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디레지에 레이드의 핵심 재화와 주요 업그레이드 부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개별 캐릭터 단위로 어떤 장비를 먼저 업그레이드 할지 참고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내용은 12월 4일 라이브 서버 패치노트의 본문을 인용했습니다. 

1. 디레지에 레이드 주요 재화

1) 역병의 씨앗 : 핵심 재료로 방어구 업그레이드, 태초 무기 변환과 태거시 업그레이드, 유일 장비 제작과 정밀에 사용됩니다. 

2) 역병의 싹 : 역병의 씨앗의 계정단위 재료입니다.

3) 검은 재앙 : 태초 무기 조율,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 개방에 사용됩니다.

4) 응축된 검은 재앙 : 개봉 시 검은 재앙 8개를 획득하며, 자주 못 볼 경우 확정으로 나오는 안전장치가 있다고 합니다.

즉 디레지에 레이드의 핵심 스펙업 부위는 무기와 방어구입니다.

2.  태초의 별과 태초 레거시 무기

디레지에 레이드에서는 중천 시즌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태초의 별 무기와 태초 레거시 무기의 간극을 극복할 수 있는 장치가 추가되었습니다.

1) 태초의 별 -> 태거시 (무작위, 표 ①)

 - 역병의 씨앗 240개로 레시피를 구매한 후 태초의 별 무기, 태초 소울 1개, 잔흔 300개(혹은 150만 골드)로 직업 무기군 태거시 중 무작위로 1개를 획득합니다.

 - 버퍼와 어떤 무기를 껴도 크게 상관없는 직업, 아처 직업군에 권장됩니다.

 - 부캐릭터를 육성중인 경우 매칭 단계에서 재료를 모았다가 해당 과정을 거친 후 일반 레이드 진입을 하시면 됩니다.

2) 태거시 -> 태거시 (무작위, 표 ②)

 - 역병의 씨앗 240개로 레시피를 구매한 후 태초 레거시 무기, 태초 소울 1개, 잔흔 2,000개(혹은 1,000만 골드)로 직업 무기군 태거시 중 무작위로 1개를 획득합니다.

 - 자기 세트와 무기가 호환이 안 맞는데, 착용 중인 레거시 무기만 탈출하면 되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예를 들어, 격투가 직업군이면서 칠흑 세트를 착용했는데 쿨감 무기인 넨 아스트론인 경우나
   여마법사의 경우 직업이 소환사인데 무기가 스태프 레거시인 경우가 있겠습니다.

3) 태거시 -> 태거시 (확정, 표 ③)

 - 역병의 씨앗 480개로 레시피를 구매한 후 태초 레거시 무기, 태초 소울 5개, 잔흔 10,000개(혹은 5,000만 골드)로 직업 무기군 중 태거시를 선택하여 획득합니다.

 - 확정인 만큼 재화가 압도적으로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검신의 멸룡검 발뭉같이 극단적 의존도를 요구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3.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와 태초 무기 조율

1)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 개방

- 디레지에 레이드 시 낮은 확률로 획득하는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를 개방할 경우 1회당 아래 재료가 요구됩니다.

- 개방 1회당 개방률 5% 상승이니, 대성공 0회 기준으로는 20회 누르면 개방됩니다.

- 개방률 100% 기준 최종 데미지 13.7%가 추가 증가합니다.

2) 태초 무기 조율

- 태초 무기 조율은 아래와 같은 재료를 요구하며, 3회 조율이 가능합니다. (해제 시 재료 돌려받음)

- 3회 조율이 끝났다면, 검은 재앙 80개, 태초 소울 2개, 잔흔 100개(혹은 50만 골드)로 검은 질병의 태초 레거시 무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3) 검은 재앙 추출 (위치 : 레이드 채널의 NPC 부관 카르케오)

- 월 1회, 태초 무기(직업 상관 없음)를 추출하여 검은 재앙 16개를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보이드 소울과 재화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항아리 깡을 월 1회씩 해서 애정가는 캐릭터의 졸업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4) 감응 시스템

- 요약하자면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의 개방과 검은 질병의 태초 레거시 무기중에 먼저 완성된게 있으면 추가 재료 소모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세트 융합석을->고유 융합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원리랑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 디레지에 방어구 업그레이드

- 세트 방어구의 데미지 증가량은 표와 같이 신발 -> 어깨 -> 상의, 하의, 벨트 순서대로 높게 찍힙니다.
- 그런데, 시뮬레이터 기준 세트 업그레이드 시 신발 -> 상의, 하의, 벨트 -> 어깨 순서대로 상승폭이 높게 찍혔습니다. 아마 API도 그럴 것 같습니다.

  이는 인게임 계산 방식으로는 어깨보다 상의, 하의, 벨트의 데미지 증가폭이 더 높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 디레지에 방어구는 융합석이 아니라 방어구 자체를 업그레이드 하는 시스템입니다.

- 고유 장비는 범용성은 높지만 조율이 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 버퍼의 경우 세트/고유 장비 둘 다 모든 부위가 업그레이드 시 버프력 240이 올라가니 순서 상관 없이 올리면 되겠습니다.

5. 유일 장비

- 유일 장비의 제작 비용과 정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정밀도의 경우 다른 유일장비 정밀 작업을 해보신 분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작업한 분의 경우 어떤 작업은 1%, 어떤 작업은 19%의 정밀도 상승량을 경험했다고 함)

6. 마치며

  앞의 도표와 표를 통해 디레지에 레이드에서는 무기와 방어구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메인이며 관련 재료를 각자의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를 달리 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공통적으로는 태초의 별 무기로 디레지에 레이드 일반 난이도에 입성했다면 태초 레거시 무기를 획득하는 것이 우선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버퍼 직업군 처럼 태초 레거시를 아무거나 껴도 상관이 없거나 아처 직업군 처럼 레거시 무기가 하나일 경우에는 무작위 레거시 변환서를 통해 쉽게 획득이 가능하며 (약 2주) 검신처럼 특정 레거시 무기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에는 재료와 자원을 조금 더 들여서 확정 레거시 변환서를 통해 어렵게 획득해야 합니다. (약 4주) 

  무기는 편하게 기존에 착용 중인 태초 레거시 무기를 조율한 뒤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가 나오면 조율을 해제하여 재료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는 획득 확률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에 획득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태초 레거시 무기를 3회 조율한 후 검은 질병의 태초 레거시 무기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업그레이드 후에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를 획득했다면 감응 시스템으로 부담없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검은 재앙은 레이드 이외에도 월 1회 태초 무기를 분해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졸업하신 분들은 무기 획득을 위해 헬 파밍을 다시 해야 할 것입니다. 레기온/레이드 클리어 시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엘리브 상점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보이드 소울을 이용해 매달 무기 항아리 개봉을 해서 추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본인의 재화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한편, 방어구 업그레이드의 경우 신발 -> 상의, 하의, 벨트 -> 어깨 순서대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효율상으로 좋으며 융합석 개념이 아닙니다. 그리고 상급던전 고유 에픽 방어구의 업그레이드는 어떤 세트도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낮은 데미지와 조율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어 업그레이드가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버퍼의 경우에는 모든 부위가 업그레이드 시 버프력 240이 상승하는 선에서 끝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일장비의 경우 많은 재료를 요구하며 현실적으로 상당수의 유저가 태초 레거시 무기를 획득하기 위해 최소 2~4주치 재료를 먼저 사용하는 만큼 먼저 올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자금의 규모가 많아 경매로 찍어누를 수 있다면 도전해 볼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