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븜돌콘 제작자 인터뷰

2026.09.23 14:30 12,094

븜돌콘 제작자 인터뷰

스노우븝미를 닮았지만 어딘가 어설프고, 어설퍼서 오히려 호감인, 븜돌이는 세상에 나온 지 이제 겨우 1년 남짓 된 신인입니다.
어느새 게임 보상으로 데뷔했고 커뮤니티 댓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티커로 자리잡았는데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이 떠오르는 주인공, 일러스트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븜돌이콘 제작자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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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쭈쭈읭1호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 고양시에서 동인 작가로 활동중인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인터뷰 같은걸 생전 해본적이 없어서 답변이 두서 없거나 재미 없어도 양해 븜탁드리겠습니다…

실례지만 실제로 말씀하실때도 부탁을 븜탁이라고 하시나요?

반대로 묻고 싶네요.
담당자님은 평소에 어흐콘 표정 지으세요?

어흐

던파에서는 쭈쭈읭1호, 커뮤니티에서는 와구와구라는 닉네임을 쓰고 계십니다. 전혀 다른 느낌의 닉네임인데 어떻게 지으셨나요?

약 10년 전(?) 제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네이버 카페 활동이 유행이었는데, 당시 제 이름의 이니셜을 따 카페 닉네임을 지은적이 있습니다.
그 닉네임을 본 친한 카페 회원님이 주이 - 쭈이 - 쭈쭈읭 이런식으로 점차 호칭을 진화(?) 시켜나갔습니다.
던파는 중학생때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닉네임을 기깔나게 짓는게 쉽지 않았던지라 그냥 쭈쭈읭n호로 통일 시켜버렸습니다.

쭈쭈읭은 븜돌이콘 제작자님 본명이다, 메모.

...내 얘길 듣질 않는군요.
와구와구는 브라운더스트라는 모바일게임과 연이 있습니다.

타겜 언급은 좀...

...네...
한창 브*운더*트를 즐기던 시절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주로 활동을 했었는데요.그 당시 '쉴라' 라는 캐릭터가 신규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이 캐릭터가 빵을 먹는 장면이 커뮤니티 내에서 인기가 있던 터라 해당 캐릭터의 2차 창작 그림이 몇 점 나왔더랬죠.
그 중 한 그림에서 쉴라라는 캐릭터가 빵을 먹는 장면과 함께 의성어로 와구와구가 같이 껴있었는데, 그 어감이 맘에 들기도 해서 별 생각 없이 와구와구로 닉네임을 변경했습니다.
그때가 7년전인가 6년전인가 했던거 같은데 어찌 그 닉네임으로 아직까지 활동중입니다.

네 잘 들었고요, 앞으로 제작자님 호칭은 '쭈쭈읭'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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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돌이에서 븜돌이로
브라운파이터!? 던전앤더스트?!
븜돌이의 기원도 혹시 브...?

네, 역시 *라운더*트를 언급할 수 밖에 없는 질문이네요.
해당 갤러리의 인기글(소위 념글)에 올라가기 위해선 재치있는 꿀잼 개그나 압도적인 과금력을 자랑하지 못하던 저에겐 소위 낙서 수준의 창작글을 올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마땅한 도구도 없고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을 받지도 않았던 저는 그림판으로 게임 캐릭터를 따라 이모티콘을 올렸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념글의 달콤함을 맛 본 저는 제가 활동하던 갤러리의 이모티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모티콘을 출시하려면 최소 50개를 만들어야했는데, 마침 자리 한 개가 비는게 아니겠습니까?
별 생각 없이 브**더스* 게임내에서 인기가 좋던 '유리'라는 캐릭터를 케장콘의 ??? 도배콘을 차용해서 넣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갤러리 내에서 인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있었군요.

우연인가 싶어 한번 더 케장콘을 따라하여 작업하여 갤러리에 올려보았더니 이것도 반응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나아가서 뭔가 어정쩡한 캐릭터들을 좀 제대로 만들어보자 하여 힘 좀 써서 만들게 된게 윾돌이콘입니다.
븜돌이콘의 원조격이지요.

귀한분을 던파에 모실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사실 제가 그림쪽엔 재능이 별로 없는지라 인물이나 배경 같은걸 잘 그리지 못합니다. 어디까지나 낙서수준으로만 캐릭터를 그리는 정도밖에 못하지요. 그러던 터에 나름 그리기도 쉽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좋은 윾돌이를 주로 그리게 된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븜돌이는 이 윾돌이라는 캐릭터의 머리털을 갈아끼우고 목도리를 입힌 버전이라고 보심됩니다. 실제로 제가 만드는 윾돌이콘과 븜돌이콘의 경우 둘중 먼저 만든쪽의 머리털을 지우고 새로 가발을 입혀서 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븜돌이 콘을 던파 스티커로 출시하셨어요.

이렇게 말하면 굉장히 없어 보일거 같지만 븜돌이 이모티콘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미니콘 세라 상금이 탐나서였습니다.

굉장히 있어 보이세요. 제가 미니콘 담당자거든요.

제가 던파를 한지는 오래됐지만 븜돌이를 만들게 된 건 대략 1년전밖에 되지 않았어요.
이미 다른 커뮤니에서 반응이 입증될 정도로 수요가 있으니 던파의 스노우 븝미랑 합쳐보면 어떨까 하고 손대본거죠.
그렇게 해서 제일 먼저 그리게 된 건 븜라키오사우루스였습니다.

기억납니다. 3개를 연달아 댓글 달면 완성되는 콘이었죠?

맞습니다. 이 당시 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선 이모티콘을 연속으로 길게 달아서 길쭉한 그림을 완성하는게 유행이었습니다.
이걸 보고 나도 한번? 해서 제가 좋아하는 공룡과 븜미를 합쳐 븜라키오사우루스를 그려보게 된거죠. 마침 이때쯤 쥬라기 월드 영화 신작도 개봉했던 걸로 기억하고요.
이게 커뮤니티에서 제법 좋은 반응을 얻어 인기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뒤 본격적으로 븜돌이 이모티콘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수십종 이상의 븜돌콘을 제작하셨는데요. 가장 애정하는 콘을 하나만 뽑는다면?

어흐 븜돌콘입니다.
능글맞으면서 묘한 음흉함이 들어가 있어서 사용감이 일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애용하는 콘입니다.

여담이지만 던툰에 한주도 빠짐없이 어흐콘을 달던 적이 있었는데 한번도 당첨이 안됐었습니다. ㅠㅠ던툰 짤

흔쾌히 짤을 그려주신 던툰 Yuu 작가님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연재 댓글 당첨자에는 영향 주지 않도록 추가로 그려주셨습니다.
가장 유저 반응이 좋았던 스티커는 무엇인가요?

내삼춘, 내원수 종민 콘입니다.
이게 이정도로 유저분들의 사랑을 받을줄은 몰랐는데요.

저는 이유를 알겠는데요?

혹시 제 인터뷰가 네오플에서의 마지막 업무인가요?
...어쨌든 요즘은 아 진짜 박종민 콘이 나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디렉터를 지지고 볶고 하는게 유저분들의 심금을 울리는 거 같습니다.
던파뿐만 아니라 옆집 게임도 그렇고 디렉터가 유저분들의 장난감이 되는 게 밈처럼 번지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것 같아요.

참고로 이 인터뷰는 디렉터님 확인 없이 올라갑니다.

섹션 아이콘
븜돌콘
데뷔 1년만에 던파에 출연!
커뮤니티와 공홈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다가 게임 보상으로도 제공되었죠.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요.

2025년 5월쯤? 일러스타 페스에서 쑤남님을 뵌적이 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살아 움직이는(?) 쑤남님을 실제로 눈앞에서 목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쑤남님은 지금도 멀쩡히 살아 움직이고(?) 계신데요.

당시 쑤남님이 븜라키오사우루스를 인상 깊게 봤다하시며 븜돌이 관련 굿즈를 내주면 안되냐고 물어봐주셨어요.
너무나 고마운 말씀이었지만 지나가는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고 잊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올해 5월쯤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스팸 전화인가 싶었는데 받아보니 익숙하면서도 낯선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쑤남님이었습니다.

전화를 받았을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쑤남이라고 말씀하신 순간부터 내심 협업제의인가? 내게도 이런 절호의 찬스가? 두근거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기가 연락할 일이 있으면 무슨 용건으로 연락한건지 알 거 아니냐 하시더라구요.
제국기사와 여인 파이터 출시 기념 사전예약 스티커 내려고 한다. 전부터 작가님의 이모티콘이 나름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협업해보고자 한다. 하시며 이런저런 작업 가이드라인을 알려주셨습니다.

여인 파이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보상으로 제공할 스티커는 사회적으로 문제될 만한 내용만 아니면 괜찮으니 제가 그리고 싶은 거 8종을 그려보라고 하셔서 제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신캐와 어울리는 8종의 스티커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파이터(여) 같은 경우 주먹질, 다혈질에 중점을 맞췄구요. 제국기사 같은 경우 표독함, 창을 쓰는 점에 중점을 맞췄습니다. 둘다 특색이 뚜렷한 캐릭터들이라 스티커 아이디어는 금방금방 나왔습니다.

반응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 역시 공식 인게임 스티커를 작업했다는 점에서 뿌듯했습니다.
그 동안 게임 보상으로 출시된 스티커 작가님들 라인업만 봐도 내로라 하는 쟁쟁한 작가님들이지 않았습니까? 감개무량하지요.
이렇게 븜돌이가 반응이 좋아 공식 협업제의까지 받을 정도인데 진즉에 좀더 일찍 븜돌이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곤합니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좀더 유저 입장에서 자주 사용될만한 스티커로, 글씨를 좀 크게 넣어 제작하고 싶습니다.

다음 발걸음 일러스트
븜돌이가 향할 종착역은?
최근에는 븜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일러스트를 올리고 계십니다. 계기가 있나요?

저는 동인 작가입니다.
국내 서브컬쳐 행사인 코믹월드, 일러스타 페스 등에 개인 발주 상품(=굿즈)을 판매하고 수익을 거두며 생활합니다.
원래 주력 상품이었던 윾돌이 굿즈 외에도 행사장을 찾아오신 고객분들이 븜돌이 굿즈도 던파 플레이마켓 외의 여러 행사에서도 내달라 하는 고견을 주셨습니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홍보 전략이었군요.

네, 커뮤니티에 븜돌이 이모티콘이나 낙서를 올릴때마다 쿠션, 인형 등 굿즈를 내달라고 하시는 댓글 등을 많이 달아주시기두 했구요.
이런 고견들을 반영하여 다가올 던파 페스티벌에 던파 플레이마켓이 같이 열린다 가정하고 그때 낼 상품등을 구상한 것의 일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굿즈를 구상하고 계신지 조금만 스포해주세요.

저는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굿즈를 좀더 고평가 하기에 일상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가능한 굿즈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서 게이볼그가 플레이어가 탄 차량을 쫓아오는 1페이즈를 븜사람으로 개조한 움짤을 커뮤니티에서 보게 되었고 느낌이 왔는데요.
작년 플레이마켓때는 엘븐가드를 패러디하여 그린 븜돌가드 장패드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걸 반영하여 븜돌이가 던전앤파이터의 던전, 혹은 마을 일러스트에 들어간 패러디 그림을 12장 정도 그려서 일러스트북 겸 탁상달력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한거죠.
추억의 일러스트 중에서 플레이어나 인물이 크게 그려진 일러스트를 추려내 패러디할 후보군에 넣기 시작했는데, 이걸 넣으면 저것도 넣고 싶고 저걸 넣으니 그것도 넣어지고 싶어져서 후보군만 18개가 되었지 뭡니까?

저도 며칠전에 게이볼그 일러를 어떻게 연출할지 의견을 구하는 모습을 봤었어요.

후보 일러스트를 찾던 도중에 느낀겁니다만 언제부턴가 던전 로딩 일러스트나 마을 일러스트에서 인물 혹은 플레이어가 사라진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공식 일러스트 작업 기조가 바뀐건 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왕 이렇게 된거 18개 정도 되는 일러스트를 전부 그리고 커뮤니티 유저분들께 직접 물어봐 12종을 투표로 선정해 그 12종을 달력 일러스트로 사용하면 어떨까 하고 결정했습니다.

븜밀리어
븜밀리어
수쥬븜투장
수쥬븜투장
엘븜가드
엘븜가드
전장의븜신
전장의븜신
겐트외곽
겐트외곽
레쉬븜
레쉬븜
마수븜전
마수븜전
븜늘성
븜늘성
븜돌대소동
븜돌대소동
븜돌열차
븜돌열차
븜돌패스
븜돌패스
스티커에 비해 작업량이 꽤 크겠습니다.

저는 가뜩이나 작업 속도가 굼떠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제 시간내에 준비를 마칠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작업을 시작해도 마감 기한에 쫓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던페에 맞춰 수개월전부터 일러스트를 그리는게 조금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는 걸 압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제 손이 느린걸…
이럴때마다 휘리릭 뚝딱 하고 작업쳐내는 낡은창고(oldstore)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쭈쭈읭님도 충분히 대단하신걸요.

동인 작가들은, 아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저는'이라고 하겠습니다. 커뮤니티 인기글 가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인정 욕구 몬스터라고 불러야 할진 모르겠지만 뭔가 이렇게 그린걸 여기저기 보여주고 싶고 리액션을 받고 싶고 그런거죠.
제가 이런 패러디 그림을 그려서 탁상 달력으로 낼 겁니다 하고 간접적으로 선행 광고도 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랄까요.
그런 이유로 커뮤티니에 일러스트를 한점씩 그릴때마다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인터뷰 제의도 왔네요. 상상도 못했습니다.

장패드와 달력 외의 굿즈 계획도 있나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 븜돌븜돌 븜돌이 타올이라고 부들부들 나이트타올, 프리스트타올 등을 패러디한 그런 굿즈를 생각중입니다. 다섯 븜돌이가 대표적인 던파 직업 (레인저 등)을 전직하여 올망졸망 모여있는 이미지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어흐콘이 새겨진 타올로 제 몸을 닦을 상상을 해버렸어요.

달력 작업은 일러스트만 그린다고 끝이 아니라 실제 달력 부분도 직접 그리고 뜯어고쳐야 하기에 시간이 얼마나 더 소요될진 모르겠네요. 저도 감이 안 잡혀서 겁이 납니다.
따뜻한 응원과 관심 븜탁드립니다.

스티커와 일러스트는 단순하게 생각해도 작업 방식이나 소요 시간 차이가 클것 같아요.

원래 븜돌이콘을 작업하기전까지는 그림판과 마우스만을 이용하였습니다. 저때는 그림판으로 그리는 것에 자부심이 있었는데요.
지인이 선물해준 액정 타블렛으로 작업을 시작하고 나니 원시인이 뗀석기로 칼질하고 요리했었네 라고 바로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지금은 aesprite 라는 스팀의 유료 도트 친화 작업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스티커는 트렌드에 민감한 커뮤니티 특성상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그걸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모티콘은 여기저기서 아이디어를 차용합니다.
던파 외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유행 이모티콘과 밈을 슬쩍 따라하기도 하구요.
평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장에 적어두고 있다가 한번에 우다다 작업을 합니다.

스티커 작업 시 애로사항이 있다면?

질문 듣고 생각나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스티커가 인기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 과카카오톡,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의 이모티콘 규격이 전부 다릅니다.
어디는 100x100, 200x200을 요구하고 카카오톡은 120x120을 요구합니다.
던파는 150x150을 정식 규격으로 채용하고 있는터라 공홈에 스티커를 업로드할때마다 한번 더 작업을 해야하는터라 쉽지가 않습니다.

앗, 아아... 공홈에도 커뮤에 올리는 스티커를 많이 올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저는 도트 감성의 픽셀선으로 작업하다보니 벡터선으로 작업하는 대다수의 이모티콘과 달리 정배수 확대가 아닌 경우 그림이 무조건 박살납니다.
공홈에서라도 스티커의 정식 규격을 손봐주심 안될런지요?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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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읭1호의 모험
던파는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나요?

중학생때요.
학교 다녀오는 길이나 학원 가는 길에 얼핏 보았던 피시방 창문에 붙어있던 레인저(여)와 로그의 각성 일러스트가 어린나이의 제 눈에 인상깊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귀검사가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맛만 볼까?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장발을 더 선호하긴 합니다만 중학생의 저에겐 뭔가 화려한 발도술을 사용하는 일도양단의 소드마스터가 팟 하고 꽂혀왔던거 같네요. 그렇게 소드마스터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장비점수가 굉장히 높네요? 강한 소드마스터가 되셨군요.

제가 컨트롤이 많이 별롭니다.
심장을 풀조율한것도 3단 로페즈 솔플을 보다 더 빠르고 편하게 클리어 하기 위해 올린거거든요.
주변 지인들이 그거 뭐 대검 딜도 구린거 이제 좀 유기하고 도 들면 안되냐고 매일 구박과 핀잔을 줍니다만, 전 그래도 여전히 대검을 듭니다.
사실 잘 이해가 안가는게 소드마스터의 대응하는 웨펀마스터의 경우 제일 조작이 편한 광검이 딜도 쎄고 유틸도 제일 좋거든요. 근데 왜 소드마스터의 대검은… 스읍…
지금은 파밍할건 다 했기 때문에 뭐 그렇게 오래 던파를 붙들고 있진 않습니다.
목요일 상던 레기온 토벌권 쓰고 1군 상던 법교하고 레기온은 유기하고 토요일날 미카엘라 레이드 돌리고 악연은 유기하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미카엘라 매칭으로 보내고 반복중입니다.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을테니까요. 달력, 스티커 작업하셔야죠.

이제 유일 반지 제작을 위해 증표로 인장 수급을 해야하는데요. 지금 증표 가격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개당 37만골드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종민 디렉터님께서 배니부가 와다다다 이벤트를 해주심 안될까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주도 방향으로 매일 3번씩 절하겠습니다…
(작성자 주 : 인터뷰 시점의 시세는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흉몽 챌린지나 해방 라르고 보단 살짝 덜 매콤한 아포칼립스 3단급의 챌린지가 클리어했을때 때 도파민이 끝내줬던 거 같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해방 라르고의 경우 저는 불사셋 끼고 무한 다이브로 잡았었거든요.
단연 최고를 꼽는다면 바칼 레이드입니다. 성취감이 어마무시했습니다. 저는 바칼 레이드 첫주차 클리어 유저는 아닙니다만, 이명 각인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복귀했을 당시의 레이드는 시로코 레이드와 오즈마 레이드였는데 이 당시엔 레이드 난도가 낮아 누구나 클리어가 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바칼 레이드를 처음 접했을때의 충격이란...
결국 첫주차엔 몇시간을 박아도 깨지지 않아 울면서 개전으로 도피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변불칸 작가님의 폭룡왕 바칼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영상 퀄리티가 말이 안됩니다. 영상 퀄리티의 높음과 반비례하게 제 감성은 더 우울해지더군요. 나도 각인권이 가지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명 각인권 이벤트가 일주일 더 연장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미 이명 각인권을 획득한 길드원들 바지를 붙잡고 늘어져 길드공대로 출발해 3시간인가 4시간을 박고 결국 토벌에 성공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피시방에서 벌떡 일어나서 만세를 하게 되더군요. 지금 봐도 바칼 레이드는 정말 잘 만든 레이드인거 같습니다.

던생 최대 위기 순간을 떠올려본다면?

2개 정도 떠오릅니다. 둘다 던파 복귀하고 플레이하던 초창기때군요.
대전이 시즌인가 그랬을 거에요. 색깔있는 운석들이 던전 클리어하면 나오고 12강 불사조 무기받고 쭉 하다가 고등학생쯤. 루크가 나오기 전쯤 오감의 황홀경 셋트 파밍을 끝마치지 못하고 접었습니다.
그러다 100제 시즌 들어 복귀하게 되었죠. 진 각성이니 뭐니 하는 게 나왔고 이번시즌 파밍이 그렇게 손맛이 좋다길래 다시 한번?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복귀했다가 7년째 붙잡고 있네요. 무서운 게임입니다.

휴던은 있어도 탈던은 없다라는 솔리움마키나 박사의 명언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7년째 하고 있는게 첫번째 위기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당시 복귀했을때 핀드워 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지인이 저를 같이 데려갔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 시작했다가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시엔 레어 아바타도 지금처럼 흔한게 아니어서 이벤압만 입고 있던 터라 이동속도도 느렸었구요.
채팅창에선 예민한 채팅이 올라오지, 지인은 보이지도 않지, 맵은 뭐이리 복잡한지 이동 통로도 안보이지 해서 패닉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결국 공대가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사과를 해도 공대원들은 뿔이 나서 탈퇴해버리고 지인과 길드원들이 잘 다독여줘서 어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아, 저도 파티 플레이 공포증이 있는 입장이라 공감됩니다.

두번째는 검마와 검제 무기를 강화할 때인데요. 지금이야 12강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지만 당시엔 안전 강화도 없고 시너지 딜러들은 11강화만 해도 괜찮던 시절이었습니다.
제가 암제를 키우지 않던터라 검제와 검마의 무기를 어쩔수 없이 12강을 해야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검마의 데우스 이미저리는 2.4억 골드를, 검제의 데우스 이미저리는 3.2억 골드가 들어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강화 도중 골드가 다 떨어지자 세라 충전을 하기 위해 은행에 뛰어가서 ATM기에 돈을 넣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3천만 골드를 선뜻 지원해준 길드원이 아니었다면 진짜 접었을지도요…
이 외에도 100제 시즌 첫 신화를 아린 귀걸이로 스타트 끊고 순서대로 시간전쟁 귀걸이, 아린 귀걸이, 시간전쟁 귀걸이 이렇게 4개 먹었을때도 진짜 힘들었습니다만
위의 두사건엔 비할바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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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던파 또는 현실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걸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던파에서는 븜돌이가 지에엥급 위상과 인지도를 가지는게 제가 도달할 수 있는 영예의 최고봉이 아닐까요?
절대 용서 못하지에엥.
앞으로 출시될 유리지에 박치기 클도 성공하고 싶고요.
현실에서는 괜찮은 직장에 취직해 건실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두 목표 모두 이루실겁니다. 마지막으로 모험가분들께 한 말씀 남겨주세요.

븜돌이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덕택에 이런 인터뷰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영광이구요. 항상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덕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주저리 주저리 두서가 없이 말한것 같아서 걱정되지만, 여러분들께 보여질쯤엔 예쁘게 잘 다듬어져서 나갈거라 생각하고 물러가겠습니다.

앗, 잠깐만요. 인터뷰를 보실 모험가분들을 위한 그림도 준비해주셨다고요?

담당자님이 그려달라면서요...
이거 드려야 공개 가능하다면서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와구와구(쭈쭈읭1호) 올림
븜돌이콘을 함께 쓴 기념 스크린샷 인터뷰를 기념해, 지인분들과 다 같이 븜돌이콘으로 한 컷.

던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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