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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반야는 못 말려! (58)

*캐스트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던파 캐스터 하코린 입니다.

이번 124번째 캐스트 글은 '반야는 못말려!' 입니다.

 

추방자의 산맥부터 등장하여, 오즈마 레이드까지

꾸준히 등장한 인물 중 하나인 '반야'에 대한 탐구 글 입니다.


주로 공식 스토리/자료/설정에 기반하여 작성하였으며

반야의 행적과 반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추측에 대한 것은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하나의 

추측이라고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굳건한 신자 였던 반야가 

검은 교단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

반야(半夜/MidNight)

반야는 수쥬출신의 승려이자,

퇴마사인 프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수쥬 지역의 프리스트들이 수쥬 항마단에 소속 되어 있다는 점을 보아

반야도 한때 수쥬 항마단에 소속된 인물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야는 퇴마사로써, 프리스트 교구의 4인의 대신관 중에

신장과 호각을 이룰 정도로 강한 인물이였습니다.

 

반야는 자신이 믿는 신인 레미디오스(라고 추측)에 대해 

강한 신앙심을 보였고 반야는 신께서 괴로움과 

고통을 받는 사람들과 갈등을 겪는 사람들을 구원하리라 굳게 

믿고 있었지만, 신은 아무런 조치도 없는 것에 대해 갑갑해 하였습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번뇌, 즉 마음 속 에서의 

깊은 고민을 한 끝에 얻은 결과는 스스로 고통에서 해방될 힘을 얻어

그 힘으로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과,

원초적으로 배고픔과 아픔과 같은 고통에 시달리는 인간의 육체에서

벗어나, 그러한 고통들을 받지 않는 새로운 육체를 고민한 결과

답은 등잔 밑의 어두운 것처럼 가까웠습니다.

 

바로, 과거 혼돈의 오즈마가 인간에게

내린 피의 저주를 받는 위장자.

또한, 프리스트 교단이 탄생된 계기를 비롯하여, 현재까지도 제1순위로

적으로 두고, 증오와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위장자가 되는 것만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구원인 것과 동시에

 

모두가 위장자가 된다면 자신이 생각한 고통도 

슬픔도 없는 극락정토에서의 극락왕생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반야가 항상 말하는 극락왕생, 극락정토.

극락정토(極樂淨土)는 불교계에서 이야기하는 천당이나 

천국과 같은 공간이자, '더없이 안락하고 아무 걱정이 없는 곳'

입니다. 극락정토는 줄여서 '극락'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 극락왕생(極樂往生)은 극락정토에서 

다시 태어나 극락정토를 누린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반야는 프리스트 교단을 탈퇴하게 되었고, 프리스트 교단이

제일 적대시 하는 검은 교단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반야가 검은 교단에 발을 들이게 되자, 퇴마사로써, 식신으로 다루는 것이

금기시 되었던 사흉수가 스스로 다가오자, 반야는 사흉수와

계약을 함으로써, 사흉수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기존에 다루던 사신수와는 계약을 파기한 것 같습니다.​

 

사흉수는, 고대 중국 신화에서 등장하는 존재이며

쉽게 말하자면, 사흉수는 신성하게 여겨지는

사신수에 비해 사악한 존재입니다.

 

 

도철

양의 몸에 인간의 머리가 있고, 뿔이 달린 괴물 입니다.

던파에서는 켄타우로스처럼 표현된 것이 특징 입니다.

혼돈

개처럼 생긴 괴물 입니다.

던파에서는 디레지에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 입니다.

궁기

날개가 있는 호랑이 괴물 입니다.

던파에서는 금시사 트라투라처럼 표현된 것이 특징 입니다.

도울

사람의 얼굴을 지닌 호랑이 괴물 입니다.

던파에서는 사람의 얼굴이 작게, 입이 큰 것이 특징 입니다.​

 

이렇듯, 반야는 프리스트 교단을 탈퇴하여 적대시되는 검은 교단에 발들인 것과

퇴마사로써, 사신수가 아닌 금기시 되었던 사흉수를 다루게 된 것처럼

반야 자신은 모든 인간들의 구원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타락한 프리스트가 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추방자의 산맥에서의 반야 

아라드에 발생된 차원의 폭풍은 수많은 사건 사고를 일으켰고

시로코 토벌 이 후에 잠시나마 평온해진 아라드에

 

검은 교단은 오즈마 부활을 위하여, 비밀스럽게 활동하는

우시르 교단이 지켜내야만 하는, 소멸의 신인 

카잔의 몸이 담긴 관을 빼앗기로 결심합니다.

 

그 과정에서, 사이퍼즈를 납치해, 가장 강력한 사이퍼즈의 힘을

가지고 있던 벌레 데샹을 이용하여 카잔의 관 위치를 찾았고

 

그러던 중에, 반야는 자신들을 방해하러 

온 모험가 일행을 잠시 막아섰으나

 

모험가 일행에게 힘이 부치는지

반야는 허세를 부리며(?) 현명하게 도망칩니다.

 

그리고, 소멸의 관을 뺏기 위해 소멸의 안식처에 있었던

파멸의 베리아스의 순혈자 데바스타르는 모험가 일행과 

상대하던 도중에 결국 죽게 되었지만 공포의 아스타로스는 

데바스타르의 희생으로 소멸의 관을 빼앗는데에 성공하였습니다.

 

 

 

계시의 밤에서의 반야

검은 교단에서의 3인의 암흑기사의 힘을 받는 순혈자는 3명이여야 하며

순혈자가 죽게 된다면 새로운 순혈자 후보를 찾아서, 그 대상에게 

순혈의 의식을 치뤄서 새로운 순혈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스타로스(추정)는 순혈의 의식을 치르는 제사장 콜링 제이드에게

새로훈 순혈자를 위한 순혈의 계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새로운 순혈자는 '지옥 끝이라도 신을 쫓을 자'

닐바스 그라시아 였습니다.​ 

 

콜링 제이드는 새로운 순혈자를 위한 순혈의 의식을 준비하면서

데바스타르를 정화하던 프리스트 교단 인원을 지체없이 죽였습니다.

 

'지옥 끝이라도 신을 쫓을 자', 닐바스 그라시아는, 

아스타로스를 찾기 위해 자신을 부르는, 소멸의 안식처로 향하게 됩니다.

 

한편, 반야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극락왕생, 극락정토를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사흉수를 다루는 힘으론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때 마침 혼돈의 신 오즈마 다음으로, 3인의 암흑기사 

다음으로 강력한 순혈자를 위한 새로운 순혈의 

의식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반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한

더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소멸의 안식처로 가던 

닐바스 그라시아의 앞길을 막았으며

 

때마침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온 모험가 일행에게 

닐바스 그라시아를 미끼로 서둘러 소멸의 안식처로 움직였습니다.

 

마침내 소멸의 안식처에서 만난 닐바스 그라시아와 콜링 제이드. 

콜링 제이드는 순혈자가 되어 검은 교단과 함께할 것을 제안 하였지만

닐바스 그라시아는 그 자리에서 거절을 하였고 때마침 찾아온 

모험가 일행, 콜링 제이드는 이들과 맞서 싸우게 되었으나

 

반야가 혼란을 틈타서 3인의 암흑기사인 

파멸의 베리아스의 피가 담긴, 순혈의 잔을 들이키면서

콜링 제이드에게는 계획되지 않았던 자인 

반야가 파멸의 베리아스의 순혈자가 되었습니다.

 

순혈자의 힘을 가지게 된 반야는 

그 자리에서 바로 도망쳤고 그를 쫓아가려던

콜링 제이드는 새로운 계시를 듣고, 그 뜻에 동의하며

도망치며 계시의 밤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오베리스는 순혈자의 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아스타로스의 이야기처럼, 3인의 암흑기사는

오즈마에게 직접 기운을 받아서 강력한 존재로 부활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은 연옥에서의 반야

피를 마신 반야

파멸의 순혈자의 힘을 얻은 반야는 바위를 주먹으로 

쥐면 가루가 될 만큼의 악력,그리고 발로 땅을 

힘차게 구르면 갈리지는 정도로 강해졌습니다.

 

파멸의 순혈자의 힘은 확실하게 강하게 해주었으나,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극락왕생, 극락정토를 위한 목표를 

위해서는 아직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것 같습니다.​

 

*어벤저, 미스트리스 한정 퀘스트

그러던 중 반야는, 닐바스 그라시아와

모험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야는 닐바스 그리사아 에게 지난 계시의 밤에

일에 대해 사과를 하였고, 반야는 닐바스 그리사아가

그때 순혈의 잔을 마시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결국 싸우게 되었습니다.

 

싸우던 중, 반야는 닐바스 그라시아와 모험가에게

위장자의 힘으로 결국은 자신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자

 

'저는 당신과 달라요. 신실한 믿음으로, 진정한 성흔을

내려받은 후 순례길을 걷고 있는 것이니까요.'

모험가가 이렇게 말하자 반야는 잠시 할 말을 잊었습니다.

 

반야는 모험가에게 확신을 시켜줘서

고맙다며 자리를 떠납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결론적으로 닐바스 그라시아나 모험가나 반야나

위장자의 힘으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에

이용하는 것이 맞아 보이긴 합니다.

 

여기서 떠난 반야는 오즈마가 부활할 때까지

자신을 숨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베리아스가 깨어났을 때, 검은 교단 일원이

베리아스를 마중 나왔지만, 자신을 기다려야 할

순혈자가 없음에 분노 하였습니다.

 

그래서, 화난 베리아스는 자신을 맞이하러 나온

검은 교단의 일원을 죽인 후에, 닐바스와 모험가를 보면서

순혈자가 아닌 것과 동시에 적의를 보이는 것에 분노를 하였고

모험가와 닐바스는 베리아스와 한 번 싸운 후 헤어 졌습니다. 

 

 

 

 

오즈마 레이드에서의 반야

검은 대지가 열리며, 오즈마의 부활이 임박하게 되었습니다.

검은 교단은 오즈마의 온전한 부활, 계시를 내려 자신의 부하들을

많이 만들어 내어, 아라드 밖으로 나가서 인간들을 

모두 말살 시키기 위한 오즈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프리스트 한정 퀘스트

그 중, 절망의 티아매트의 충실한 순혈자인

'데스페로'는 오즈마의 온전한 부활을 위하여

모험가 일행과 대치하던 중

 

행방이 묘연해졌던, 반야가 데스페로 앞에 등장했습니다.

데스페로는 데바스타르의 일, 즉 계시의 밤에서의 

순혈의 잔을 뺏어 마신 일을 잊어 줄테니

이번만큼은 오즈마를 위하여 함께 싸울 것을 이야기 하였으나..

 

반야는 데스페로를 배신하며 데스페로가 

가지고 있던 절망의 힘을 빼앗습니다.

반야를 믿어 주었던 데스페로는 자신이 가진

절망의 힘을 빼앗기며 죽게 되었고..

 

 한때 자신과 호각을 이뤘던 신장이 반야에게 실망하였고

반야의 이야기를 듣고 반야를 처치하려고 했으나

반야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보이며​ 

 

 때마침, 콜링 제이드가 엘리노스에서 부르는 '혼돈의 계시'로 

모험가 일행이 잠시 혼란에 빠진 사이에 반야는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 후, 오즈마가 부활하면서 반야가 가지고 있던 

파멸과 절망의 힘은 증폭 되었고 오즈마가 있는 

혼돈의 왕좌 주변으로 가던 길에 콜링 제이드에게

발견된 반야는 변신하여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데스페로의 힘을 빼앗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안 그래도 반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콜링 제이드는​

반야를 해치울려고 했으나 반야는 파멸과 절망의

순혈자의 힘으로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혼돈을 탐하는 반야

파멸과 절망의 힘을 흡수한 반야는 그제서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극락왕생, 극락정토를 위한, 그리고 세상 모든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한

부처가 되기 위한 힘을 가지게 되자 만족스러워졌습니다.

 

자신이 흡수한 파멸과 절망의 힘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오즈마의 내면이라고 할 수 있는 거울의 정원 아르미스에 입장하여

오즈마의 자아를 이해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혼돈을 탐하는 반야'라는 이름처럼 자신이 일전에 흡수했던 

파멸과 절망의 힘을 넘어서 오즈마의 힘까지 흡수 하기 위해서..

 

그러던 중에 모험가 일행을 만난 반야는 자신이 더욱 강력해지고 초월자,

해탈자의 존재가 되었음을 알리고, 어떤 목소리에게서

자신이 진정한 혼돈의 신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잠시 모험가 일행과 대치하다가 오즈마에게 

변화가 생기자 반야는 자리를 피하게 되었습니다.​

*이 쯤되면 반야는 도망의 달인인 것 같습니다..

 

아마, 모험가를 만났을 때의 반야는 거울의 정원, 

아르미스에서 오즈마의 자아를 이해하는 작업을 

거의 마치다시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즈마가 소멸된 후, 차원의 문이 닫힌 검은 대지 너머의 아라드에서는

제국의 주디 랑우드가 계획대로 오즈마의 혼돈 기운을 가져가려고 했지만

거울의 정원 아르미스에서 파멸과 절망의 힘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반야가 

등장하며, 혼돈의 기운을 가져가려는 제국을 방해하며

자신의 혼돈의 기운을 가져가려고 했었습니다.

 

반야 뒤로 갑작스레 등장한 차원의 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었고

제국과 반야가 탐했던 혼돈의 기운은

미카엘라가 흡수하며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오즈마 레이드 후 신장은 반야의 행방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리아스는 결국, 죽을 때까지

자신의 순혈자의 얼굴도 못 보고

전차와 함께 싸우다가 죽게 되었습니다.

 충실한 순혈자와 추종자를 두었던 티아매트에 

비해서 쓸쓸한 결말인 것 같습니다..

 

 

 

오즈마 레이드 이 후의 반야는? 

거울의 정원, 아르미스에서 모험가 일행을 만난 반야가 

'깨달음을 준 목소리'에 대해 들은 것과

 

제국이 혼돈의 힘을 탐하려는 순간에 

반야가 등장하여 '그녀의 말대로군요'

 

 그리고, 혼돈의 기운을 흡수하던 와중에 갑자기 열린 차원의 틈에

의해 반야가 빨려 들어갈 때, 차원의 틈은 혼돈의 기운을 

가져가기 위해서 미카엘라가 열었지만, 차원의 틈이 열린 사이에

'엘레멘탈 마스터'의 '제 6원소'를 떠올리게 하는 배경

그리고 반야가 빨려들어가며 '힐...'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반야가 이야기 했던 '그녀'는 확실히 힐더이며 

반야는 미카엘라가 차원의 틈을 연 사이에

힐더에게 납치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카엘라가 혼돈의 기운을 흡수한 후, 자신의 계획이 

틀린 것을 깨달은 힐더는 반야를 자신의 계획을 위하여 

자신의 수하로 만들 생각으로 보입니다​. 

 

힐더의 계획을 얼핏 듣기도 하였고, 힐더에게 납치까지 당한 

반야는 충분히 다시 등장할 여지가 생겼으며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모험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반야가 과연, 힐더의 뜻대로 힐더와 함께 할 것인지

혹은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극락정토를 위하여

힐더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아마 반야가 나올 시기를 생각해보자면

모험가가 다시 마계에 갔을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혼돈을 탐하는 반야'가 유지하고 있는 '가부좌' 자세는

 

자신이 되고자 하였던 '부처'를 떠오르게 하였으며

반야가 주장했듯이 해탈자, 초월자가 되었음을 

알리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부처 꿈나무(?) 반야

반야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여기서 저는 오래전에 종교 관련된 책에서의 

불교 부분에서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불교는 기독교에서의 예수와 같이 영적인 존재를 믿는 것이 아닌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는 종교이며, 그 중에서도 부류가 나눠지는데

첫번째는 자신만이 구원되기 위한 불교,

두번째는 자신뿐만이 아닌 다른 중생도 함께 

구원하기 위한 불교가 있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불교의 창시자 부처, 싯타르타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중생들을 모두 구원하려고 했던 것처럼, 

반야도 자신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앞장서서 다른 중생을 

구원하려는 모습에서, 반야에 대한 설정을 잡을 때 

실제 불교의 부처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반야가 모든 중생을 구원하기 위한 고민했다는 것 

자체는 나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중생이 꺼려하고 

두려워 하는 '위장자'로 만들려고 했던 반야의 행동은

옳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무지성'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 '위장자'가 되어도 

결국에는 위장자 자체만의 문제가 있을 것이 분명하며

그런 위장자만이 가득한 세상이 극락정토가 될 가능성이 없기도 하고

꼭 모든 사람들을 위장자로 만드는 것 만이 아닌

다른 방법도 있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반야에 대해, 반야의 출신지인 수쥬는 아라드 대륙에서 유일한 

동양의 배경이라 반야에 대한 설정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추방자의 산맥부터 오즈마 레이드까지

등장한 반야는 서양적 특색이 많았던 여러 인물(몬스터)들 

사이에서 반야는 유일하게 동양적 특색을 

보임으로써, 매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으며 

 

특히, 오즈마 레이드에서 동양풍 특색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흑백으로 이뤄진 태극 문양과

 

 

https://youtu.be/o9Ur559JzBY

동영상 영역입니다.

국악으로 제작된 거울의 정원, 아르미스의 배경음악은 

'혼돈의 탐하는 반야'의 시놉시스처럼 반야가 

자신이 해탈자, 초월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아직은 혼란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배경음악, 그야말로, 반야라는 인물을 완전히 해석하고 표현한

개인적으로 가히 최고의 배경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배경 음악을 국악으로 표현했다는 것에서 

매우 참신하였고 국악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국악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매력적인 악역, 반야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글을 적으면서, 어느덧 2년전에 적었던

지젤의 행적에 대해 적었던 '지젤은 못말려!'가 생각나서, 

이번 캐스트 글 제목을 그에 따라서 '반야는 못말려!'라고 해보았습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세계관/설정에 대한 내용을 적으니 역시 이와 같은

세계관/설정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을 즐겁긴 하다만 '분석'을 

해야하는 것처럼 글을 쓰기 위한 준비가 많이 필요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긴 합니다만

이러한 분석을 즐겁게 하다보면

결국, 시간 문제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끝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48번째 오늘의 던파로 선정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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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5
  • 하코린
  • 진(眞) 마도학자 시로코 Adby

    모험단Lv.42 앙대네

오던 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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