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콘텐츠 디렉터 김윤희입니다.

오늘 아라드 주민센터에서 캐릭터 밸런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만,
마음이 앞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다 보니 핵심 전달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명쾌하게 전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요약하여 디렉터 노트로 말씀드립니다.

1. 우선 최근까지의 캐릭터 밸런스 방식의 문제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존 밸런스 패치에서는 장비 아이템과 캐릭터의 시너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수년간 밸런스 패치를 진행해왔지만 변화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습니다.
앞으로 기존 방식을 폐기하고, 던전/아이템 메타 등 기타 환경에 맞는 밸런스 패치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환경을 고려치 않은 밸런스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밸런싱 되었다면 해당 조치 이후 개선될 것입니다.

2. 리스크와 메리트에 따른 성능 차이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형 몬스터, 마나 실드 세팅에 의한 생존력 보완, 공격 범위 증가 아이템 등 캐릭터의 운용 리스크가 과거 대비 크게 변화하였는데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게 리스크와 메리트에 대한 가치를 재점검하여 적정한 밸런스 조정을 하겠습니다.
캐릭터가 보유한 각종 시너지나 유틸리티 등의 효과 역시 이러한 대상에 포함하여, 그 가치를 재점검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리스크와 메리트 대비 합당한 공격력을 책정하여 모험가분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밸런싱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3. 저희의 설계 부족으로 특정 캐릭터에겐 기본기가 선택지가 아닌 강요가 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아크로매틱 룸버스 아이템의 성능을 조정하는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기가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되도록 만들겠습니다.

4. 지난 던파로ON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배틀 크루세이더는 아이템 조정과 함께 하향할 계획입니다.
변명의 말씀 드리면, 아이템 조치가 불가피한데 비버집 부수기가 될 수 있어 늦어졌습니다.

오늘 방송에서의 핵심 네 가지를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반드시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