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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남) - 선대의 유산

  • GeneralFM 디레지에
  • (등록 : 2024.09.15 23:04) 수정 : 2024.09.16 15:32 3,754

밤새도록 고안해서 만든 나의 기계들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보면 마치 내 자식이 탄생한 것 같아서 상당히 기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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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핀 섬 동쪽에 있는 큰 규모의 대륙. 그곳에 있는 파워스테이션 주변에는 


천계 문명의 버팀목라고 볼수 있는 천계의 대규모 공업/산업/연구소 단지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모든 종류의 물품은 다 이 대규모 공업단지의 컨베이어 벨트를 거치지 않는 것이 전혀 없다고 볼수 있겠다. 


그러기 때문에 이곳을 돌리는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거너들인 메카닉 (Mechanic)은 오랫동안 비전투요원으로 취급되어 왔으나 


최근 천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서 그들이 고안하고 만든 로봇들 또한 런처의 중화기나 레인저의 사격기술만큼 전력이 된다는 것을


전세계에 뚜렷이 각인시키게 되었으며  지금도 메카닉 (Mechanic)들이 고안한 기계. 로봇. 화기류등은 천계 문명의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일설에 따르면 세 명의 메카닉이 모이면 커다란 합체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천계의 공업단지의 전설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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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 문명의 산업  


 생산품 운반 및 상업 - 그룬 대운하 


 각종 과학 연구  - 윈데 과학단지  


 조선 산업 - 그룬 조선소


 에너지 생산  - 파워스테이션 


 각종 공업 및 관리책임  - 이튼 공업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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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차원 이동 장치의 설계도이며 


이 장치를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7인의 마이스터가 


목숨을 바쳐 진행 시켜 왔던 가공할 만한 기계병기를 만드는 비밀 프로젝트인 


'코드네임 게이볼그'의 설계 시스템에 접근할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먼 훗날에, 우리들의 영혼이 담긴 이 한 장의 설계도가 스스로 


새 시대에 태어날 위대한 메카닉을 찾아 가리라. 


- 마이스터 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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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700년 전 바칼이 천계를 통치하던 시대에 존재했던 


7인의 천재 메카닉 집단이였던 '7인의 마이스터들'은 마법이 금지되었던 천계에서 기계 문명이 발전하고 있었을 때 나타났으며


이들의 유산으로 기계 혁명이 성공했다고 할 정도로 방대하고 뛰어난 지식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사도들의 계획으로 인해 대 바칼 병기인 '프로젝트 게이볼그'의 제작 계획을 


들키게 되고, 폭룡왕 바칼에 의해서 그들의 흔적이 지워지게 되었으나 이는 그들의 집단에 


이미 사도 힐더가 마이스터로 변장하여 프로젝트 내부에 잠입해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의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바칼이 무너지기 위한 조건으로써 자신들의 희생이 필수적임을 알고 


바칼이 부리는 용인들의 습격에 마이스터들 대부분이 사망하거나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리고 가까스로 바칼이 부리는 용인들의 포위망에서 벗어난 마이스터 쿠리오는 자신들이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게이볼그와 차원 이동 장치의 설계도가 


사도들 혹은 또 다른 악인의 손에 영구히 들어가지 못하도록 자신이 개발한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하여 이공간으로 보내버린 뒤 


바칼이 부리는 용인들의 습격에 목숨을 잃게 되었지만 후일 차원 이동 장치의 설계도가 새 시대의 마이스터들과 그의 후손을 통하여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천계인들은 이러한 천재 메카닉들을 "마이스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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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기대라는 건 무섭지. 


그들이 원하는 기대는 마치 괴물이 되어 모든 것을 잡아먹어.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신들조차도 


전혀 해석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그들의 미지에 대한 강대한 공포심이지." 


- 마이스터 헤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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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나 연구실에서 무언가에 골몰히 몰두하고 있었다.


아무리 큰 성과를 거두어도 그는 마치 다 필요가 없다는 듯이 이내 연구실로 달려가 자신의 연구에 몰두하는 것이 그였다.


그렇게 엄청난 지식과 기술을 가진 그 마이스터가 무엇에 그렇게 쫓기듯이 연구실에서 무엇을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었는지는 본인 외에 아는 사람은 전혀 없었으며 


다만 바랄 뿐이었다. 저 천재가 이룩하고자 하는 위업이 하루빨리 달성되어, 7인의 마이스터의 계승자 중에서도 가장 올바른 후계자라 인정받는 그가 만들 기적을 볼 수 있기를.


하지만 그 기적이 사람들의 눈 앞에 펼쳐지는 일은 없었다.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그를 몹시 존경하던 한 소년의 목격담에 의존하여 그가 업적을 달성하였다는 것 만을 알 수 있을 따름이었다. 


사람들은 그의 행동에 실망해 하며. 보여주지 못하는 업적 따위 이루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사라진 존재를 매도하였다.


그리고 연구실의 소년에게는 다른 스승을 찾아보라는 격려가 아낌없이 베풀어졌으나, 그 연구실의 소년은 그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연구실의 소년은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하였고, 먼지가 수북이 쌓인 사라진 그의 연구실을 다시 찾은 청년의 손에는 낡은 노트가 들려있었다. 


사라진 존재와 마지막으로 만난 날에 받은 연구 노트였다. 그리고 그 낡은 연구 노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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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마이스터들이 남긴 유산도 아직 기술적 해석이 끝나지 않은 마당에.. 그보다 더 높은 고차원의 높은 경지의 기술을 보여준다는 건..


 아마 용족보다 더 "위험"하겠지?  


 그래서 난 안전대책으로 이 연구노트를 너에게 주고 떠난다. 


 그리고 내 연구실 가끔 관리 좀 부탁해. 그리고 연구원들도. 


 - 마이스터 헤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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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라진 존재는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었다. 


7인의 마이스터들이 남긴 유산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당시의 사람들 앞에 한 차원 높은 경지의 기술을 보여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다. 


그래서 연구실을 떠났다. 언젠가 자신의 후손들이 차원 높은 경지의 기술을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그 연구실의 소년에게 평생의 지식과 기술을 남기고 간 것이다.


이윽고 그가 만들던 연구의 산물들이 기동하기 시작했고, 그 연구실의 청년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과거 "보여주지 못하는 업적 따위 이루지 못한 것"이라면서, 매도 당한 그 스승의 연구의 위업이, 이제 천계의 어둠을 물리칠 또다른 빛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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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이야말로... 7인의 마이스터를 뛰어넘은 분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마이스터의 정점에 선 자, '프라임'으로 후대에 높이 칭송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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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의 과학력과 내가 가진 마이스터로써의 지식. 그리고 내가 보고 듣고 겪은 다른 세계의 지식에 대한 경험이라면! 


만들 수 있어. 내가 꿈꿔오던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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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먼지가 덮인 어둠 속에서 유일한 빛이 새어 나오는 연구실. 


다른 곳으로 전력을 소비한다는 자체가 아까운 듯 오직 한 곳에만 집중된 빛 아래로 사내의 음영이 연구실을 비추고 있었다. 



적막한 공간 속에서 유일한 빛에 의존한 채 딸칵거리며 무언가를 만지던 사내의 입가에 호가 그려졌다.


그의 기분에 동조라도 하는 듯 빛을 비추고 있던 동그란 로봇 또한 부르르 떨었다.


아니, 엄연히 말하면 그 로봇 또한 자아가 있는 존재였으니 기쁨에 의한 떨림에 가까울 것이다.


사내의 곁에서 빛을 비추고 있는 로봇의 명칭은 "HS-1" /사내를 곁에서 보좌하는 2기의 로봇 중 하나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HS-1의 동체는 마치 잠이 든 듯, 흐릿한 빛줄기 아래에서 고철처럼 널부러져 있었다.


초조한지 연신 허공을 동거리며 산만하게 움직이는 다른 1기와 다르게 사내의 표정에는 한 치의 의심도, 걱정도 없었으며 


그 순간, 현을 튕기는 듯한 맑은 소리와 함께 축 늘어져 있던 기계에 불빛이 들어오며 전원이 들어온 검은 로봇의 LED 화면에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명이 HS-1의 동체에 띄어졌다. 


now Loading..... ‘System Of Progressive High-tech Interactive AI... Upgrade complete’


잠에서 깨어난 듯 led화면을 끔벅이던 HS-1이 서서히 떠오르며, 사내가 만든 S.O.P.H.I.A 기능을 탑재한 "HS-1"에 탑재되어 동작하기 시작하였고 


그가 고갯짓하자 오더를 인지한 ‘친구들’이 허공으로 높이 떠올라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내는 이 지하 연구소의 스위치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곧 전원이 들어오며 "집채만 한 아니, 성채만 한 크기의 무언가."와 "팔, 다리가 존재했고 두꺼운 장갑"에 둘려싸인 뭔가들이 조립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용은 마치 신화에서나 등장했을 법 했으며 이 거인의 잠을 깨울 수 있는 열쇠가 이제 그 사내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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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16 발트슈타인이 기동하기 3일전의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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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W(Gigantic Weapon) - "16" : 발트슈타인 


  기계 혁명 이후로 개발된 로봇 중에서도 최고의 역작으로 취급되는 천계의 대 사도병기 중 하나로 


  사도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크기와 각종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  에너지 원 :  12새대 융합-분열 혼성로 (토카막) : "HS-8"


     * 게이볼그의 동력 에너지 원보다 약 1200배 강한 에너지 효율을 지니며, 방사능 오염과 핵폐기물이 전혀 없다. 


    무기 제원 


    * 미사일 런처 포드 : 오른쪽 어깨에 장착되어 있음. (탈착식/모듈식) 


             ㄴ 게이볼그의 미사일과의 차이점 :  게이볼그는 미사일 포드가 상시 노출되어 있지만. GW는 다양한 미사일의 사용. 그리고 미사일의 포드가 "게이볼그"처럼 노출되어 있지 않다. 

                    

    * 해머 암 -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그리고 전투로 인해 파손될 경우 다시 재 장착하여 전투에 임할수 있다. 


            ㄴ BIG-E : 해머에 달린 에너지 코어의 동력 에너지 원의 안전장치를 모조리 해체하여 주변 지대의 사물을 모조리 박살 내는 기능으로. 헤르만이 연구노트에 적어놓은 기술을 구현한 것. 


    * 암 캐논 : 양팔에 달린 캐논으로 공격하는 기능. 참고로 탈착식이므로 언제든지 파손되면 다시 파츠를 재장착하여 전투에 임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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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십시오. 


추신 



프로젝트 : 게이볼그의 실패가 아라드력 303년, 본 편의 시간대에서는 아라드력 1008년. 쉽게 말하면  "약 700년 전"입니다.


쉽게 말하면 설정 오류입니다. 그래서 약 700년 전으로 수정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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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眞) 스핏파이어 디레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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