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eon & Fighter

새소식

개발자노트

바칼 레이드 및 업데이트 내용 안내

2022.10.19 15:00 343,408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윤명진입니다.

오늘 퍼스트 서버를 통해 드디어 바칼과의 대전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모험가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모험가님들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하고 있는데요. 
바칼 레이드에 대한 기대감, 궁금증, 그리고 걱정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험가님들의 여러 의문들이 해소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칼 레이드 관련하여 가장 궁금하실 부분은 입장 명성과 보상에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많은 분들이 말씀 주신 만큼 상당히 많이 고민했고 그 고민 끝에 레이드라는, 정말 최상위 모험가님들이 즐길만한 놀이터를 만들자는 취지를 퇴색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업데이트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던파로 ON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바칼 레이드와 개전은 보상의 대부분을 공유하는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파밍의 기본이 되는 메인 재료 아이템과 이를 활용하여 획득 가능한 융합 장비의 경우는 바칼 레이드와 개전 양 던전에서 모두 획득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어 캐릭터의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구요.

기계 혁명 : 바칼 레이드의 경우 매우 높은 난이도를 기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그에 걸맞은 보상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신규 카드, 오라 아바타나 캐릭터 선택창 배경 화면과 같은 모험가 여러분들이 만족하실 만한 디자인을 가진 명예성 아이템을 포함한 전용 경매 보상, 높은 수준의 옵션 레벨 장비와 같은 재화성, 스펙성 보상까지 여러 방면에서 최상위라고 생각되는 아이템들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신규 파밍 장비인 무기 융합 장비가 개전 및 바칼 레이드에 추가됩니다. 
기존 개전에서 그리고 바칼 레이드에서 습득할 수 있는 전의, 저항, 신뢰의 무기를 레이드의 신규 재료와 함께 재련하여 하나로 만드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던파에서 가장 멋진 형태의 무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컨셉 부분에서 그리고 인게임 부분에서 정말 많은 공을 들인 장비인데요. 
고생해서 만든 장비인 만큼 많은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전적인 모험가 여러분들을 위한 특별한 보상도 준비되고 있는데요. 
업데이트 초기 클리어하신 모험가 여러분들께는 일종의 명예성 보상 이벤트의 형태로 특별한 선물을 제공해드릴 예정입니다. 
초기에 클리어하시는 최상위 모험가님들께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도전 부탁드립니다.

바칼 레이드의 진행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바칼을 저지하고 공략하는 방법은 상황마다, 공격대마다 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계 주둔지로 몰려드는 용 군단을 막으면서 동시에 바칼과 삼룡이라고 불리는 직계 용들, 그리고 그 앞을 지키는 용족들을 상대하는 어려운 미션이 될 것이구요. 
바칼의 HP는 언제든 감소시킬 수 있지만, 직계 용을 모두 무찔러야 바칼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할 수 있으며, 깨어난 직계 용들은 주변으로 권역이라 불리는 디버프 지역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를 이겨 내기 위한 버프 획득이 공략의 필수 조건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모험가님의 선택에 따라 공격대의 양상은 다양한 형태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규 파티 단위 시스템인 지휘관 버프 역시 이러한 다양한 공략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구요,
결과적으로 모든 공대원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아니라면 클리어가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클리어할 경우 큰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레이드입니다.

잠시 업데이트와 별개로, 보상 설계 과정에서 저희가 놓친 한 가지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가장 효율이 좋은 방식, 매력적인 방식을 선택하거나 탐구하며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게임을 즐기는 많은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이와 같은 구조를 염두에 두고 개발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 방식이 기존의 다른 콘텐츠들을 위협할 정도가 되거나, 들인 노력을 무가치하게 할 정도가 되면 비로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이 확인되었습니다. 초월 시스템이 바로 그것인데요.

현재의 초월 시스템은 높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105레벨 장비 체계하에서는, 투자에 비해 효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효율이 좋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칼 레이드와 같이 높은 수준의 콘텐츠에서 나오는 아이템을 초월하는 것이, 기존에 열심히 노력하여 성장한 행위를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는 시기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초월 시 옵션 레벨이 60레벨 초과인 경우 60레벨로 보정되어 초월 되는 작업이 돌아오는 27일 라이브 서버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초월의 경우 아이템 옵션,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하는 60레벨 장비 등 그 실효성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기획적인 변경이 발생하는 만큼 특별 상점에서 원샷 초월의 돌을 한시적으로 구매 및 사용하실 수 있도록 내일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에 추가할 예정이오니 27일 전까지 초월하실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여 사용 부탁드립니다.

초월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다른 두 가지 기획/개발 오류도 있어, 이 기회에 사과의 말씀 드리며 수정 방향에 대해 공유해 드립니다. 
먼저 일부 레이드 아이템 초월 가능 현상과 관련된 내용인데요. 전의, 저항, 신뢰의 무기의 경우 바칼 융합 무기의 재료로 사용되는 아이템인 만큼 초월이 불가능한 것이 기획이었으나, 개발 과정에서 미처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해 초월이 가능한 형태로 업데이트되어 불가피하게 이를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인데요. 캐니언 힐 던전 관련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게임 내 재화를 획득하기 위한 던전으로 캐니언 힐을 플레이하고 계신 상황인데요. 
개발 과정에서 몬스터의 개체 수가 증가하였으나, 그에 따른 골드 드랍량이 조정되지 않아, 다른 던전들에 비해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발견은 아주 오래전에 했었는데요. 발견 당시 대다수 모험가님들께서 히어로즈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신 부분도 있지만, 상당한 스펙을 갖추었을 때 플레이 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게임에 많은 투자를 하신 분들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골드 수급 던전으로서 많은 분들이 애용해 주셨기 때문에 조심스러웠구요. 
하지만 지속된 완화 패치와 장비 대여, 그리고 그렇게 발생된 골드가 게임 경제에 예상보다 큰 악영향을 주는 것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의 모험가분들은 골드를 획득하는 만큼 소비도 많이 하시기에,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는 상황이실 테고, 또 그것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서버 전체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소진되지 않는 경우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모험가님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유지하고 싶은 것이 저와 직원 모두의 마음이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대로 두면 인플레이션 등 더 큰 문제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때가 되면 모험가님의 노력의 가치를 지키기 힘들어질 수 있다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캐니언 힐의 골드 드랍량을 다른 던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수정할 계획이니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퍼스트 서버의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이번 퍼스트 서버에서의 바칼 레이드는 한정된 시간에서만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제한될 예정입니다. 
코어 시간대는 일자 별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무제한 플레이 하실 수는 없도록 할 예정인데요. 
지난번 라이브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막 서비스된 레이드가 경력자를 요구하는 모습이 건강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 공지를 참고 부탁드리며, 모험가 여러분들의 퍼스트 서버 플레이 경험을 세심하게 살펴 더 완성도 높은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모험가님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아이템 밸런스 패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교복화에 대해선 정말 많은 말씀을 드렸는데 돌이켜 보면 완벽한 정답은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복화를 원하시는 분도 있고, 다양한 자신만의 세팅을 하고 싶은 분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세 세팅을 선호하는 분과 다양한 세팅을 원하는 분의 공존을 좀 더 세심하게 신경 써 보았습니다.

특정 부위에서 특정 장비의 효율이 지나칠 정도로 높아 다른 장비의 사용이 배제되거나, 반대로 효율이 낮고 그 격차가 심한 아이템들을 전반적으로 조정하였습니다. 
옵션 발동 쿨타임과 유지 시간이 같아 딜로스가 생기거나 조건부 예열이 길게 설정되어 제 효율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과감하게 수정하여 전체적인 아이템이 고루 사용될 수 있게끔 노력하였구요. 
그리고 커스텀 장비에서도 상태 이상 데미지나 커맨드 세팅 관련 옵션들과 격차가 크게 발생하던 옵션들을 상향 조정하여 격차를 줄였으며, 일부 옵션은 전면 수정하여 다른 옵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말씀드렸듯 완벽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점진적으로 보다 많은 모험가님들이 득템하고 세팅하며 파밍을 즐겨주실 수 있도록 나아가고자 합니다. 
격차가 줄어드는 방향인 만큼 이미 최적의 옵션을 맞추신 분들은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실 수 있지만, 개성 있는 자신만의 세팅을 연구하고 즐기시는 분들께는 새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융합 장비의 명성 수치를 소폭 상향 조정할 예정인데요.
융합 장비는 강력하고 매력적인 옵션으로 많은 모험가님들의 워너비 포지션에 있습니다.
융합을 하는 행위가 바칼 레이드를 위한 의미 있는 준비 과정이 될 수 있게 하고자 명성을 상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의성 개선 패치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드립니다. 
사실 개발자 수 님을 비롯한 몇분께 미션을 드렸어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오직 모험가님만을 위해 해보라고요. 
원래부터 편의성 개선은 항상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를 해왔었고, 그만큼 많은 담당자분들이 최선을 다해 주시긴 했는데요. 
오늘 업데이트된 캐릭터 실루엣 표시 기능처럼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미션들을 드리다 보니 작지만 모험가님께 소중할 수 있는 편의성들을 할 여유가 잘 생기지 않더군요.

그래서 누군가는, 개발자의 입장보다 모험가님의 입장에서 더 급한 일들을 빠르게 진행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해당 담당자분들께서 그에 따라 벌써 4개월째 업무를 하는 중이었는데, 최근 모험가분들께서 보내주시는 반응을 보니 조금은 목적한 바를 달성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들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더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분들이니 앞으로 모험가분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에 대해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모험가님의 마음에 드셨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오늘은 퍼스트 서버를 확인하시고 내일 점검 후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간단한 출석 체크를 통해 완전 성장권과 일반 성장권을 받아 가실 수 있고요. 
중간에 말씀드렸지만 세리아 특별상점에서도 원샷 초월의 돌을 드리고 있으니 잊지 말고 받아 가세요.

날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윤명진 드림.​

개발자노트

  • 지정 PC 기능이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106) 2024.11.13 49,411
  •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하드 모드 안내 드립니다. (275) 2024.10.08 96,074
  • 추석 인사 드립니다 (394) 2024.09.12 121,517
  • 라이브 업데이트 예정사항 안내 (562) 2024.08.28 140,213
  •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 및 깨어난 숲에 대해서 (948) 2024.07.10 179,439
  • 개발자 수의 던파 편의성 개선 이야기 14회 (117) 2024.06.20 114,303
  • 이원만 총괄디렉터 인사 (689) 2024.05.27 191,925
  •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퍼스트 서버 안내드립니다. (229) 2024.04.17 195,698
  • 안녕하세요. 라이브 디렉터 박종민입니다. (241) 2024.03.13 201,276
  • 아이템, 파밍 관련 개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593) 2024.02.14 22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