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린이를 위한 딜표 사용 팁

2022. 04. 14.

내 정보(M)에서 '데미지분석' 버튼을 누르면 흔히 '딜표'라고 부르는 창이 열려요.

이 창은 하나의 던전 안에서 내가 넣은 딜을 여러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모든 몬스터에 대해 스킬별 사용횟수, 전체/평균 데미지,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고

우측 상단의 드롭다운을 통해 특정 몬스터에게 넣은 딜만 필터링할 수 있어요.

버퍼라면 스스로가 파티원의 물약값을 얼마나 아껴주었는지도 어림할 수 있어요.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채팅창에 자신의 강함 혹은 열심을 어필할 수도 있지만 건전한 사회를 위해 권장하지 않아요.

우측 하단의 내비게이션을 통해 현재 접속한 채널에서 최근 입장한 던전 순서대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요.

기록은 최대 5개 던전까지 유지되고, 캐릭터 혹은 채널을 변경하면 소실되니 주의해야 해요.

딜표는 흔히 레이드에서 보스 체력의 몇 퍼센트를 깎았는지 확인하​거나

장비 세팅을 바꿀 때 데미지 변화를 확인하는 용도로 쓰이곤 해요.

이 글에서는 또 다른 활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먼저, 클리어에 2분 정도 소요되는 난이도의 일반 던전을 클리어하고 보스 딜표를 확인해볼게요.

회오리 바람의 점유율이 상당한데요,

그 이유는 바람돌이의 결전 무기가 회오리 바람을 굉장히 많이 쓸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오는 주에 칼질 당할) 기본기 벨트와 마법석도 영향을 줬을 거예요.

그렇다면 이 참에 회오리 바람과 기본기를 위주로 스킬 세팅을 좀 바꿔볼게요.

스킬 세팅을 손볼 때에는 SP 뿐만 아니라 TP와 룬/탈리스만도 제법 영향을 주니까 참고해주세요.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상황입니다.

바꾼 세팅으로 같은 던전을 다시 돌았을 때,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예상하셨겠지만, 스킬별 점유율이 엄청나게 바뀌었어요.

​

스타크 씨가 바이올런트 스톰 2회차를 맞다가 죽어버렸습니다.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던 상급기들이 아래로 내려가고 기본기들이 잔뜩 위로 올라왔어요.

특히 회오리바람은 평균 데미지가 40% 가까이 올랐어요.

딜 사이클도 전 판에서는 두 바퀴를 좀 넘게 돌렸는데, 이번에는 두 바퀴가 끝나기도 전에 클리어했어요.

이렇게 딜표를 확인하면서 스킬 세팅을 하면

내가 어떤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지, 지금 장비 세팅에 어떤 스킬이 강한지 알 수 있어요.

내 손맛과 내 장비에 맞는 스킬 세팅을 찾아서 좀 더 쾌적하고 재미있는 던파 생활을 하기 바라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