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복귀 유저 시점에서 쓴 글이라 최근 패치 경향과는 다를 수도 있고 섀댄 이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도가 조금 낮을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섭가서 쳐보고 느낀 문제점에 대해 적어봅니다.

던파로온 스킬 개화 소개 부분에서 말했던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기대하며 만들었다.정말 많은 선택지를 갖게 제공하겠다. 구조적인 밸런스를 맞추겠다." 라는 말이 무색하게 현재 퍼섭에 나온 섀댄의 VP는 거의 해당사항이 없다시피 합니다.

예전부터 있던 섀댄의 구조적 문제점

1. 고질적인 몹 이동 혹은 무적에 의한 딜누수

2. 빠른 스킬 캔슬 대비 쓸 수 있는 스킬 개수가 없어 2각 평타만 쓰게됨.

이외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예전부터 존재하던 이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을 기대한 반면 그닥 해결되지않았습니다. + 현재 패널티 대비 딜이 약한 문제는 추후 7월 밸패에서 해결할 문제라 생각하여 여기서는 구조적인 문제만 얘기하겠습니다.

칼날 돌풍 VP1 - 몹몰이 용 VP 설계의도와 부합하기때문에 딱히 개선이 필요없어보입니다.

칼날 돌풍 VP2 - 현재 칼날 돌풍 자체의 딜이 낮은건 제쳐두고 채용시 칼날 돌풍을 써주는 분신이 따라다니는데 막타 위치에 따라 딜이 아예 들어가지않는 현상이 발생, 이에 대한 보정이 필요해보입니다.

  

코버트 액션 VP1 - 코버트 액션 자체가 섀도우 컷, 그림자 유도분신, 이레이저와 함께 몹 백어택을 잡으려 설계한 스킬이라 굳이 딜을 기대하고 쓰는 스킬이 아님, 또한 간혈적 타격점에 따라 위치가 변하지않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5개 밖에 없는 VP 포인트를 투자해서 개선 받을 일인지 의문, 다른 스킬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코버트 액션 VP2 - 짤 무적과 잡몹을 처리하기 힘든 것을 보완해주기위해 설계한거 같아 설계의도는 좋아보임, 하지만 위에 언급한 코버트 액션 타격점 문제에 의한건지 딜이 일정하지않습니다.

 

파이널 디스트럭션 VP1 - 기존에 있던 탈리스만 옵션 계승, 이 밑으로 계속 나올 얘기지만 현재 섀댄은 쓸 수 있는 그림자 이동 수가 늘어나도 사용할 스킬이 부족, 의도는 알겠으나 섀댄 자체 문제 때문에 사실상 쓰나마나인 VP

파이널 디스트럭션 VP2 - 기존에 있던 파이널 디스트럭션 후 그림자 이동 시 몹이 움직이면  생기는 딜 누수를 막아주는 VP, VP가 생긴 것은 정말 좋지만 다른 직업들은 패치로 개선받는 타점문제를 섀댄은 오랜 문의에도 불구하고 패치가 아닌 VP 포인트로 이를 해결해야함, 이는 밑에 계속해서 나올 필수 VP 채용에 의해 많은 선택지를 주겠다는 스킬 개화 시스템의 취지에 위배되는 VP포인트가 제한되어버리는 문제가 생김. 

(+ 요즘에는 타점 문제를 패치로 받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에는 엘바 아크샤에서 떨어지는 얼음 조각이 개별 판정이던 것을 장판 전체 판정으로 바꿔준 패치, 런처 스팅어 사각지대가 존재하던 것을 히트 위치와 상관없이 다 들어가게 해준 패치 등등 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암살 VP1 - 기존에 있던 탈리스만 개선 후 출시, 기존에 분신의 암살도 적중해야만 후딜이 사라지는 단점을 제거 사실상 필수로 채용해야되는 VP

암살 VP2 - 기존 총딜 옵션을 바꿔서 낸거 같지만 사실상 기존과 다를게 없습니다, 후딜이 있는만큼 확실한 딜 리턴이 필요해 보이는 VP

단검 투척 VP1 - 기존 탈리스만을 계승, 페이탈 블리츠의 후딜을 삭제하는 용도로 쓰이는 뿐만 아니라 미리 던져두면 쿨타임이 돈다는 것을 이용하여 쿨타임을 같이 돌리기 때문에 필수로 채용해야되는 VP입니다. 

단검 투척 VP2 - 단검 투척을 광역기로 바꿔주고 후딜 삭제에 이용할 수 있지만 "무적 삭제, 몹 후방으로 순간이동, 쿨타임이 먼저돌아 페이탈 블리츠와 같이 쓸 수 없음" 이라는 패널티 때문에 "유틸적 선택" 치고는 가져가는게 많습니다. 사실상 패널티가 더 많아 사용 할 일 없는 VP

섀도우 스팅 VP1 - 돌진과 함께 무적을 주고 먼 X축 Y축 거리에서도 적에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줌, 또한 기본 섀도우 스팅은 섀도우 스팅으로 시작하는 그림자 유도 분신 콤보를 쓸 수 없는 반면 이 VP 채용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원거리에서 사용시 그림자 이동 스킬을 사용하면 몹 뒤 혹은 몹 정면으로 이동하는게 아니고 스킬을 사용한 위치에서 그림자 이동이 됩니다. "추적"이라는 옵션이 원거리에서도 그림자 유도 분신을 이용하여 첫 콤보 시작 스킬로 시작하는 구조적인 개선이 취지인지 알았으나 이대로 들어오면 제대로 된 콤보 연계가 안됩니다. 

(+ 현재 섀도우 스팅 VP1 - 사용시 타점이 8~10타가 왔다갔다하면서 딜이 들쭉날쭉 합니다. 기존 스팅은 10타)

섀도우 스팅 VP2 - 섀도우 스팅 사용 중 죽음의 연무 OR 암살 사용이 가능해짐, 이름만 다르지 그림자 이동과 별 다를게 없으며 이는 다른 그림자 이동 초기화 스킬과 똑같이 스킬 부족으로 인해 욱여넣어봤자 쓸 스킬이 없는 문제가 생김, 또한 섀도우 스팅 중 몹이 움직이면 후속 스킬이 백어택으로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보임

죽음의 연무 VP1 - 다른 그림자 이동 초기화 스킬과 같은 단점 공유

죽음의 연무 VP2 -그림자 유도 분신을 초기화 시킴으로 전체적인 콤보의 백어택 저점방어가 가능한 것은 좋아보임, 하지만 그림자 이동과 비슷하게 스킬 개수 부족으로 인해그림자 유도 분신과 함께 쓸 스킬이 없음, 심지어 그림자 유도 분신은 섀도우 스팅을 시작으로 하는 콤보를 쓸 수 없어 더  더욱 활용 스킬이 부족합니다. 또한 그림자 유도 분신 초기화 조건을 "피니시 공격 히트 시" 가 아닌 파이널 디스트럭션 VP2처럼 "백어택 성공 시" 로 바껴야 한다고 봅니다. 몹 이동 시 그림자 유도 분신이 초기화 되지않아 쓸모없는 VP가 되버립니다.

 

새도우 블리츠 VP1 - 기존 탈리스만 계승, 기본 페이탈 블리츠가 가지고 있던 사거리, 백어택 위치 문제를 추적(사거리) 자동 백어택, 그림자 이동으로 스킬캔슬, 무적으로 해결뿐만 아니라 유틸까지 달린 필수 VP중 하나

새도우 블리츠 VP2 - VP1의 명백한 하위호환, 솔직히 의도를 모르겠는 VP, 간혈적으로 현재 탈리스만 페이탈 블리츠가 백어택 실패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몹이 도중에 공격불가 상태 시 생기는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단검 투척처럼 몹이 무적시 스킬 사용 불가로 하는 방법도 있는데 굳이 VP1의 모든 유틸을 포기하면서 기존 스킬의 단점을 안고가면서도 크게 바뀌는건 하나도 없는 의문의 VP를 채용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1. 선택지가 없는 수준이라 기존의 "인권 탈리"라고 불리는 탈리스만 3개에서 못 벗어날 뿐더러 패치로 받아야 할 문제도 VP로 선택해야되서 VP 4개 (기존의 암살 단검투척 페이탈 블리츠 + 파이널 디스트럭션)를 강제로 사용해야됩니다.  이는 스킬 개화 패치 취지인 "많은 선택지 제공"에 맞지않습니다.

2. 그림자 이동 초기화 VP가 많은 반면 이미 기존에도 충분히 스킬을 욱여넣을 수 있어 실용성이 떨어지는 VP, 그림자 유도 분신 또한 스킬이 부족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려면 VP에서 쓸 수 있는 스킬 개수를 늘리던가 그림자 이동외에 다른 VP를 만들어야 했어야 되는걸로 보입니다.  이 또한 스킬 개화 패치 취지인 "다양한 플레이 방식" 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복귀해서 해볼래도 이대로라면 스킬 욱여넣고 2각 평타나 치고있는 기존의 지루한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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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및 추가

죽음의 연무 VP 2 그림자 유도 분신 초기화 조건을 "피니쉬 공격 히트 성공 시" 가 아닌 파이널 디스트럭션 VP2처럼 "백어택 성공 즉시"로 변경해야한다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