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이 없어서 2년전에 접은 유저임

지금까지 소환사 키운유저들은 정말 던파나 소환사에 애정있으신분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분들이 낸 개선안 적극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함

10년넘게 소환사하다가

2년전에 소환사 유기함

이유 정리

1. [캐릭터 스킬 이펙트 투명도]를 10~20%정도로 하지않으면 원활한 게임 진행 불가함.

옛날 던파는 던전 진행 템포가 느리고,

스킬 이펙트도 화려하지 않아서

소환해놓고

적의 추적패턴이나

글로벌 스킬을 피하는 식으로 운영했음

그런데, 던파가 가면 갈수록

의미없이 화면만 가리는 눈아픈 스킬 이펙트들을 추가하고 

적의 공격이 맵 전체 장판위주로 바뀌면서 

스킬이펙트를 낮추지 않으면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생기는 지경까지 이름

태초의 소환사는

매력적인 소환수를 뽑아서 같이 던전 진행한다는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각종 이펙트가 너무 난잡해지고 광활해져서 

소환수들을 어쩔수없이 강제로 투명도 낮춰서 유령화시켜서

잘안보이게 하고 플레이해야 그나마 던전이 돌아짐

소환몬스터 보려고 소환사한건데 투명하게 해놓고 던파해야된다?

여기서부터 흥미도 감소하기 시작함

쉽게 예를들면

같이 게임하는

펫,친구,파티원이 유령처럼 투명도 20%에서 놀고있다고 생각해보셈

컨셉적으로 소환사에게 있어서 소환물들은 단순히 스킬이펙트가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억지로 유령처럼 투명하게 해야 게임이 돌아감

2. 낮은 투명도에 따라오는 액티브 스킬 사용의 불쾌감

이 게임이 액션게임을 표방하면서

스킬이펙트 만드는건 핵엔슬래쉬 게임을 기준으로 두고 만드는듯함;

기술이 발전할수록 고퀄리티로 만들기 쉬운 환경인건 아는데

그렇다고 기준없이 고퀄만 찍으면 플레이에 방해된다는걸 모르나봄

네오플이라는 회사 헤드기획직군들이 액션게임 '철권'하고 자란 세대인거 모두아는사실이고

철권에 감명받아서 액션쾌감! 던파도 만들고
네오플식 3d철권인 액션본능! 사이퍼즈도 만든만큼

네오플이란 회사가 액션게임에 진심인거 알고있음 

근데, 그 근본액션겜인 철권도 '캐릭터중심'이란거 모름?
 
상대와 내가 정확히 파악되고
무슨 모션에 어떤스킬쓰는지 파악하는 액션겜임

근데 요즘 던파는 액션쾌감이라면서 도대체 어디서 액션을 찾아야되는지모르겠음
그냥 배경보고 똥피하는 메이플스토리 같아짐

던전앤드래곤+철권으로 레퍼런스잡고 던파 만들었으면

'캐릭터 중심'으로 가야지

갈수록 던전이랑 패턴만 정신사나워져서

내가 캐릭터를 보는건지 맵 이펙트만 쳐다보는건지 분간이 안됨

각종 이펙트들이 정교+고퀄인게 아니라

그냥 대놓고 무지막지하고 막되먹게 화려하게 변함

그렇게 화면을 가려대니까

화면을 잘보게하려고
어쩔수 없이 내 소환수들을 투명하게 만드는데

여기서 문제는

소환물이 직접 쓰는  스킬 [하이브 등]

솬사가 소환물에 쓰는 스킬 [채찍질 등]

을 사용할때도 불쾌하다는 점임

하이브 쓸때도

유령 옮겨서 유령이펙트 몇개 날리고

소환수들도

투명해서 잘보이지도 않는데 채찍질날려야되고

갈수록 게임을하는건지 안보이는 유령데리고 뭔짓을하는건지 

플레이감이 도대체 뭘하는건지 알수가없게됨

3. 정령희생 사용의 불쾌함

정령희생은 제대로된 딜을 뽑으려면

나이아스 희생의 '8갈래 얼음'을 다 맞춰야하므로

적과 정확히 x축 200px정도의 거리를 두고 y축 좌표를 0 px로 일치시킨다음

상하좌우 고정후 겹쳐서 꾹~눌러서 사용해 터뜨려야함

[조건부1.] 하급정령 4마리가 맵에 있어야됨

안그래도 화면을 너무 가리고 죄다 유령처럼 스킬이펙트 낮추고 겜하다보니

하급정령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수가없어서

계속 하급정령소환스킬을 연타해야됨

하급정령은 30초면 사라져서
진짜 언제 없어졌는지도 모르는애들인데
눈으로 찾기도 어렵고 그냥 '감'으로 연타해야되는애들임
그냥 무제한 으로 해놓고 희생해도 안사라지게하든가 ㅉ

불쾌감+1

[조건부2.] 상하 좌우 좌표 확인후 적을 마주보고 정확한 위치에 서있어야됨

도대체 소환사의 정체성을 알수없는

초근접형+초좌표형 캐릭터로 만드는 어이없는스킬

진짜 개발진은 정령희생을 왜 십여년간 방치하는지 모르겠음

아마 던파에서 풀타맞추기 가장어려운 스킬이라고 생각함

불쾌감+2

[조건부3.] 소환사하자마자 쓰면안되고 완전 소환후에 써야됨

소환하자마자 쓰면

정령희생으로 공격이안되고

그냥 공격없이 스킬만날림(쿨타임만 돌음)ㅋ

차라리 하급정령 4마리 완전소환전까지는 발동불가로 해주든가
진짜 간단한거아님?

진짜 캐릭을 운영진 및 기획자가 안한다는게 너무 느껴져서 접은거임

안그래도 온 화면이 전부 유령으로 가득하고

무적기도 없는 캐릭이 초근접해서 스킬써야되는데

일일히 보이지도 않는 쪼끄만 정령들 완전소환 확인하고

특정 좌표로 이동해서 누른다..와 진짜 그냥 답이없음

불쾌감+3

[조건부4.] 꾹~눌러야됨

살짝누르면

정령들이 앞으로 소환되지않고

정령 본인들이 있는 제자리에서 터짐

그럼 딜이 반의반의반토막도 안들어감 ㅋㅋ

안그래도 누를거 많고 회피기도없는 캐릭터라

대부분의 전투상황이 굉장히 긴박하고

화면도 잘안보여서 답답한데

키보드를 x축 200px, y축 0맞춰서 꾸우우욲욱~눌러라? 

도대체 누가 마도학자부터 계속 꾸욱~누르는걸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게임안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가끔 삑사리나면 드는생각

'딸깍캐릭 냅두고

도대체 이캐릭을 왜하고 앉아있는지' ㄹㅇ 현타가옴

불쾌감 MAX

스킬하나만으로도 불쾌감 맥스찍음

4. 매력 없고 불쾌한 느낌의 소환수에 거기 딸린 공격까지

옛날에

4상급정령 정도의 퀄을뽑았으면

그 뒤에 나온건 더 매력적이어야되는거아님?

스킬성능떠나서

불쾌하게 생긴 헤일롬에,

진짜 개노답매력없는 쿠루타까지

화수명암 질뻐기같이 생긴 공격도 못하고 하는일도 없는 헤일롬이랑

못생긴 소머가리 한마리 뽑으려고 소환사했다고? 현타옴

특히 헤일롬

하는일도없이 화면만 가리는거 도대체 왜만듬 

그리고 못생긴 쿠루타에 딸린

분노의 난타라는 귀속 액티브 스킬까지~

딜떠나서도 누가 쓰고싶겠음

무슨 사도 소환하고

정령계약 고대전설소환하는애가

도끼휘두루는 소ㅋㅋㅋ ... 진짜 감없다 생각함
기획력 이정도밖에안됐음?

5. 뺏어간 컨셉 및 유틸

아우쿠소는 진각 전에

혼란, 중독을 거는 기능이있었는데

진각하고나서 두 기능이 사라짐

적어도 더 상위 클래스로 각성했으면 더 좋아지지는 못할망정

있는 기능은 그래도 유지해야되는거아님? 왜 삭제함?

소환사 초기부터 아우쿠소는 적 혼란시켜서 게임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냥 공격만하게 바뀌니까 개성이 사라짐

그 뒤에 나온 아처-헌터의

팔케한테 혼란부여한거보면

상태이상이 게임의 재미를 부여하는거 모르는거아닐텐데?

혼란과 중독의 아우쿠소가

그냥 럴커공격만하는 심심한애로 바뀐거 보고

아무생각이 안드는지 궁금함

그냥 캐릭에 별로 관심이없어보임

6. 무성의한 스킬 이펙트, 오래된 스킬이펙트

[끈끈이투척]

사도의 분신도 소환하는애가 한다는게 씹던껌 던지기 ㅋㅋㅋ...

할말이없음

[월영]

식을 소환한다는데

질뻐기를 소환하는지 검은색방구를 소환하는지

솔직히 컨셉만 소환이지 이펙트가 정말 성의없고

소환사 컨셉이랑 어울리는지도모르겠음

당연히 '달에 서식하는 어떤 생물을 소환한다'이건 텍스트적으로는 이해가능함

그러면 좀더 형체가 있게 기획을 하든지 해야지

차라리

사이퍼즈 악몽의 티샤의 몽환충처럼 만들든가 그냥 방구만 터지는게 맞음?

보라색 방구몇개 나오는걸 스킬이라고 만들었는지

[에체베리아]

옛날의 초보 도트아티스트가 찍어서 픽셀도 다깨지고

단조로운데다가

모션도 뻑뻑하고 신체구조도 이상하게 생김

2020년대와 어울리지않고 오락실겜 보다 퀄 낮은

정령왕 에체베리아

지고의 정령왕 도트를 찍어놨으면

걔로 대체하든가

도대체언제까지

화질깨지고 신체비율 이상한 에체베리아를 봐야되는거임?

섭종까지?

특히

하반신 양다리가 장신구로 묶여있는거 보면

그거 진짜 초보 아티스트들이 초안급으로 작업하는게 너무 티남

왜냐면 초보시절에는 신체구조 움직임을 아트로 표현하기 어려워해서

다리같은게 고정된거 위주로작업함

예를들면

그림그리는애들도 하체 어려워서 상체만 그리는거랑 비슷함

상체도 못그리는애들은 눈이랑 코만 예쁘게 그리고 끝내는거랑 마찬가지임

전공자도 아니고 일반인 유저가 이정도로 알아차릴정도면 좀 바꿔야되지않음?

7. 지옥파티 인도 중재자 등 반복던전 돌때마다 암걸릴거같은 소환수 소환

지금은 많이 개선되어서 종말의 숭배자 같은 경우 한번소환하면되지만

예전에는 들어갈때마다 내구도 2~3씩깎아먹으면서 소환해야됨

게임을하러들어온건지 시간날리러들어온건지 분간이안감

8. [7]에 따르는 파멸적인 무기 내구도 소모

공격안하고 소환만하는데 무기내구도 2~3씩깎이는거 경험해보면

진짜 캐릭접고싶음

가끔 운 안좋으면 더 많이 깎임

안그래도 로드 자체가 총내구가 낮은데

공격 개시전인데도 내구도 훋두두두둑깎이는거보면 게임에 정떨어짐

소환물관리하는거도 바빠죽겠는데 

무기 수리 빨간불켜있는거보면 현실 암걸림

9. 끼면 오히려 약해지는 유니크 탈리스만

레어 탈리스만이 더쌘 루이즈 탈리스만

캐릭을 진짜 해보는지 
근원적으로 궁금함

10. 다른 레벨대의 액티브 스킬에 종속되어버린 소환수

'블랙루나틱'이라는 스킬 때문에

기존의 35레벨소환수 루이즈 언니는 마스터레벨이 60인데,

사실상 레벨 1만찍는 소환수가됨

루이즈 언니! 스킬을

1만찍을거면

애초에 마스터레벨을 1로하면되는데

잘모르는 유저들에게는 헷갈리게 만들어버림

물론 루이즈 1찍고 스포 아끼면서

블랙루나틱으로 강화루이즈쓰는게 좋은건 알고있음

근데 그렇게할꺼면 

그럴거면 블랙루나틱을 아예 다른 소환수를 만드는 스킬로 기획했어도되는거아님?

그냥 캐릭터 구조를 보면 억지로 짜맞추기한느낌이 너무 심함

이외에도 정털린 이유가 여러가지가있겠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기억남
대충기억해도 이정돈데 파고들면 끝도없을듯ㅋㅋ

에체베리아같은 경우도 이계 스피릿 유너슨改 때문에 2마리준건알겠지만
2025년도까지 왔으면 에체2마리 상호시너지 그냥 한마리로 통합시켜서
진각후 '지고의 정령왕'으로 바꾸든가

그리고 공중소환수 몇마리 만들어서 땅바닥을 너무 가리지 않게한다던가

소환수 촐싹대면서 움직이는거 좀 묵직한 움직임으로 만들고
공격범위 자체를 늘린다든가

그냥 일반인기준으로도 대충 생각해봐도
개선점 및 해결법이 굉장히 많은데

기획하는애들이

게임을 정말해보고

소환사라는 캐릭을 정말 하는지가 궁금함

조금만해봐도 정말 구조적으로 망캐라는거 알수있는데
그냥 '얘는 방생있으니까 편해보이넹ㅋ?'
이러면서 플레이할 생각도 안한건가 싶음

본인이 보기에는

기획자쪽에서 캐릭을 근본부터 이해하려한다거나 개선하려는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으니까 애저녁에 접은거고 

그런데 지금까지 소환사 키운사람들이 퍼섭에 개선안 내는거는
저런거 다 겪고도 던파랑 소환사 캐릭에 애정이있는 사람들이니까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잘 반영하시길 바람 

오죽하면 직업삭제하라는 소리가 나올까 대부분 몇천일동안 겜한 사람들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