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완전한 105제 성장 시즌 도입

 - 장비-던전 간 미스매치

  처음 나왔을 때 장비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옵션, 파죽성 네임드와 연관된 아이템이 전혀 다른 던전에서 떨어지는 등 시작부터 급조됬다는 티가 팍팍 나는 상태였음.

  그리고 장비를 봤을 때 분명히 세트템인것 마냥 어울리는 구성을 봤을 때, 강정호가 생각했던 기획은 세트템 방향이었던 걸로 추측됨.

 - 성장 시스템의 문제 (이관 성장, 4개로 분화된 옵션들의 개별레벨 등)

  성장이라는 것에 가치를 크게 두고 있었음. 그만큼 레벨을 올리는게 매우 힘들었고, 옵션마다 레벨이 따로 있어서 한 옵션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미친듯이 동일 옵션 아이템을 뒤지고 계산하고 했던 기억이.

 근데 성장 리턴이 그만큼 되지 않았던게 문제. 뒤지게 어렵고 복잡하고 돈은 돈대로 들어가는데 리턴은 쥐꼬리만하다? 이걸 왜함 소리가 절로 나오는 시스템이었음.

 - 플레이 포인트, 풀 피로도 사용 강제

  플레이 포인트라는 피로도 사용을 통해서 얻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이걸 열심히 모아야 상급던전을 갈 수 있는 구조였음. 문제는 피로도에 따라 주는 포인트다보니, 매일매일 풀피로도 던전이 강요됬음. 근데 그 당시 던전은 반복 피로도가 매우 심한편이었다. (최소 40초 이상은 걸렸다) 그놈의 골든베릴 와다다까지 삼위일체로 사람들 엿먹이고 채찍질 하니까 다 탈주하지

 - 높은 난이도의 상급던전 반복.

  상급던전이 생각보다 피통도 높고, 어렵게 나왔었다. 근데 이걸 반복해서 해야했다는 사실. 피로감을 MAX치 찍어버렸던 이유 중 하나

 - 장비간 불균형

  장비 간 밸런스 차이가 극심했음. 딴에는 "로망, 유틸, 리스크앤 리턴" 같은걸 제공한다는 식으로 딜옵션은 아예 없고 유틸만 박아넣는다거나, 아예 쓰지도 못할 옵션들을 넣어둔다거나 (골큐먹는 반지 등)

 그냥 총체적 난국이었음. 이때문에 2022년 3월에 시작했던 105제가 2024년 2월 22일에 정상화 되기까지 총 몇번에 장비 수정을 거쳤는지는 참..  

2. 만능 던담주의

 - 인포창 내의 정보가 너무 방대함

  지금도 구분한답시고 구분해두고 이것저것 간소하게 볼 수 있는 창을 마련해주긴 했는데, 이것만 봐서는 얘가 쌘가 안쌘가를 판가름할수가 없음. 한눈에 들어오질 않음.

 - 커스텀 픽의 외형은 동일, 성능은 천차만별. -> 유불리의 확인이 어려움

  패치를 여러번 했는데도 현재까지도 제대로 판별 불가능함. 완벽한 1티어 옵션 4개를 맞춘 커스텀 장비와 설렁설렁 4유효 맞춘 커스텀 장비간의 딜차이는 생각보다 극심한편. 근데 표기는 똑같음. 직접 마우스 올려서 하나하나 비교해♡♥♥♡ 않는 이상 절대 모름.

 - 바칼 하드 시기즈음 해서 던담앤파이터 본격화. 이후 모든 컨텐츠에 자리잡음

  그나마 바칼 초입부에는 시나오칭이건, 장비 풀세팅 등 세팅을 보고 받았었는데, 하드 바칼부터는 그렇게 공들여서 볼 바에 그냥 던담에서 딜체크 하고 받자는 문화가 퍼짐. 장비에 따른 유불리가 너무나도 편차가 크다 보니까 사람들이 인포창만으로는 판별이 너무 안되니까 지표적으로 보기 편한 던담쪽으로 다들 선택하게 되었음.

 - 던파 유일의 성장동력원. 던담이 없으면 불가침 수요도, 비싼 마부 수요도 없다.

  실제로 던담 때문에 고래유저들이 돈을 쓰고 있는거임. 던담이 없으면 비교라는것이 없고, 비교가 없으면 던파는 현재 스펙업을 할 이유가 전혀 없음. 어차피 똑같은 컨텐츠에서 똑같이 치는데 왜 불가침을 사고, 왜 비싼 마부를 지금 호갱처럼 돈 몇배나 더주고 삽니까? 어차피 그거 다 내려갈거 아는데. 불가침은 전에 산물처럼 통수칠거 아는데. 그나마 던담에서 딜러 랭킹으로 서로간의 비교를 통해서 더 우위에 서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주니까 형님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거 비싸게 주고 사시는거지.

 - 던담 의존도가 심해질수록 중간층 밑 유저들은 비싼걸 사야하는 의미를 잃음. 왜? 어차피 그거 안사도 던담딜 나오는데요?

  장비 풀세팅 필수론자였던 저조차도 요즘 시브? 칭호? 사라웨인? 그런 비싼 마부 하는 의미를 잘 모르겠음. 그나마 던담 딜컷 더 올려서 좋은 벞교를 가기 위해서 한다는 느낌인데, 만약 그거 안해도 딜 나오는 캐릭이었다면 굳이 했을까라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임. 

 - 하나에 몇만원씩 하는 고가의 마부, 크리쳐, 오라 등 <<<<<<<<<<<< 딸깍 밸런스 패치 & 캐릭간 밸런스 차이

  매번 밸런스 패치를 할 때 마다 딜이 공짜로 복사됨. 얘넨 계산기에 (-) 부호가 없는건지 뭔지,  하향은 보여주기식 마녀사냥 하향만 하고, 밸런스 패치는 항상 딸깍 상향패치만함. 캐릭간의 밸런스 포텐셜 차이는 최대 30%까지 벌어져 있음. 비질란테, 헌터가 진짜 저템들고 저 딜이 나온다고?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그때마다 밸런스 패치 엿같음을 다시한번 되새김

 - 시기가 늦어서 이젠 팔이 아니라 사지를 잘라내야 할 수준까지 왔음.  

  이제와서 던담 떼어내기? 뭘로 떼어낼거고, 뭘로 채워넣어 줄건지부터가 관건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얘네가 던담을 때어낼 수 있을만큼 유능하지도, 또 독하지도 않을거 같음. 던담 그대로 냅두면 지네들한테 이득이잖아? 던담이 알아서 탱킹해줘, 성장동기 부여해줘. 게임이 사이트에 종속되는거 알바겠습니까. 

3. 성장 의미부여 상실

 - 105제 시즌 초 성장 -> 피증 딸깍 끝 >> 성장 동력원이 점차 사라지는 중이었음

 - 성장 동력 부여하기 위해서 60부터 10레벨 단위로 스증작 도입.

 - 선 장비 480까지 장비 특성으로 강해지기

 - 근데 올 50작, 올 60작은 다시 피증 딸깍으로 회귀. >> 퇴화하는게 맞는거임?

 - "성장" 시즌에서 성장이 메인 스펙업이 되고 나머지가 부가가 되야되는데,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장이 사이드마냥 있으니까 쳐망하는거지

성장 시즌이라고 내새운거 치고 성장이 메인이라고 느꼈던 적은 거의 없는듯. 성장시즌 초기에는 이것저것 변화하는게 너무 많아서  성장으로 막 강해진다라는 느낌받기가 어려웠음. 너무 찔끔찔끔 올라갔던것도 한몫했고. 이스핀즈 이후부터는 융합픽을 먹는게 메인이었지, 성장은 또 사이드였음. 그나마 선장비 1 ~ 480작 특성에서 장비 성장을 한다는 느낌을 살짝 받다가 말았습니다. 초기에 1 240 480으로 나뉘어져 있었던것도 있고, 특성 자체가 급하게 만들어진 시스템이라 완전 고자되기 vs 10억받기 급의 밸런스를 가지고 있었다는것도 한몫했습니다.

 이번에 무기는 안개신 무기로 편입되면서 성장에서 빠졌는데 나머지 50작 / 60작 장비들은 정말 왜 성장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음. 오른쪽 특성은 더이상 찍히지 않고, 그나마 올 50작 즈음 되면 맹공 막특이 3레벨이 찍히면서 스증 2% 더 얻는거? 물론, 성장치를 모두 합해서 올라가보면 피증 수치도 제법 올라갈텐데 들인 돈과 시간 노력대비해서 과연 만족할만한 성장 수치인가 하면 단연코 아니라고 할 수준이라는것. 특성 오른쪽이라도 좀 더 찍게 해주는게 나았을거 같은데 어차피 갈아엎을 예정인거 리소스 더 투자 안하겠다는 의미인지, 전혀 건들지도 않았으니 성장을 할 이유가 없는거지.

4. 성장과 골드 수급간의 괴리 발생

 - rpg의 메인은 캐릭터의 성장을 통해서 더 도전적인 컨텐츠를 진입하고 좋은 보상을 찾아 가는 재미에 있음.

 - 근데 현재 던파는 성장 동력원이라고 할만한 컨텐츠가 없음.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종결 컨텐츠들.

  하스라한과 안개신이 항상 불타는 이유. 메인 보상은 어차피 동일함. 예전에 개전과 바칼레이드간의 보상 차이가 하늘과 땅차이였던 것은 용의 겁화 차이, 미스트코어 제공량 차이 등 여러가지가 있었음. 근데 안개신과 하스라한은 메테오리아 갯수 약간 차이뿐임. 근데 피로감은 압도적으로 차이가 심함. 하스라한 3분도 안걸릴 때 안개신은 최소 15분에서 20분을 쳐야 한캐릭터를 깸. 안개신 1개 돌릴때 하스라한은 1벞교가 끝나는 수준이라는 것. 

 이번에 나온 깨어난 숲도 동일한 이유. 어차피 여기서 더 주는 재료는 이미 기존 서고와 기록실에서 나오던 재료임. 뭔 특별한 재료를 주거나 하는것도 아님. 최소한 각인 정가권 조각이라도 줬으면 이악물고라도 돌 이유라도 있지, 단순히 재료 제공만으로는 이 컨텐츠가 필수라고 어필하기에 부족함.

 - 성장 명성구간이 올라가면 일반적인 성장형 게임이라면 골드 수급되는 곳도 명성대를 올리는게 정상이다. 

  이는 다른 게임에서 봐도 그러한데, 골드가 허투루 나올만한 곳은 제한하는게 맞는거임. 그 수준대에 나올만한 골드가 아니니까. 근데 던파는 성장 레벨 운영이 처음이라서 이런 부분은 계속 방치함. 카지노가 처음 나올 당시의 4.2는 달성하는게 그렇게 쉬운 던전이 아니었겠지만, 현재의 4.2는 진짜 누워서 떡먹기 수준. 여기에 다계정 문제까지 얹혀지면 그냥 돈 나오는 슬롯머신만 주구장창 돌리는 사람들 양산되는거임. 이런 사람들 간과하다 보면 성장하는 사람들 흑우 되는 상황이 벌어짐. 어차피 완화해줄건데 왜 성장하니? 완화 꿀빨면서 돈만 주구장창 벌다가 스근스근하게 공짜 스펙업들만 주워서 먹고 다시 돈캐고 팔고 하는

 - 근데 카지노 노말 / 선계 일반던전은 명성대 고정됨. => 하루만에 만들 수 있는 캐릭으로 바로 진입 가능

 - 성장하면서 골드 쓰는사람 따로, 골드만 벌어서 파는 사람 따로인 기형적인 생태계 구성됨.

  성장 하는 사람들은 돈을 못벌음. 성장하는데 피로도를 다 써야되서 (중재자, 서고) 벌리는 골드량은 적을수밖에 없고, 그걸 그나마 무용담과 안개신 레이드 경매 같은데서 충당함. 그래서 성장 비용이 높으면 부담스러움

 성장 안하고 주차하는 사람들은 그냥 성장 비용 싸지면 이득. 양산형 캐릭 늘리는데 부담 줄어드니까.

성장을 만약에 다음 시즌까지 이끌고 나갈거면 방향성 다시 생각해봐야됨.

(아랫단계 - 골드 소모량 매우 적음, 성장 쉬움)

(윗단계 - 골드 소모량 많음, 성장 어려움)

이걸 디폴트로 두고, 윗단계로 갈수록 골드 벌이 커지고 아랫단계는 골드벌이 잠궈버리는 느낌으로 가는 방식이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함.

아랫단계 골드 수급은 일일 일반던전(선계 일반, 카지노 노말 같은곳) 골드수급량에 제한을 걸어버리는 방식도 있음. 하루 생산치 정도는 제한할 수 있을테니. 더 벌고 싶으면 카지노 익스급으로 성장해서 돌아라는 식?

근데 그렇게 해봤자 다계정 문제는 해결이 안됨. 

5. 다계정 이벤트 캐릭 복사

 - 직원 템복사 사건(a.k.a 궁댕이) 이후에 던파가 퍼주는 아이템의 수준이 많이 올라왔음. 걸핏하면 주는 12강무기와 크리쳐 오라 칭호, 교불클레압 등.

 - 이를 여러 계정으로 받으면 한 이벤트에 5~6캐릭까지 복사가 가능함. 현금으로 따지면 거진 몇십만원치의 아이템이 공짜로 풀림.

 - 근데 이렇게 받아서 하는 사람들 중 정상적으로 게임하는 사람이 드묾. 대부분 이런 양산형 캐릭을 통해서 명성 주차 후 작업장 마냥 골드만 캠.

 - 이벤트 아이템 1계정 한정 제한 걸어야 한다고 그렇게 말해도 묵묵부답. 뭔 생각으로 냅두는지 모르겠음

다계정 참여를 통해서 고가치의 이벤트 물품을 여러개 양산해서 받는 행위가 꼭 나쁘다고 말하는건 아님. 다계정 열심히 키우시는 분들은 그거 가지고 또 열심히 키우시는 원동력이 될수도 있으니까. 근데 대부분의 다계정 유저는 그런 정상적인 성장의 방향성을 잡는 사람들이 아니라는것, 오직 골드만 판다는 목적으로 접근하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면 고치는게 맞다고 봄.

이번 105제 ~ 110제 시즌의 근본적인 결함은 "미완성 상태의 결과물을 얼기설기 꼬매서 만든 누더기옷에 불과하다는 점"

물론 선계 시즌 이후 스토리 및 보상 병살타도 크게 한몫했긴 합니다만, ♡♥♥♡ㅈ ♡♥♥♡가 아몰랑 뒤집고 나온 결과물 똥만 싸고 가서 그거 뒷수습만 년단위로 하다가 꼬이고 꼬여서 현재는 시즌 수습 불가상태까지 왔음

아마 이번 년도 겨울즈음에 던페할 때 최소한 소프트리셋 정도는 무조건 나올거라고 봅니다. 그때까지 웬만하면 돈날리는것들 안하시는게 좋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