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타운 제작노트 보고 가세요!
2018.04.05 00:00 53,008
안녕하세요~
방금 힐타운 탐방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루나입니다^^
힐타운은 전설의 무법자로 불리우는 '보스 와이어트' 와 그를 따르는 부하들이 가득한 위험한 곳이지만,
'서부' 만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잔뜩 품고 있는 근사한 곳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제작노트를 가져 왔습니다.
이 제작노트는...
※ 스압은 있지만 스포일러는 없으니 안심하고 봐도 돼요.
※ 글로벌 던파의 'Once Upon a Time in Arad' 제작기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 글로벌 던파에서 활동하는 원화가들의 작업물을 감상해보세요.
※ 힐타운으로 떠나는 여정을 더욱 즐겁게 해줄 겁니다.
보스 와이어트 (원화 디자인 by. NSY | 도트 디자인 by. Bicgom)
안녕하세요! 보스 와이어트의 원화를 맡게 된 NSY라고 해요^-^/
범죄 조직의 보스, 당당한 인상, 카리스마, 느긋한 태도
보스 와이어트와 관계된 키워드예요.
이 설정을 완전히 녹여낸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스 와이어트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 때
옛 서부 시대와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들을 참고했어요.
옛 서부 시대의 전반적인 분위기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유쾌한 경험이였어요.
[보스 와이어트의 이미지에 집중하며 다양한 인상과 체형을 그려봅니다.]
초기 스케치에서 강한 인상과 체형을 지닌 중년 남성이 선택되었습니다.
기본 작업에서 묘사를 할 때까지 색상, 분리하며 작업을 해주고 뒷모습도 작업해줍니다.
[도트 작업을 위해 뒷모습도 그려줍니다]
[보스 와이어트 완성입니다]
[보스 와이어트가 사용하는 엽총은 산탄총을 기초로 설계했습니다]
처음 이 친구를 맡게 되었을 때는 부담이 컸습니다.
보스 와이어트가 비중 있게 등장하는 몬스터다보니, 잘 해내야겠다는 압박감을 느꼈죠.
하지만 처음과는 달리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모험가분들이 즐거워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보스 와이어트의 도트를 맡게 된 Bicgom 입니다.
먼저 소개된 NSY의 원화를 바탕으로 보스 와이어트의 크기를 설정해주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보스 와이어트를 도트로 만들 때, 특히 총 사용 동작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접 장난감 총을 사서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으며 포즈와 동작을 연구했어요.
[사무실에서 장난감 총을....쐈어요>.<;;]
이 기회를 빌어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어요^^;;
[원화에는 없지만 모자를 쓰지 않은 보스 와이어트의 픽셀 작업도 했지요]
[짠! 완성]
보스 와이어트를 작업하는 동안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장난감 총도 생겼고^^;;;)
모험가님이 즐겨주시면 더욱 보람차고 기쁠 것 같아요.
보안관 브레이브 & 양치기 소년 (원화 디자인 by. Dani)
안녕하세요. Dani입니다.
제 삽화를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기쁨의 눈물 ㅠ_ㅠ)
30대 초반. 완고함. 정의로움. 악당 소탕 중 팔 부상
보안관 브레이브의 설정을 바탕으로 스케치를 시작했어요.
[첫번째 스케치가 선택되었습니다.
저도 첫번째가 가장 좋았어요 :)]
이 캐릭터의 설정 중 하나인 다친 팔이 잘 보이도록 그렸고,
보안관 브레이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배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스케치부터 묘사까지]
대강의 스케치를 기초로 액세서리, 보안관 브레이브의 소품들을 자세히 그려줍니다.
완성되었을 때의 빛, 그림자를 고려하며 채색과 묘사를 해줍니다.
[완성입니다!]
양치기 소년은 보안관 브레이브를 찬양하는 작은 카우보이입니다.
이 양치기 소년의 컨셉을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매거진에서는 생략할게요^^;;
[양치기 소년의 초기 컨셉 스케치입니다]
많은 회의와 토론 후, 가장 왼쪽의 양치기 소년이 선택되었어요.
스케치를 바탕으로 선&밑색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이 어린 양치기 소년은 빨리 자라서 카우보이가 되고 싶어서
필요 이상으로 큰 옷을 입어요.
[그림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 나갑니다.]
[그리고 완성!]
모두 다른 재질로 된 의상&소품들을 묘사하는 것이 즐거웠어요.
모험가님 모두가 만족하기를 바랍니다!
로딩화면 (원화 디자인 by. Tan)
안녕하세요! Tan입니다.
제 삽화를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큰 영광입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저는 아라드-힐타운을 연결하는 '로딩화면'을 그렸습니다.
제 작업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초반에 상상하며 그려본 이미지들입니다.]
추적 중인 상황, 등장 인물들은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이 상상을 바탕으로 카메라 위치를 앞, 뒤, 그리고 옆으로 바꾸며 스케치를 했습니다.
아래는 선&밑색 작업과 세부 묘사를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그림의 세세한 부분들은 표면을 쪼개서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고,
사물의 질감에 의해 반사되는 빛을 표현합니다.
[작업 과정]
빠르게 달리는 기차 느낌을 주기 위해 흐릿한 효과를 주고
기차가 금속으로 보여지도록 표현했습니다.
이제 배경으로 넘어가볼게요.
초기 회의에서 결정된 대로, 바위 산과 황야를 그렸습니다.
사실 구름으로 하늘을 칠하는 것을 좋아해서 구름을 많이 그렸지만..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어서 구름 대부분을 지웠습니다 ㅜ_ㅜ(ㄸㄹㄹ)
[기차 파이프의 연기와 일몰의 분위기를 주기 위해 빛을 더했습니다.]
[완성입니다. 박수! 박수!]
저에게는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앞으로 더 나은 작품을 그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_^
크레이지 다이너마이트 (도트 디자인 by. GunEE)
안녕하세요. GunEE입니다.
앞으로 '불 속으로' 던전에서 모험가님을 즐겁게 해줄(?)
크레이지 다이너마이트를 소개합니다.
크레이지 다이너마이트는 이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보스 와이어트에 대한 지나친 충성심 때문에 자기 파괴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이 설정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봤어요.]
녀석은 매우 마른 체력으로 긴 트렌치 코트를 입고 다니죠.
크레이지 다이너마이트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벤팅크' 를
크레이지 다이너마이트로 개조(?) 했습니다.
[벤팅크가 크레이지 다이너마이트가 되기까지..]
[디자인을 완성한 후에는 모션을 입혀주었습니다.]
힐타운 (도트 디자인 by. Chun)
안녕하세요! Chun입니다. 매거진에 저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보안관 사무실 건물을 나무로 건물 뼈대와 전체 틀을 만들고 거칠고 단순하게 기본 뼈대를 만들었어요.
[서부 시대 느낌의 글자를 넣어주었습니다.]
서부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보안관 브레이브 사무실 안에 동물 두개굴을 추가하고,
나무 벽에 색 얼룩 무늬를 추가했어요.
[사무실이 배경과 바닥이 일치하도록 전체 색상을 조정하고 완성!]
[완성까지의 과정입니다^^]
SALOON을 작업할 때 전체적으로 옛스러운 나무 느낌을 주고,
커튼과 열쇠, 램프, 안경과 같은 물건을 배치해주었어요.
소품을을 넣어 좀 더 사실적으로 보여지도록 꾸몄어요.
2층은 손님이 사용할 객실과 여행자용 말들을 위한 안식처도 마련했습니다.
보안관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건물의 배경이 사물과 어울리도록
전체적으로 색을 조절해주면...
[완성입니다^^]
[완성까지의 과정입니다. ^^]
[마을의 메마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먼지와 마른 풀을 더해주면 힐타운 완성!]
즐겁게 보셨나요?
마지막으로 힐타운으로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모아보았습니다.
힐타운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3종 : BangBangBang! | 진정해 로데오! | 힐타운 뽑기왕
모두 보셨으면 이제 힐타운으로 떠나요!
모험가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