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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션워커 기획&원화 제작노트

2016.07.14 00:00 179,058

  

 

하나의 캐릭터는 수없이 많은 과정을 거치며 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수없이 많은 (수정수정숮어...)과정부터 완성까지 함께하는 수많은 담당자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손을 거치며 탄생한 캐릭터의 이야기.

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만들어졌고, 왜 이런 생김새를 갖게 되었는지 궁금했던 적 없나요?

 

캐릭터 노트는 그런 모험가님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드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캐릭터 기획팀과 원화팀에서 도착한 디멘션워커 이야기를 함께해 주세요. 

 

 

 기획팀 Y의 기획노트

 

 

 

 

| 아웃사이더 성향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어요

 

# 디멘션워커 관련 키워드

병약, 비협조적, 관심없는 일에는 철저하게 무심한.

불안정한 현실을 깨달은 은둔자

"디멘션워커" 는 차원 저편의 힘을 다루는 마법사입니다. 

 

던파의 모든 모험가들은 하나같이 강한 의지와 향상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능력이나 무기는 서로 다르지만 말이죠. 

 

그에 어긋나는 아웃사이더 성향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성격 뿐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요.

 

플레이 성향도 액션보다는 스킬 쓰임새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사용하는가에 중점을 두며 기획하였습니다. 

 

 

| 차원계&괴리계 스킬을 사용합니다 

디멘션워커는 차원의 힘을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차원계 스킬, 

차원 너머의 존재를 부르는 괴리계 스킬을 사용합니다. 


■ 차원계 스킬 

디멘션워커는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차원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이를 좀 더 시각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 끝에 

오버센스 스킬을 획득하면 경계왜곡 게이지가 보이도록 기획하였습니다. 

 

 

 

경계왜곡 게이지는 차원계 스킬, 평타를 적에게 적중시키면 상승하게 되며,

가득 차면 차원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차원석을 소모하면 차원계 스킬에 홀딩이나 몹몰이 등의 추가 능력이 부여되거나,

다른 형태(설치형) 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형으로 변경될 경우 딜레이는 늘어나지만 더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직접 보여드리며 설명하는 것이 좋겠네요. 35레벨에 습득할 수 있는 시공폭뢰 스킬을 준비했습니다. 

 

[시공폭뢰는 기본적으로는 자신 앞의 일정 영역에 빠른 연쇄폭발을 일으키는 스킬이지만..] 

 

 

 

[차원석을 소모하면 폭뢰를 설치하는 스킬로 변경됩니다.] 

 

 

■ 괴리계 스킬

디멘션워커는 이계의 존재 금단의 니알리(서큐버스로 불리우는^^;)와 함께 싸울 수 있습니다. 

니알리가 사용하는 할리퀸은 적에게 연속 채찍 공격을 가합니다. 

 

["니알리, 계약을 이행하세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디멘션워커는 아웃사이더 성향의 캐릭터입니다.

외모, 성격,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까지 이를 염두하며 기획했기에, 대중적으로 사랑받긴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쪽 취향(?)이신 분들에겐 꽤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던파그래픽팀 박개의 그림노트  

 

 

 

1 : 원화 작업 과정 

디멘션워커의 핵심 키워드는 [병약, 은둔] 이었습니다. 

병약하지만 너무 나약하게 보이지 않아야 했고, '음침하고 섞이지 않는 아웃사이더' 느낌과 

또 차원력이라는 위험한 힘을 쓰며 생기는 부작용을 어떻게 컨트롤 하는지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마음에 들었던 시안과 아이디어로 좀 더 완성해봅니다. ] 

 

차원의 독기를 막아주는 방독면과 주사기들, 포션을 소지했는데 이 물건들이 스팀펑크스럽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이유는 디멘션워커는 과학적인 힘보다는 마법적인 힘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마도학자 같은 캐릭터와 컨셉이 겹치지 않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1번으로 채택된 디자인으로 입을 가릴지 말지 일러스트를 짜며 어울리는 방향으로 작업 할 생각이었어요. 

 

[일러스트에 가까운 느낌을 수정한 원화

(여름 업데이트 발표 때 사용한 버전^^)]

 

 

2 : 니알리 작업 과정

니알리는 디멘션워커보다 원화작업이 일찍 진행되었습니다. 

아직 디멘션워커의 디자인이 잡히지 않았지만 기획서를 꼼꼼히 읽고 어떻게 디자인해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금단의 니알리는 조용하고 얌전한 디멘션워커의 성격과 대비되는 

발랄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이라 재미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니알리 초기 설정 원화] 

 

 

일반적으로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서큐버스 이미지보다는 디멘션워커의 친구처럼 보일 수 있는 나잇대가 

더 디멘션워커와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부담스러우면 디멘션워커가 도망가지 않았을까요...? 

세밀한 디자인은 생략하고 큰 실루엣 위주로 디자인했습니다. 

 

[위의 2번 버전의 역안이 무섭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눈을 바꾸고 뒷모습도 그려준 뒤 완료입니다!] 

 

 

3 : 공식 일러스트 시안 작업

디멘션워커의 무심한듯  위태로운 느낌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시안을 작업해봅니다.

구성적인 면에서, 디멘션 할로우 스킬을 함께 그리면 음습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주요 이펙트로 잡았습니다. 

 

안정적인 느낌으로 무난하게 완성될 것 같은 1번 시안,

휘청이는 듯한 자세로 위태로운 느낌이 드는 3번 중에... 3번이 채택되었습니다.  

 

[3번으로 결정입니다]

 

 

다소 불안정한 자세라 작업의 고난이 예상되었지만( ㅍ_ㅍ ) 일단 작업에 들어갑니다!

 

[인체를 다시 잡아보고 그 위로 디자인을 구체화 하며 스케치 해나갑니다] 

 

 

4 : 필수 코스(?)

밑 색을 깔고 멀티 레이어를 얹어 덩어리를 잡아줍니다. 빛과 후광 작업도 함께 해줍니다.

아직 이펙트는 러프 시안에서 전혀 건드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 다른 남법들과 비교해보고 필수로 너무 못생겼다는 걸 깨달아줍니다.]

 

 

5 : 묘사와 묘사 그리고 묘사

내민 팔이 너무 크게 강조되어 있어 조절하고 어색한 부분들을 수정합니다.

새 전직 일러들과의 통일감을 주기 위해 색감 조절도 해주고, 합쳐진 레이어를 크게 크게 나누는 작업도 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귀찮은 노가다 작업입니다. (..) 

 

[이펙트는 몽글몽글 피어나는 검은 안개로 보이게끔 좀 더 형태를 잡아줍니다.

 허리에 차고 있는 포션은 실루엣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어 지웠습니다. ] 

   

 

 

[06 병약 컨셉에 맞춰 아파보이는 1번 VS 깔끔한 느낌의 2번? 얼굴 방향성이 고민됩니다.

1번의 몇 대 맞은 것 같은 과한 느낌을 살짝 빼고 가보기로 결정합니다] 

 

 

7 : 어색한 부분 수정

 

[계속 어색했던 부분들을 수정하고 어두움은 좀 더 잡아줍니다] 

 

팔의 반사광이 어색해서 빼고 계속 묘사를 해줍니다. 

거의 묘사가 되었다 싶을 때 선 작업을 진행합니다. 선 작업 후 실루엣 수정을 하게 되면...

매우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쒸익 쒸익)

 

 

8 : 완성!

계속 묘사 단계 입니다. 완성도를 중점으로 자잘한 묘사를 해줍니다. 

 

[뒤쪽에 있는 손 포즈가 계속 마음에 걸려 마지막에 포즈를 바꿔주었어요. 좀 더 안정적이 된 기분이 듭니다. ]

 

  

마지막까지 빼놓은 부분이 없는지 오류가 있는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작업 후, 드디어 완료입니다! 

 

[완성!!]  

 

 

[완성본은 한번 더 크-게]

 

 

 

 

 모험가님? 이번에 나온 다른 남법사도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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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시기 전에!  


 

 

 

 

 

 

 

 

주연 : 성우 남도형

조연(들) : 성우 남도형 

 

 

 

 

본방 사수! 기대해달라능

(나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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