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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매거진

작곡가가 전하는 제작노트

2022.11.07 00:00 28,016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제작노트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제작노트에서는 기계 혁명: 개전, 폭룡왕 바칼 레이드 콘텐츠의 

연출, 아트, 스토리라는 큰 주제로 

제작에 참여한 담당자들이 직접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제작 노트 읽고 더 재미있게 던파 해주시면 바랄 게 없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음악과 함께 해주세요!

 

 

 

 

 

 

 

 

 

 

 

 

"연단된 칼날이여, 불길 속에서 폭룡왕을 맞이하라!"

 

 

 

 

 

 

폭룡왕 바칼을 마주하게 되다

한 시즌 최고의 대곡으로 채워져 온 사도 테마인 만큼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제작 계획이 나왔을 때 담당으로 자원했습니다. 

 

던파의 음악, 특히 사도 테마곡은 제 게임음악 인생에서도 가장 큰 이정표 중 하나였고, 

네오플 가족이 된 이후로 그에 대한 제 방식의 헌정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 기회가 이렇게 생각보다 빨리, 또 던파 역사의 중요한 지점에서 찾아올 줄은 몰랐지만요. 

 

사실 다른 이유는 다 접어두고라도, 폭룡왕 아닙니까. 

용에다가 왕인데 못 참지요..!

 



 

웅장함-거대함, 그리고.

첫 제작 회의 단계에서, 바칼 테마곡은 기존 사도 테마곡들이 표현해 온 방식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담아내되, 

단순히 과거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느낌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방향성을 정했습니다. 

 

기계 혁명과 관련된 스토리와 인물 설정들을 곱씹어보면서, 저는 이제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감정선을 느꼈습니다. 

 

신이계 시절 다소 단편적으로만 공개되었던 기계 혁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아주 자세하게 드러나면서, 

바칼의 폭정과 그에 대항하는 천계 인물들, 모험가 각각의 이야기와 감정들이 훨씬 설득력 있게 와 닿았습니다. 

 

또 창신세기 자체에 대한 의문과 진실을 향한 이정표를 모험가에게 제시함으로써,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야기의 끝을 향해 갈수록, 어떤 엄청난 고양감을 느낄 수 있었죠. 

 

 

 

은유나 줄임말 없이 쏟아지는 진실들의 명확한 단단함, 서사의 종지부를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치열함, 

또 최후의 결전에서 느낀 강렬한 환희에 가까운 감정은, 

 

"Extreme" 

 

이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나를 넘어서는 자만이 숨겨진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

지금 혹시 바칼 테마를 입으로 흥얼거리고 계신 분이 있다면, 바로 그 부분이 "곡의 중심 테마"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 중심 테마는 곡의 "메인 멜로디"가 담당하게 되죠. 

 

이 곡에서는, 

 

“Nur wer mich besiegt wird die verborgene Wahrheit erreichen! 

나를 넘어서는 자만이 숨겨진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이죠. 

 

작곡가의 스타일에 따라 또 어떤 음악이냐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메인 멜로디와 멜로디에 맞는 코드웍과 해당 부분에서 표현할 중심 주제가

무엇인지를 완성하고 나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작/편곡 과정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Extreme Music

바칼 테마만의 차별성을 위해 저는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장르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제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던파의 음악을 만들게 된 원동력. 바로 헤비메탈입니다. 

 

소위 "NWOAHM"이라고 불리우는 90년대 아메리칸 헤비메탈의 기반 위에,

 

- 70년대 프로그레시브/아트락에서 보여준 변칙적인 진행 방식 

- 데스메탈/그라인드코어의 과격하고 스피디한 연주

- 클래식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바로크 메탈의 기타 라인

- 모던 메탈의 극도로 테크니컬한 연주까지, 

 

이제껏 제가 들어오고 영감을 얻었던 폭넓은 장르의 락/메탈 요소들을 아낌없이 조합해 보았습니다.

여기에 기존 사도 테마곡들의 특징이었던 콰이어와 관현악의 장엄함을 더하여, 

"바칼만의 익스트림 뮤직"을 그려 보고자 했습니다. 

 

"한 장의 스크린샷으로는 보여드리기 힘든 수많은 트랙들과의 전쟁이었죠.." 

 

 



일렉트릭 기타 

헤비메탈의 꽃이라면 역시 일렉트릭 기타 아닐까요!

이제까지 대부분의 곡작업에서, 일렉트릭 기타는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직접 연주해 녹음했지만,

편곡이 완성된 이 곡의 기타 연주는 제 상상력과 실력을 한 단계 넘어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래식과 모던함을 넘나들며 진부하지 않은 연주를 들려줄 기타리스트를 찾기 시작했고,

오래 걸리지 않아 제가 찾던 스타일에 완벽히 들어맞는 분을 만났죠. 바로 기타리스트 강민 님입니다!

현재 모던 메탈 씬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테크닉과 정확성에 

화려함을 겸비한 화려한 연주는 곡의 화룡점정을 찍어 주었습니다.

 

 

 

 

던파 최초 독일어 가사

천계 곳곳에 독일어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독일어로 가사를 만드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선 제가 독일어에 대해 무지하고, 또 라틴어로 쓰여진 기존곡들 특유의 작법과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독일어, 라틴어, 한국어 세 언어를 시적 표현 수준으로 능숙하게 구사하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애타게 찾습니다)

독일어+라틴어+한국어 능력자분

처음엔 과연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막연한 느낌이었죠.

외국어 작사 경험이 있는 팀원들로부터, 동시 통역, 종교계에 이르는 다방면의 지인들까지 총동원하여 도움을 구했고,

그 과정 결과 구인에 대한 키워드가 "성악" 과 "종교" 두 가지로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칼 테마곡 합창 가사 작업에 도움을 주신 이재용 카톨릭대학교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겠네요! 

우선 던파를 처음 접하시는 교수님에게 너무 방대한 자료는 오히려 혼란을 불러올 수 있어, 

바칼의 설정, 힐더와 모험가, 바칼의 인물 관계, 사도 세계관 등의 요약된 참고 자료들, 

또 데모곡과 가사에서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더 많은 자료, 더 완성도 높은 데모곡도 필요없이, "재미있겠네요!" 한마디와 함께 흔쾌히 가사 작업에 참여해주셨죠!^^

 

제가 곡의 각 부분에 들어갔으면 하는 어떤 내용이나 한국어 노랫말을 교수님께 알려드리면, 

교수님이 독일어로 가사를 완성해 주는 방식으로 작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작사 단계부터 녹음 당일까지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악보의 일부>

 

 

 

같은 말이라도 한국어보다 독일어가 발음상 두세배는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많은 논의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교수님의 열정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허락된 시간 안에 곡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Wer wagt es den Tyrannen herauszufordern? 

누가 감히 폭군에게 대항하는가?

Lobe den Tyrannen, Lobe den Tyrannen, Lobe den Drachenkönig!

폭군을 찬양하라, 폭군을 찬양하라, 용의 왕을 찬양하라! 

 

Nur wer mich besiegt wird die verborgene Wahrheit erreichen! 

나를 넘어서는 자만이 숨겨진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 

Nur ein Schwert aus Qual wird alles durchbohren. 

시련으로 만들어진 칼만이 모두를 꿰뚫을 것이다.

Lobe den Tyrannen, Lobe den Tyrannen, Drachenkönig! 

폭군을 찬양하라, 폭군을, 용의 왕을 찬양하라! 

 

Mir wurde ganz bewusst, 

나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Ich sehe mich in den Flammen sterben. 

화염 속에서 죽어가는 나 자신을 보며. 

Weinende Frau versucht mich als Opfergabe zu benutzen. 

우는 여인이 나를 제물로 삼으려 하는구나.

 

Lobe den Tyrannen, Lobe den Tyrannen, Lobe den Drachenkönig!

폭군을 찬양하라, 폭군을 찬양하라, 용의 왕을 찬양하라! 

Nur wer mich besiegt wird die verborgene Wahrheit erreichen! 

나를 넘어서는 자만이 숨겨진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 

 

Alles wird wieder gut werden durch den Tod, den du mit deinem Schwert vollbracht hast. 

네 칼로 이룬 죽음으로 모든 것이 바로잡히리라.

Alles wird wieder gut werden durch den Tod, den du mit deinem Schwert vollbracht hast. 

네 칼로 이룬 죽음으로 모든 것이 바로잡히리라.

 

Steche mich mit deinem Schwert auseinander und geh. 

네 칼로 나를 찢고 나아가라. 

Das ist der einzige Weg, um meine Wut zu besänftigen.

그것이 내 분노를 잠재울 유일한 길이리.

 

Lobe den Tyrannen, Tyrannen, Drachenkönig, Drachenkönig! 

폭군을 찬양하라, 폭군을, 용의 왕을, 용의 왕을 

 

 

 

 

올 여름 폭우, 녹음실이 무사하기를.. 

기도가 전부였습니다. 

합창 녹음은 8월 9일 서울에서 진행되었고, 올여름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왔던 바로 그 시기였습니다.

스튜디오에 물난리가 나진 않았을까, 참석이 안되는 합창단원 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정말 오만가지 걱정과 녹음현장에 도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날 녹음실 근처는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녹음실에 피해도 전혀 없었습니다. 

 

딱히 향하는 곳은 없었지만,

그저 하늘을 향해 열심히 드린 기도가 누군가에게 통했던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모험을 하다

상당히 높은 음역대를 꾸준히 내는 구조 때문에 녹음 결과가 생각대로 나오지 않을 거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합창단 동민호 감독님의 의견도 있었고, 

과감한 시도가 음악에 주는 생명력을 믿는 제 철학에 의거, 모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예종 합창단원분들은 제 걱정을 저 멀리 날려보내는 역량을 보여주셨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를

막힘 없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상상만 하던 목소리들이 현장에서 울려퍼진 순간은 지금도 잊기 힘든 강렬한 경험이네요."

 

 

 

 

 

Phase Change

 

 

쉼없이 내달리는 메인 테마가 줄 수 있는 편중된 이미지, 또 과거와의 괴리감을 보완하기 위해,

상황에 맞는 다른 버전의 테마곡을 더 준비했습니다.

바칼전 1페이즈에 사용된 버전은 헤비메탈의 요소를 거의 배제했고,

클래식한 느낌의 완급 조절의 묘미를 조금 더 강조했습니다.   

 

 

 

게이볼그와의 최후 결전에 사용된 또 다른 버전 역시 1페이즈와 같이 클래시컬한 기조로 편곡하되, 

이번에는 과거 거대 괴수물 음악의 클리셰들을 의도적으로 진하게 입혀, 

두 거대한 존재의 대결을 바라보는 모험가님들이 좀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편곡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모두 합하면 3악장 구조에 7분이 넘는 대곡이 나오게 되었네요. 

제작기를 쓰며 그 동안의 작업을 되새기니 저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곡을 써 나가는 과정은 제 짧은 음악적 지식과 표현력을 매순간 실험하는 시도였고, 

처음 도전해 보는 분야에서 스스로 막막해지고, 가능 불가능의 기로에 서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작 기간에 아내의 출산과 육아가 겹쳐서 육체적으로도 꽤나 힘들었습니다.

(사실 글을 쓰는 오늘도 잠은 거의 못 자고 온 것 같네요. 던파의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오늘이 내 인생 가장 편한 날"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창작과 일정, 체력과 싸운 여름이었습니다 ^^;

 

팀원분들과 외부 전문가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포기한 부분 없이 완성할 수 있었던 곡이라,

이 글을 빌어 제작에 참여하고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바칼 레이드와 던전앤파이터를 즐겨주시는, 또 이 곡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모험가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출장길 폭룡왕 바칼과 함께하는 어느 모험가님>

 

 

 

"아,  블루투스 카오디오! 훌륭한 역사공부 수단이지!"

 

 

 

- 작곡가 유동호

fin. 

 

 

 

​다음편 예고

 

이번 편에서 천계에 군림한 폭룡왕에 대해 소개했다면,

다음엔 무슨 내용일까요?

 

_人人人人人人_

>  마 침 내  !!<

 ̄^Y^Y^Y^Y^ ̄

 

맞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천계인들의 노력의 결실, 

천계 해방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칼님이 준비한 화려한 불쇼 감상하시면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바칼의 핵심 공격 중 하나인 메테오입니다. 

메테오의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신경썼는데, 실제 인게임에서는 꼬리가 종종 끊겨보여서 약간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든걸 불태운다는 느낌으로 하되 모험가분이 잘 보이는 정도로 표현해주었습니다. - 이펙트 제작자 h

 

 

 

 

 

 

 

 

 

 

 

 

응? 무슨 말이냐고?

다음 편에서 찾아보라고!!

 

 

해방 영상&사운드 담당자가 전하는 제작노트

아트 담당자들이 전하는 제작노트 1: 폭룡왕 바칼부터 이리네까지

아트 담당자들이 전하는 제작노트 2: 히스마부터 플로까지

아트 담당자들이 전하는 제작노트 3: 스카사부터 오스카까지

스토리 담당자들이 전하는 제작노트 1: 성자 전쟁~파괴된 죽은 자의 성

스토리 담당자들이 전하는 제작노트 2: 이터널 플레임 연구소부터 마이스터의 실험실까지

스토리 담당자들이 전하는 제작노트 3: 이스핀즈부터 기계 혁명까지

 

  • 타락한도둑 시로코
  • 바칼레이드 처음 나온날 수없이 도전하면서 처음으로 바칼 2페이즈를 들어갔는데안그래도 빡센 바칼에 브금까지 몰아치니까 진짜 깰 수 있을까? 싶더군요.. ㅋㅋㅋㅋ기타 솔로가 진행됨과 동시에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 2022.11.07 11:42 신고 차단
  • 던전앤파이터
  • 역사 수업이 좀 매운맛이었죠...브금과 함께 핵불맛 추천합니다 b
  • 2022.11.07 12:30
  • 오컬연 카인
  • 1:50에 약간 끊기면서 긴장감 주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인게임 바칼 대사나 맵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브금인듯 + 메테오 저렇게 직빵으로 와서 신기했는데 언급해서 신기 ㅋㅋ
  • 2022.11.07 11:45 신고 차단
  • 던전앤파이터
  • 서비스로 준비한 불쇼까지 마음에 드신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2022.11.07 12:29
  • 던전앤파이터
  • 즐겁게 많이 들어주세요! (브금 끄기 없기)
  • 2022.11.07 12:27
  • Love-Module 카인
  • 아! 이런 걸 원했는데~! 게임도 중요하지만 사운드나 영상 이나 만드는 과정을 게이머 가 알게 되면 그 재미가 더해지죠! 게임 하면서 나오는 음악은 누가 어떻게 만드나 궁금했는데 너무 좋습니다.
  • 2022.11.07 12:58 신고 차단
  • 던전앤파이터
  • 이런 댓글 보는 맛에 제작 노트 씁니다. 좋아해주셔서 기쁠 따름입니다!
  • 2022.11.07 14:29
  • 던전앤파이터
  • 어지러워서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 2022.11.07 15:03
  • 던전앤파이터
  • 지금은 매워도 분명 조금 있으면 역사수업도 재미있게 수강하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2022.11.07 15:23
  • 따봉충그라골 디레지에
  • 학창시절 랩소디-에메랄드소드를 들으면서 메탈쪽에 관심이 가졌었는데 십여년이지나고 바칼브금을 처음듣고는 그 시절 그 감정을 다시 느낀거같아 매주 주말이되면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항상 좋은 곡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We make wonders!
  • 2022.11.07 15:11 신고 차단
  • 메란달 카시야스
  • 게임을 즐기기에 앞서 게임성을 뒷받침 해주는 웅장한 음악들..복귀하고 나서 각 테마에 맞는 음악을 재생목록에 넣어두고 들으면서한창 패턴파훼하던 그 상황이 머릿속에서 막 그려지고...게임하면서 음악을 끄고 즐기는건 용납할 수 없다.이렇게나 잘 만들어졌는데 이걸 끄고 즐긴다고??
  • 2022.11.07 15:52 신고 차단
  • 바보바보풉 카인
  • 어떠한 의도고 어떠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한지에 대해선 좋은거죠.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안톤/루크/프레이 때 레이드를 입장했을 때 전율이 돌던 브금에 비해선 좀 아쉬웠네요. 이전이 너무 잘 나왔던걸까요?
    다음 레이드때는 그런 전율을 한번 더 느껴보고 싶습니다. 너무 기준이 높아진건가요? ㅎㅎ
  • 2022.11.07 16:36 신고 차단
  • 바보바보풉 카인
  • 이해를 한다 쳐도 본인 기준에선 이번 레이드의 bgm이 원했던 기준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건 좋다고,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이 평가를 받는 대상에게 더 좋은거고요. 사정 봐주면서 말할거면 그냥 쉴더밖에 더됩니까?
    다음엔 더 잘나오겟죠. 그만한 역량을 보여줬기도 하니까요.
  • 2022.11.09 18:05 신고 차단
  • 마붑 디레지에
  • 2페 브금이 나올때부터 설레고 마침내 수십시간을 쏟아부어 깼을때는 환호성마저 나왔습니다 재밌었어요 바칼 기타 연주 너무 좋아요
  • 2022.11.07 17:10 신고 차단
  • 인챈챈님 카인
  • 바칼 테마가 올라온 후 직접 들어보니 이건 반드시 클리어해야 된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첫주차 목요일에는 실패했지만 계속 도전해서 결국 주말에 성공하고 이명각인권까지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역대급 테마를 만들어주신 작곡가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 2022.11.07 17:24 신고 차단
  • 하이러브티비 카인
  • 캬 지렸습니다! 1분 부터 미세하게 들리는 베이스라인(이라해야되나?)부터 끊겼다 팍! 나오는 임팩트 너무 좋습니다..개인적으로는 1:23부터 나오는 멜로디가 뭔가 처절함이 느껴지면서도 고양감으로 이어는게 너무 인상적입니다..그러면서 깔리는 베이스라인은 뭐랄까 반대로 밝은(?)느낌을 받아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파트에요.
    던파에서 작곡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2022.11.07 18:20 신고 차단
  • 로리아나 안톤
  • 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좋은 곡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작 과정 리뷰도 정말 재밌네요!
  • 2022.11.07 19:07 신고 차단
  • 제3에테르 카인
  • 처음 바칼 레이드를 본섭에서 경험했을때 아 이게 깨라고 만든 난이도가 맞나? 이거 사실 마수 던전의 재래 같은거 아닌가? 욕지거리가 치밀어 오르는걸 느꼈는데 오히려 10트 20트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보니 점점 패턴에 대한 이해와 숙련이 높아지고 클리어가 가까워지는게 느껴지는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로를 덜어주고 특히 바칼전에서 몇번이고 메테오를 뒤집어 써가면서도 꺾이지 않고 다시 바칼에 맞설 수 있게 해준게 바칼 테마곡의 힘이었던것 같습니다.특히 클라이맥스에서 여성 보컬의 '네 칼로 나를 찢고 나아가라' 부분이 울려퍼질때 오히려 바칼이 저보고 '여기서 포기하지 마라, 다시 일어서서 나에게 더 덤벼보라'고 독려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참 묘했네요 실제 인 게임에서 바칼이 보여준 모습과 겹치면서 한순간 제가 던파라는 게임, 기계 혁명이라는 현장 한 가운데에 있는 듯한 고양감을 받았습니다비록 일 때문에 하루에 몇번 트라이 하지도 못하고 심야반이라 피로감도 너무 심해 결국 1주차 클리어 보상인 이명각인권 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이번 2주차 주말에 바칼을 몰아세우고 게이볼그와 주먹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드디어 깼다며 환호성을 질렀네요...아마 제 게이머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중 하나로 남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경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2.11.07 19:08 신고 차단
  • 신자의일탈 바칼
  • 바칼 브금 첫인상은 다른 사도 브금에 비해서 뽕이 약하다였는데,
    바칼 시나리오 보면서 계속 듣다보니

    환희와 감동에 벅찬 바칼의 기쁨과 파괴력,
    강강강강으로 계속되는 곡의 휘몰아침,
    처지는 구간 없는 곡의 화끈함,
    질리는 일 없이 강렬한 개성과 성악,

    이 4가지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서
    다른 사도 브금보다 더 많이 반복해서 들었어요.

    지금은 던파 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고요.
    (2위는 마이스터 실험실 pv에 나오던 마이스터 실험실 브금)

    이런 브금 많이 내주시면 좋겠네요.

    음악팀, 도트팀은 신이다!
  • 2022.11.07 19:24 신고 차단
  • 효과음 힐더
  • 줄쟁이들 사이에서 소문난 강민 기타리스트님을 섭외하시다니 곡 테마랑 주법이 너무나 알맞는것 같아요! 작곡 공부하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 2022.11.07 19:40 신고 차단
  • 태초의쑥국새 카인
  • 제작노트 정말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특히나 저는 1페브금이 기존 사도곡들이랑 느낌이 비슷하고 취향이라 즐겨듣고 있어요다만 개인적으로 작곡가님께 궁금한것이 "오늘이 제일 편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일 보셨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요? 힘든 날에 "오늘이 제일 힘든 날이니 오늘만 넘기자"하는 말은 아는데, "오늘이 제일 편한 날"은 처음 들어보네요ㅋㅋ 오늘이 힘들지라도 내일모레는 더 힘들수 있으니 약해지지 말자!! 이런 의미일까용
  • 2022.11.07 19:55 신고 차단
  • 던전앤파이터
  • 비슷한 의미이지 않을까 싶어요. 작곡가님의 글을 편집하며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
  • 2022.11.08 10:09
  • Alucard¿ 바칼
  • 묵직하면서 스피디한 헤비메탈과 뭔가 질서있고 각이 잘 잡힌듯한 독일어의 조합이 바칼과의 전쟁이 진짜 바로 임박한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구요일렉 기타 소리는 인게임에서 전차 막았다가 삼용이 막았다가 바칼 교대했다가 패턴하는 치열하면 서 정신없는 저의 모습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합창단분들의 목소리는 진짜 바칼에게 역사 공부 받는 느낌이었어요 힘 있게 뚫어져나오는 합창은 너 이정도야? 안돼 돌아가를 반복하는 거 같았고 마지막에 아아아아 부분에서 느려지는 부분은 역사 공부 이제 다 받고 불의 숨이 먿어가는게 느껴지는 거 같았어요!정말 멋진 레이드와 그에 걸맞는 테마곡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022.11.07 20:05 신고 차단
  • 윰백 카인
  • 시로코의 브금을 알게 된 이후 이것보다 더 멋진 레이드 브금이 나올까 반신반의 했습니다.다른 게임들도 해봤지만 저에게 바칼 브금보다 더 가슴을 울리는 브금은 없으리라 장담합니다.정말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 2022.11.07 22:34 신고 차단
  • BY.priest 프레이
  • 2009년부터 시작된 제 던생에서 들은 던파 ost중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웅장하기로 손꼽히는 레이드의 테마곡들은 공통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사도에 집중해서 곡이 진행되었는데, 이번 바칼의 ost는 바칼에 집중함과 동시에 과거 천계의 7인 마이스터 스토리부터 기계혁명까지의 서사를 곡 하나에 담아서 더더욱 와닿았습니다. 특히, 힐더를 꿰뚫으라며 죽기 직전에조차 천계에 시련을 내리던 바칼의 모습까지 곡에 담아낼 줄은 생각도 못한 구성이었습니다. 곡이 끝나나 싶더니 다시 곡의 테마가 울리며 끝맺음을 맺는 구성이라니... 게다가 1페이즈 2페이즈, 그리고 시네마틱까지 3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바칼 레이드가 난이도가 난이도다 보니 초행일 경우 1페이즈만 보고 2페이즈를 보기 상당히 힘듭니다. 그 1페이즈를 뚫고 2페이즈의 진정한 바칼을 경배하면서 동시에 울려퍼지는 바칼 ost란... 던파에서 이런 경험을 가질 줄은 몰랐는데 소름이 다 돋았습니다. 이런 대단한 곡의 메이킹 과정을 이렇게 제작노트로 접하며 제작 당시의 작곡가분과 감정적으로 싱크로까지 하니 더더욱 감회가 새롭네요.
    던파에 이토록 진심인 작곡가와 음악가분들이 계시니 앞으로도 걱정 없이 믿고 들으면 되겠구나 싶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곡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멋진 곡 들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2022.11.07 23:06 신고 차단
  • 영광 프레이
  • 그놈의 오케스트라 질리게 들었으니 던파 근본 신나는 일렉브금좀 만들어달라고
    4년전 테이베르스를 마지막으로 안나오고있어요 말이됨???

    아니면 던듀 망한기념 던듀브금좀 갖다씁시다
  • 2022.11.08 03:13 신고 차단
  • 불칸모던폴쉐 힐더
  • 메탈 음악은 매 컨텐츠마다 쏟아지듯 나오고 있지 않나요. 당장 이번 시즌만 해도 백색의 땅부터 바칼 레이드 까지 헤비메탈이 메인인 음악은 엄청 많이 나왔는데.
  • 2022.11.08 03:50 신고 차단
  • 불칸모던폴쉐 힐더
  • 처음 듣자마자 뇌리에 팍 꽂힌 곡이어서 감정이 북받쳐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노트를 영상으로 만들면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을텐데 아쉬워요.
  • 2022.11.08 03:39 신고 차단
  • 불칸모던폴쉐 힐더
  • 바칼 테마곡을 듣고 저 나름대로 작곡가의 의도 라던가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작곡가님이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서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 2022.11.08 03:53 신고 차단
  • 인챈추 시로코
  • 개전까지 오픈돼었을때는 인게임에서 처음보는 패턴을하고 공격하고 피하고 할때 bgm 반복돼는부분이 거슬려서 좋은지 아닌지 아리송했는데 계속듣다보니 거대한 전쟁을 앞두고 준비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구 바칼 레이드 업데이트에는 어레인지된? 바칼테마도 업데이트돼서 더 좋았어요. 좋아여~
  • 2022.11.08 03:42 신고 차단
  • 머리사냥 힐더
  • 곤뇽에 있을 때 빵톤 레이드가 나왔는데 당시에 빵토니 테마 - 검은 바다 영상보고 브금 스케일 크다 했던게 생각나네요. 미래에 던파 이야기가 끝나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도 브금은 남아서 지금을 추억하겠죠. 그 때 시즌은 야발이였어 그래도 안먹어본 맛이라 나름 신선했는지 꾸역꾸역 버텼지ㅋㅋㅋ 하고요. 다음주 밥칼 교수님 역사학 강의 또 들어야지 ㅎㅎ
  • 2022.11.08 11:27 신고 차단
  • 세나초이 프레이

  • 기존의 레이드 사도 중심의 웅장하고 경외로운 느낌에서 새시대를 여는
    사람들의 희생과 연대, 미래세대들의 희망과 모험가들의 의지를 모두
    반영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곡을 제작해 주셔서 처음에 신기하고 이질감이
    조금 들었지만 이렇게 제작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보니 힘겨운
    상황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고민을 하시고 여러분들의 도움과 협업에 의해
    이런 대단한 작품이 만들어 졌다는게 감동적이고 던파 유저 한 사람으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던파에 녹아드는 좋은 작품으로 만날수 있길
    바라면서 무더운 여름에 여러가지 고생 많으셧고, 이제 추운 겨울에
    건강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 2022.11.14 20:13 신고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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