새벽 3시경 디레지에 레이드를 플레이하는 중이었습니다.

곧 점검시간이고 해서 대충 보이는 공대 아무곳이나 찔러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신청한 곳이 '장지'라는 인터넷 방송인이 운영하는 악연 공대였습니다.


신청한 캐릭터는 명성 82000대 던담기준 버프력 710만의 뮤즈였습니다.

시간도 그렇고 악연을 플레이하는데 불편할 건 없는 스펙과 숙련도였기에 그냥 신청했습니다.

신청 수락도 곧잘 되었습니다.


그러나 플레이 과정에 다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이크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개신 이후로는 마이크 오더를 받아본 적이 없기도 했고 악연의 경우에도 딱히 필요를 못 느껴왔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마이크음 수신을 켜두는데, 오디오 문제인지 오더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공격대명에 마이크 오더를 한다는 표기도 없었으니 이게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거기서부터 트러블이 생겼던 거 같습니다.


악연에 숙련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버퍼들의 궁극기(아포) 타이밍은 거의 고정되어있습니다.

파티장이 입장시간만 잘 조율한다면 '진각-1각-진각' 순으로 패턴파훼마다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포쿨만 제대로 콜 해주면 딱히 혼동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플레이 와중에 희한하게도 아포 타이밍이 계속 안맞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콜을 못들어서 그럴 수도, 제가 미숙했을 수도 있지만 일단 던전 클리어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포가 몇초 어긋난다 해서 문제가 될 스펙도 아니었고, 뮤즈의 특성과 숙련도로 커버될 영역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다소 빈정거리는 채팅도 있었고 분위기는 별로 좋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뭔가 꼬였는지 갑자기 레이드 포기를 했습니다.

정확히는 일디레 패턴을 실패했습니다. 패턴을 이해하는 분이라면 파티원 전체가 꼼꼼하게 해야하는 패턴임은 아실 겁니다.

변명같지만, 적어도 이 패턴에 한해서는 버퍼보다도 딜러들이 충실하게 패턴을 수행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아무튼 패턴 수행과정에 미스가 있었는지 실패했고, 그와 동시에 던전을 나가서 포기하게 된 겁니다.



저는 마이크 오더가 안되서 답답하니까 전구갈이(공대원을 교체하는 행위)를 하나보다 싶어서 말없이 포기를 하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굳이 악연을 돌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으니 아쉬울 것도 없었습니다. 이미 지난 주 클리어로 악연 보상은 모두 받아둔 상태였습니다.

그보다 점검시간이 임박해서 급해졌고 굳이 불편하게 계속 있기도 싫었습니다.


그렇게 공격대를 나온 후 잠시 뒤, 아래와 같은 귓속말 채팅을 받았습니다.



비속어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일단 사실 그대로 알리고자 그대로 올립니다.

해당 인터넷 방송인의 시청자로 추정되는 인원들이 저에게 귓속말로 보내온 메시지입니다.


귓속말로 회신도 못하도록 보내고 접속을 끊는 식으로 테러를 가해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캐릭터를 검색해보니 깡통계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추잡스러운 언행으로 비위를 긁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익명성이라는 게 만능의 방패인가 싶고, 한편으로는 장지라는 인터넷방송인에 대해 상당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메시지 내용만 봐서는 방송에서 얼마나 조리돌림을 해댔는지 상상이 갈법하니 말입니다.


방송에서야 욕하고 조리돌림 할 수 있다 칩시다. 어차피 관심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팬이나 시청자가 테러하고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를 방조 내지 조장한다면 더더욱 심각한 노릇입니다.



일단 던파 운영진 측에 문의는 넣었습니다. 그래봤자 깡통계정이라 처벌 따윈 의미없겠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해당 인터넷방송인 측에서 문제예방의 의지를 갖느냐겠습니다.


던파계의 셀럽이시고 하니, 저와 같은 일개 유저는 하찮게 보일 수 있으며,

방송인으로서 시청자의 행동에 일일이 신경쓰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변명도 가능하실 겁니다.

즉 아무것도 바뀌진 않을 것이며, 이 글로 인해 저는 오히려 더욱 심한 테러나 인신공격을 당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조용히 던파를 즐기는 유저로서, 눈 밭을 처음 걸어가는 나그네의 심정으로 이야기를 남겨두고자 합니다.

던파 인터넷방송에 대한 선입견, 있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절대 엮이지 맙시다.



우울하고 비참한 기분을 이렇게 공유하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전해드립니다.

낡은 지푸라기를 쓸어버리고 따스한 봄날을 맞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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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5
  • 리프티아
  • 진(眞) 엘레멘탈 마스터 카인 Gentle†Jena

    모험단Lv.46 심포닉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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