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 먼저 쓰면 바보로 만드는 패치 같습니다.

베누스 융합석에서 세트포인트 주는건 알겠습니다.

그래서 세팅 만든다고 융합석 업그레이드해서 세트포인트 조절하고 있는데 

나벨 레이드 보상으로 획득 가능한 악세서리,특수장비 융합석에서도 세트포인트를 제공하면 조금 머리가 아파집니다.

이미 세트포인트가 2550을 넘고 방어구 융합석에도 세트융합석과 고유융합석을 교차하여 장착한 유저라면

두가지 선택지가 있겠네요.

1. 방어구 융합석은 유지하고 새롭게 획득하는 나벨 융합석을 전부 고유로 장착한다.

2. 에픽등급 나벨 융합석 항아리를 획득하는 수량에 따라 비단을 사용하여 베누스 방어구 융합석을 고유 및 에픽으로 변경한다.

1번 상황은 나벨 레이드 보상으로 획득하는 고유 융합석을 획득하지 못하면 이 글을 쓰게 된 원인으로 다시 이어지는데요.

보상을 획득해도 쓰지 말고 쓸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리라는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유니크 상태로 장착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신규 유니크 융합석 기준 '최종 데미지 증가'량이 악세서리에 14%, 특수장비에 12.5% 가 적용되는데요.

기존 [향기로운 환희]와 [추억의 속삭임]의 최대 옵션을 받으며 착용하고 있던 유저에게는 부위당 최종 데미지 상승량이 0.24%입니다.

공격 속도 +5%, 캐스팅 속도 + 7.5% 는 없어집니다.

[영원의 조각] 융합석을 착용하는 유저는 예시로 최종데미지 증가 옵션 +4%, +4.5%(3각인), +4% 을 착용한 경우

유니크 세트 융합석을 착용 시 오히려 0.47% 약해집니다.

+5.5%(3각인), +4%, +속성 강화 20 의 경우도 0.39% 약해집니다.

즉, 기존 팔찌 융합석을 제외하고는 유의미한 스펙업이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에픽 등급 융합석을 확률적으로 자연드랍하거나 고유 융합석을 획득하기 전까지 [깨진 악몽의 잔해]을 먼저 사용할 경우 결국 재화는 재화대로 버리고 다시 파밍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2번은 좀 희망적인 경우인데요. 태초 세트포인트를 유지하면서 방어구 융합석을 최대한 고유 에픽 융합석으로 대체하면서 획득하는 신규 융합석을 착용하는 상황입니다.

2번 상황을 의도로 기획하신 것 같습니다.

캐릭터가 더욱 강해지기 위해 속도를 포기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라는 말을 기억하는데 이게 전부 확률적으로 획득 가능한 고유 융합석에만 존재해서 의문입니다.

또한 파밍도 자유롭지 못하구요.

그래서 세트 융합석과 고유 융합석 간 등급 전승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이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비용이 무료일리는 없고 대략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화의 절반 수준만 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부가적으로 융합석에 세트포인트가 존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입니다.

융합석에 세트포인트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앞서 제기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또한 파밍이 끝난 유저에게는 의미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유저에게는 세트포인트 가장 높은 세트가 언제 바뀌어도 무방합니다.

마치 무기고에서 변환을 누르면 손 쉽게 변경되는 것처럼 업데이트 당시 소개했지만

이는 융합석이 아닌 일반 장비의 경우에만 해당되고 융합석의 경우 교체 시스템을 통해 해당 세트의 세트포인트를 갖는 융합석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이때 재화가 소모가 되며 현재의 경우 5부위를 전부 변경한다면 1주치 보상인 비단 250개가 소모되기 때문에 더욱 변경이 자유롭지 못한 부분입니다.

헬에만 의존하지 않고 컨텐츠가 출시될수록 점점 사다리를 놓아 진입에 용이하게 돕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그럼에도 확률에만 기대야하는 파밍 방식이 존재하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