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화>

현재 이슈가 되는 무력화 시스템의 문제는 크게 3가지

1. 안개신 레이드 기준, 패턴 파훼 그로기 증뎀 배율 = 무력화 게이지 파괴 증뎀 배율

원래 무력화 게이지 파괴는 쉽게/자주 할 수 있기 때문에 패턴 파훼 후 그로기보다  증뎀 배율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안개신에서는 이 두 배율이 완전히 같은 게 문제가 됩니다

2. 무력화를 까기가 너무 쉽고 불평등
1) 무력화 세팅을 딜러가 착용 시 딜 손해가 크고, 버퍼가 착용 시 버프력 손해가 적음

설계 상의 결함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직접적으로 건드리기엔 소위 "비버집"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 면밀한 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딜러 기준으로는 외부 사이트에 적시된 컷으로 구인하는 풍조상 딜 손해가 너무 컸던 탓에 무력화 시스템의 결함이 잘 조명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버퍼가 착용했을 때 효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발견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3) 캐릭터 간 형평성 차이

다단히트, 스킬의 등급, 상태이상/홀딩 부여 횟수 등... 캐릭터의 성능이 무력화 게이지 감소에 관여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단순히 총알을 빨리, 많이 난사할 뿐인 75Lv 스킬 패스트 드로우의 무력화 게이지 감소량이 높은 것은 구조적으로 어색하고 이상하다 느껴집니다.

3. 무력화 세팅의 완성도가 낮음

최근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슈가 된 무력화 상태이상과 연계하여 최종 데미지를 올려주는 옵션들은 XX 상태 적 공격 시 스킬 공격력 YY% 증가의 형태였습니다.
무력화 게이지 파괴 시에만 적용되고, 복구 직후에는 무옵션이 되어버리는 기존 구조의 결함을 고친 게 현재 모습입니다.

그러나 무력화 상태이상 최종 데미지 옵션들은 (구속 둔화 암흑 혼란 저주)를 전부 중첩시킬 수 있고, 여기에 (기절 수면 빙결 석화) 중 하나를 추가로 중첩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하드 바칼의 네임드 뎀증 배율(85%)에 필적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무력화 게이지 감소 관련 아이템 세팅의 과도한 무력화 성능도 문제가 됩니다. 

그 결과 "무력화 까기도 쉬운데, 까고 나면 최종뎀 86% 뻥튀기도 가능하고, 심지어 패턴파훼 그로기랑 뎀증율도 같고, 패턴파훼 그로기 증뎀을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네?" 해서 지금 이 상황까지 와버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력화형 상태이상 및 무력화 관련 시스템 및 세팅을 제대로 리뉴얼을 하던지 아니면 하드 바칼 / 다이앤 번개 기운 같은 "플레이 보상으로 적법하게 주어지는" 탭키 활용으로만 능동적으로 무력화를 감소시키게끔 구조를 일신하여 무력화의 주체를 캐릭터가 아닌 던전 기믹으로 옮기던지...

어떠한 조치가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지금 이대로 뒀다가는 웰메이드 레이드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화 관련>

과도한 콘텐츠 재화, 힘의 정수, 에픽 소울 소모량

ㄴ 안개신 무기 성단 복원, 융합석 정가 및 초월, 기존 융합석 변환 등에 너무 과한 양의 재료를 소모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부담됩니다.

팔찌 융합석 정가에 캐릭당 에픽 소울 210개 소모됩니다. 초월에도 274개씩이나 소모되는 것은 장비의 위상치고 과도하다고 봅니다.

기존 융합석(어둑섬/아스라한 등) 변환에 콘텐츠 재화를 너무 많이 소모해서 세팅의 자유에 제약이 걸립니다.

성단 복원도 15단계를 하려면 힘의 정수를 300개 이상 소모해야 하는데, 이 또한 과도하다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융합석>

ㄴ 신규 융합석 변환 기능 X 

융합석 변환 기능은 세팅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한편 중복드랍을 구제해주는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신규 융합석은 변환 기능이 없어서 재파밍 소요가 발생하는 등의 불편함이 따릅니다.

자유롭게 탈부착을 할 수 있게 해준 것까지는 좋습니다만, 장비의 위상을 고려하여 변환까지 자유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콘텐츠 소모 속도를 우려하시는 부분은 이해합니다만, 긴 시간동안 진득하니 파밍해야 하는 것은 성단 복원으로 족합니다. 

ㄴ 어둑섬 융합석 및 마지막 불의 숨결 등을 처리할 방법이 없음 ( 구 융합석을 재료로 신 융합석 구매 가능하게 해준다던지? )

기존 시즌7 융합픽들은 의미가 좀 적었을지언정 하다못해 25Lv 수준의 공명 장비로라도 활용할 수 있었고, 신화는 5~60Lv 수준의 성능을 발휘해서 충분히 초창기에 거쳐가는 장비로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융합석을 신규 융합석으로 교환하거나, 하다못해 기존 융합석+@로 신규 융합석을 구매하는 등의 보상책이 없어서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안개신 무기

ㄴ 입수 시점이 패치 직후일 것처럼 발표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점 ( 최초 획득에 하드 아스라한 1~5클 or 레이드 1클 요구 ) 

발표 당시에는 분명 바로 얻을 수 있게끔 해주신다고 발언하셨고, "입수는 쉽고 빠르게 / 성장은 어렵고 느리게"라고 발언하셨는데

발언과 정면충돌하는 무기 최초 획득 방식에 좀 의문이 듭니다.

ㄴ 성단 복원 단계별 효과를 미리 열람할 수 없음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성단 복원 단계별 효과를 미리 열람할 수 있는 것이 콘텐츠 소모속도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단계별 효과를 미리 열람할 수 있게 하여 유저의 파밍 의욕을 고취하는 방안을 제시해봅니다.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안개신 레이드를 재밌게 플레이한 던파 유저로서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참고하시어 라이브 서버 패치 적용 때 이 이외에도 많은 문제들을 꼭 수정해서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