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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 스토리 부분에서 의견을 말하고 싶습니다. (2)

  • 아르소노 카인
  • (등록 : 2024.12.26 16:21) 수정 : 2024.12.26 16:24 651

안녕하세요. 이번 중천 스토리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전 박종민 디렉터님께서 선계 스토리에서 "던파답지 않은 스토리"로 인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점에 공감하며, 이번 중천 스토리에서 진중하고 어둡게 스토리 전개를 시도하신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번 스토리 전개가 변화를 의식한 나머지 너무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우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전 선계의 안개신 스토리와 비교해 중천 스토리는 분위기의 전환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하지만 그 변화를 강조하려는 의도가 지나쳐, 캐릭터의 소모와 억지스러운 전개가 과도하게 투입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번 중천 스토리에서 매력적인 외형과 설정을 가진 캐릭터를 너무 빨리 소모시키고 비극적인 신파적 연출과 급한 스토리 전개로 인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서사를 즐기기도 전에 캐릭터가 사라져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않는 다는 등 몰입이 깨진다는 혹평도 있습니다. 또한 현재 퍼스트 서버에 업데이트 된 스토리의 큰 틀은 현재 3개의 주요 파트, 즉 죽음의 여신전, 애쥬어 메인, 달을 삼킨 호수로 나뉘어 있지만, 각 파트의 전개 방식이 "새로운 인물 등장 → 요기에 물듦 (혹은 물들어져 있음) → 정신 차림 → 죽어서 슬픔" 이라는 비슷한 구조로 반복되어 단조롭게 느껴지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의 주제인 좌절과 암울한 분위기를 강화하려면, 캐릭터 소모를 조금 줄이고 이야기를 점진적으로 전개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죽음의 여신전애쥬어 메인 초반부에서는 현재 퍼스트 서버 기준, 바칼 같은 사도와 초월자, 라르고와 안개신 같이 강한 적을 마주하고 남았던 강한 힘을 가지고서 병풍처럼 서서 구경만 하냐는 평가를 받는 모험가를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시켜 암울한 배경 속 비시마나 멜리오나 같은 캐릭터를 구출하며 "자그만한 희망" 을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험가의 활약과 강함을 표출하는 메시지로서 기능할 수 있을테니깐요. (단지 비시마 부분은 스토리 상 환요오괴인 루브라가 죽음의 여신전의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습격한 것이기에 멀쩡하게 구출하는 것보다는 구했더라도 힘을 대부분 잃었거나 당분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후 애쥬어 메인 중후반 파트에서는, 모험가가 개입하더라도 결국 구할 수 없는 캐릭터 (홀리즈 - 크라켄과 마흐나발의 갑작스런 습격 등, 크래시머 - 자기희생)들을 소모시켜 점차 절망감을 키우고,
  • 마지막 달은 삼킨 호수 파트 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캐릭터 (야탄 - 신수과 강제 융합)에서 좌절감을 극대화함으로써 스토리 전개에 더 큰 몰입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베누스 레기온과 인공신 나벨 레이드, 특히 2025년 하반기에 예정된 디레지에 레이드가 암울하고 좌절스러운 전개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전초가 되는 이번 중천 스토리가 이러한 좌절의 서사를 더욱 설득력 있게 다져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개발진 여러분들의 깊은 고민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존중합니다. 이 의견은 단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것 외에도 다른 유저분들께서 용기를 내어 개발자분들께 전해드릴 의견 또한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스토리에 대해서 즐길 뿐 자세한 설정과 전개 구축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스토리를 즐기는 한명의 유저로서 작은 바람과 용기를 담아 낸 의견을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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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115
  • 검좀내놔
  • 진(眞) 웨펀마스터 카인

    모험단Lv.42 몰루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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