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파이터 VS 제국기사 성우 토크쇼 후기 (강시현, 이주은 성우님) (2)
들어가기에 앞서 던파를 하면서 좋은 일도 많았고 화가 나거나 서운해서 감정 조절이 안 되었던 일도 많았습니다. 저보다 더 알차고 좋은 양질의 후기글 써 주실 수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부족한 제가 이 글을 써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성우분들을 애정하는 마음과 함께 메인 무대가 아닌 다른 곳에 계셨거나 행사장에 오시지 못한 분들도 계신 만큼 토크쇼 내용을 기록하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여 후기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인 토요일 오후 2시, 플레이엑스포 메인 무대에서 여인파이터 VS 제국기사 성우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정인호 해설위원과 김효진 아나운서께서 진행을 맡아주셨고, 무대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미처 관객석에 들어오지 못해 관객석 밖에 서서 무대 행사를 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성우분이 무대에 올라오기에 앞서 코스프레 모델 분들이 올라오셔서 여인파이터와 제국기사 캐릭터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여인파이터를 코스프레한 영덕님은 RZCOS 소속의 프로 코스플레이어이시고, 브레이커를 코스프레한 민한나님은 레이싱 모델로도 유명한 인플루언서 모델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여프리스트와 제국기사의 성우분이 무대 위로 올라옵니다. 여프리스트의 성우는 2013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4기로 데뷔한 강시현, 제국기사의 성우는 2021년 대원방송 12기로 데뷔한 이주은입니다. 강시현 성우님은 성우가 되기 이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던파 외에도 오버워치 오리사, 리그 오브 레전드 이블린 등을 연기했습니다. 이주은 성우님은 정식 성우가 되기 이전 오디오 드라마 제작업체에서 전속 성우로 일한 적이 있으며, 프래그마타의 다이애나, 명조의 치사 등을 연기했습니다. 던파에서는 제국기사 이전 피 흘리는 철광에서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주는 NPC인 광꾼 아일리아도 연기했습니다.
전직별로 차별화되는 분위기의 목소리와 함께 이전부터 던파 골수 유저였다는 점까지 더해져 많은 던파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강시현 성우님. 얼마나 던파 골수 유저였으면 희귀한 구 레어아바타를 구비한 것은 물론 당시 초보 유저들에게 쩔을 태워줄 정도의 고수였고, 여프리스트 연기로 번 돈보다 키리에게 갖다 바친 돈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하며, 다음에도 던파 행사가 있다면 언제든 불러만 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주은 성우님도 강시현 성우님의 도움을 받아 던파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캐릭터 인트로 영상과 함께 캐릭터의 이미지, 녹음 비하인드를 푸는 파트입니다. 기존의 여프리스트가 상대를 벌한다는 것을 선포하는 느낌이라면 여인파이터는 일단 맞자는 느낌의 캐릭터였고,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폭력적이기만 한 캐릭터는 또 아니라고 합니다. 여인파이터를 연기하면서 기존보다 더 거칠고 세게 연기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너무 몰입하다 보니까 그 이상으로 연기를 해서 녹음 PD님을 놀라게 했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여프리스트 4전직 중에서 미스트리스 연기를 가장 좋아했다고 하신 것을 두고 미스트리스와 인파이터 중 어느 직업 연기가 더 마음에 드냐는 김효진 아나운서의 질문에 평소 엄마하고 아빠 중에서 누가 더 좋아? 급의 질문이라며, 그래도 여기서는 여인파이터라고 말하지 않으면 여인파이터에게 맞을 것만 같다는 농담을 던지시기도 했습니다.

비밀 조직 골든 니들의 일원인 제국기사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진실을 깨닫고 갈등하게 되는 캐릭터이며, 브레이커의 매력은 거칠고 쾌활함이라고 합니다. 캐릭터의 분위기를 녹여내기 위해 성우분께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 캐릭터는 물론 게임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 설정집, 스토리 관련 질문이 너무 많아서 PD님까지 대답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선배인 강시현 성우님께서 이주은 성우님을 전속 시절부터 아주 성실한 후배였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다음은 성우님들께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nA 시간입니다.

Q1. 게임 더빙과 애니 더빙의 차이점이 있나요?
A1. 애니메이션 더빙은 단체 녹음으로 화면에 맞추고 캐릭터가 안 나올 때는 짤막짤막 쉬는 시간이 있지만 게임 더빙은 개인 녹음으로 애니메이션 더빙보다 대사가 많아서 장시간의 지구력이 필요하며, 유저들이 플레이할 때 느끼는 감정까지 상정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Q2. 연기할 때 몸 동작도 함께 하시나요?
A2. 당연히 연기할 때 감정 이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먹을 쥐는 등의 몸동작, 리액션을 많이 섞는 편. 추가로 이주은 성우님이 프로레슬링에 관심이 많은데, 어머니가 프로레슬링 선수인 존 시나를 좋아하셔서 프로레슬링에 관심이 생겼고 녹음할 때 관련 동작을 한다고 합니다.

Q3. 서로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A3. 성실함과 진지함, 꼼꼼함, 사랑스러움 (강시현 성우님이 이주은 성우님에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낯설어서 활발한 텐션이 부러움 (이주은 성우님이 강시현 성우님에게)

Q4. 연기 후에 현자 타임이 오신 적도 있나요?
A4. 녹음 끝나고 실내 공기가 너무 뜨거워서 놀랐고, 말 그대로 하얗게 불태우는 바람에 몸살이 날 정도였음 (강시현 성우님)
여행 겸 바다를 보려고 오이도를 갔는데 브레이커 대사를 하다가 근처에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쳐다보셔서 난감했던 적이 있음 (이주은 성우님)

Q5. 연기해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A5. 예전에는 여격투가, 여마법사 등을 연기해 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여프리스트를 연기하면서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느낌, 20전직이 나올 때까지 다른 캐릭터는 생각도 안 날 것 같음 (강시현 성우님)
성우는 내가 가지지 못한 모습을 연기할 때가 짜릿함. 그래서 미스트리스 연기를 해 보고 싶음 (이주은 성우님, 미스트리스 진각기 대사를 날리며)

Q6. 성우를 지망하는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6. 캐릭터 성격에 따른 대사 표현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며, 해설이나 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것이 필요. 장기만 가지지 말고 발음, 발성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내가 좋아하는 모습보다는 좋아하지 않았던 부분을 관찰하며 이해하기 시작하면 자신에게 어려운 캐릭터에게도 친숙해져 보다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게 될 것

QnA 시간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성우 분들이 대사를 한 마디씩 날려주신 것을 끝으로 토크쇼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성우님의 우수한 연기력과 프로 의식은 물론 진행 맡아주신 정인호 해설위원, 김효진 아나운서 및 여인파이터, 제국기사를 기대하는 유저 분들과 함께 던파를 하지 않더라도 성우 분들께 관심이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이 와 주셔서 무대가 더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빛내주신 강시현, 이주은 성우님께 받은 싸인 인증을 끝으로 성우 토크쇼 리뷰, 후기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분들이나 행사에 와 주셔서 함성과 박수소리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4
최신 댓글 이동
댓글 새로고침

여인파이터 VS 제국기사 성우 토크쇼 후기 (강시현... (2)
01:481954

여법사 룩 평가 부탁 (4)
2026.05.244038

렉븜 그림 (6)
2026.05.243705

여인파 그림 (3)
2026.05.246294

지에엥 펀치 (2)
2026.05.245933

2026.05.239078

진 : 브레이커 (4)
2026.05.228875

던전파낙서클릭조심 (4)
2026.05.221,1726

2026.05.228510

더워요 (1)
2026.05.229131

2026.05.229631

소드마스터 부러진칼 (2)
2026.05.221,0471

(최종수정 完) 던전앤파이터 플레이 엑스포 후기 (26)
2026.05.212,85914

소드마스터 - 노블레스 (3)
2026.05.211,1614

지에엥이랑 유리스 (7)
2026.05.211,35310

여인터 그림 (15)
2026.05.212,13722

퍼섭 아포 3단 노피격 솔플 영상 (모든 패턴 파훼... (1)
2026.05.201,3410

키메라 수영복 (17)
2026.05.201,96827

2026.05.191,8610

2026.05.191,8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