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툰 400화 기념 Yuu 작가 인터뷰
2026.03.19 00:00 4,327

8년 동안 한 번도 흐름을 끊지 않고 매주 목요일 아라드의 일상을 그려온 사람. 오늘은 던툰 400화를 맞아 작가이자 모험가이며 마감의 장인 Yuu를 인터뷰했다.
100화 인터뷰 이후 6년. 기록은 쌓였고, 시간은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Yuu는 작품 바깥보다 작품 안에서 더 자주 발견되는 인물이다.
100화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얼마 전 같은데,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던툰을 꾸준히 감상해온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주 목요일 던툰을 연재하고 있는 Yuu입니다.
이렇게 400화 기념 인터뷰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일했지만, 의외로 직접 마주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실존 인물’이라는 감각보다 ‘미지의 인물’에 가까운데요.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극한의 I 성향이라 오프라인에 자신이 없는 편입니다.
여러모로 사람들 사이에 섞이는 것보다는, 작업실에서 차분하게 그림을 그리는 쪽이 더 익숙해요.
6년 전 인터뷰에서는 부산에 사는 20대로 자신을 소개했죠. 지금의 Yuu는 어떤가요?
던파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앞자리가 1이었는데, 어느새 3이 됐네요.
30대가 되고 나니 식사량은 줄고 회복은 느려졌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느끼죠.
운동은 정말 중요합니다.
최근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을 엘레멘탈마스터 이미지로 표현하셨습니다. 실제의 자신과 닮아 있다고 느끼시나요?
그 연출은 순도 100% 독자분들의 보는 즐거움을 위한 장치였습니다.
실제 저와 닮은 점은… 다크서클 정도뿐입니다.
Yuu를 말할 때 연재만으로는 설명이 끝나지 않는다.
그는 꽤 진심으로 던파를 플레이하는 모험가이기도 하다.
공홈 연재 작가 가운데서도 사이트 전투력 순위 상위권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왜 이렇게까지 진심이신가요?
던파가 좋으니까요.
결국 가장 솔직한 이유는 그거 하나인 것 같습니다.

최근 패키지는 어느 정도 구매하시나요?
기본적으로 매번 10개 이상은 챙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골드 운용에서도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보유 골드를 유일 보장이나 정밀도 쪽에 사용하는 편이었습니다.
조금 더 천천히 갔으면 절약할 수 있었겠지만, 본캐에는 역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카툰 연재, 고료 지급, 다시 아라드로 환원되는 아름다운 순환이라고 봐도 될까요?
그 해석은 조금 위험한데요.
8년 동안 개인 사유 휴재 없이 이어진 연재.
그 꾸준함은 성실함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몸에 새겨진 리듬에 더 가깝다.
마감을 거의 완벽하게 지키십니다. 개인 사유 휴재도 없었고요. 비결이 있나요?
연재 초반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지금은 8년 동안 반복한 루틴이 몸에 배었습니다.
자주 그린 형태는 손이 먼저 기억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오랜 연재에서 가장 큰 압박은 보통 ‘소재 고갈’입니다. 그런 순간은 없었나요?
완전히 던자타임이 왔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메모해둔 아이디어 가운데 콘티로 옮기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들이 더 많아요.
던툰은 오래 두고 보기 좋은, 비교적 부드러운 온도의 소재를 늘 고민합니다.
작업 환경도 궁금합니다.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그림을 완성하시나요?
제 방에서 포토샵과 액정 타블렛(cintiq22)으로 작업합니다.
작업 시간은 매번 다르지만, 오랜 시간 같은 루틴을 반복하다 보니 확실히 속도는 붙었습니다.
최근 길쭉한 그림체가 자주 보입니다.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요?
긴 설명보다, 이 한 장이 더 정확할 것 같네요.
과거 던툰 연재일에 올라왔던 나벨 공식 스토리 카툰에 압도적 조회수가 불러온 충격 요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휴재 없는 연재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독자 반응은 작업의 중요한 연료이기도 하겠네요.
맞습니다.
특히 댓글을 통해 모험가분들의 즐거움이 직접 전해질 때 저도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쉬어서 편안하다기보다는, 독자분들과 만나는 리듬이 한 주 비어버리는 게 더 크게 느껴지곤 해요.

매 회 두 분씩 그려주는 댓글 짤도 하나의 시그너처가 됐습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조금 더 많은 댓글을 보고 싶다는, 아주 솔직한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협업이나 굿즈가 있을까요?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한다면 역시 인게임 크리쳐 같은 형태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던툰 빵도 여전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요.
시간은 쌓였고 회차는 늘어났지만
변하지 않은 건 매주 이어지는 한 편의 이야기다.
100화 인터뷰 당시 1000화를 목표로 말하셨습니다. 이 흐름이라면 2037년쯤 그 숫자에 닿게 되는데요. 그때까지도 계속 그리고 계실까요?
모두의 일상이 그때까지 무사하다면요.
요즘은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라 더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미래에도 변함없이 던툰을 보고 계실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요?
1000화까지 던툰을 보고 계신다면 정말 긴 시간 함께해주신 셈이네요.
그 긴 시간 동안 일상을 유지해준 세상에도, 그리고 꾸준히 찾아와주신 독자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8년 동안 쉬지 않고 매주 무언가를 이어간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더 드문 일이다.
그래서 던툰 400화는 단순한 회차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활과 취향, 성실함이 쌓여 만들어진 시간의 단위처럼 보인다.
5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변함없이 목요일의 즐거움을 건네는 작가이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친다.



안녕하세요. 카툰/일러스트 담당자입니다.
오늘 소개할 던서운 이야기는 네ㅇ버 웹툰의 ㅈㅅ 작가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라드와 던파 공홈,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분의 이야기인데요.
오늘자로 400화 연재를 맞이한 목요 웹툰, 던툰의 Yuu 작가님을 만나봤습니다.
100화 기념 인터뷰를 했던게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6년이 지났네요. 던툰 구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매주 목요일 던툰을 연재 중인 Yuu입니다!
작가님 그런데요.
네.
실존 인물 맞나요?
네?
솔직히 저... 8년 동안 한번도 뵌적이 없어요. 아담인가(중얼)...
언제적 사이버 가수를... 예전 연재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극한의 I라 무리짓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관계로...
여러모로 오프라인은 자신감이 없기도 하고요~
6년전 인터뷰에서는 '부산에 사는 20대'로 소개하셨었죠.
던파를 시작했을 때는 앞자리가 1이었는데... 어느새 3...!! 30대가 되고 나서는 역시 식사량이 크게 줄고 부상의 회복이 느려졌다?!
여러분. 운동하세요.
오! 앞자리가 3이 된 뒤로는 운동하시나봐요.
아뇨. 제가 한다고는 안했습니다.
최근 에피소드에서 본인을 엘마로 그리셨어요.
엘마로 표현한 건 순도 100% 독자 모험가분들의 보는 즐거움을 위한 연출이며 실제 본인과 닮은 점은 다크서클 밖에 없습니다!
소문난 던악귀죠. 던브스에서 선정한 '공홈 연재 작가 중 사이트 전투력 순위' 1위에 매번 선정되고 계세요.
^^
왜 그렇게까지 하시는거예요?
던파가... 좋으니까...!
원고료가 엄청나다든지 주식 부자일 것일라든지 등의 소문도 있어요. (없음)
아뉜데~
최근 패키지는 몇개 사셨어요?
기본적으로 매번 10개 이상은 챙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골고도 즐기시나요?
던툰에서 골고 팁을 이래저래 말씀드렸지만, 저는 골고를 건드리지 않고 보유 골드를 유일 보장을 만들고 정밀도를 올리는데 사용했습니다!
좀 천천히 하면 골드를 절약했을 테지만 아무래도 본캐는 역시 욕심이~
다캐릭 육성을 하다 보니 그만큼 엘마의 투자도 어느 정도 조정되어서 언젠가는 부캐 투자 수준을 과감히 낮추고 본캐에 더 몰빵할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얼마까지 세라를 질러보셨나요?
하루에 100 넘는 날이 있었나? 있을지도? 작년 초에 그걸로 소울 사서 헬 돌렸는데 그 골드를 다 안 쓰고 아끼고 지냈으면 향수도 써보는 건데~!
작년 상반기가 던생에서 가장 많이 질러본 거라 앞으로 그만큼 지르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카툰 연재 → 고료 지급 → 아라드 환원이라는 아름다운 선순환을 실천하시는군요.
마감을 정말 잘 지키십니다. 개인 사유 휴재도 없고요. 비결이 뭔가요? AI설이 진짜인가요?
음... 지금 담당자님이 2대 담당자님이시잖아요?
저의 출생의 비밀을 크흡
죄송... 1대 담당자님 시절, 연재 초반에는 정말 실수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8년간 매주 마감해서 루틴이 돼버렸네요.
뭐라고 할까... 그림의 형태를 손이 기억한다? 자주 그린 형태는 손에 익어버리게 됩니다.
찰리 채플린이 공장에서 반복 작업을 하는 영화 장면을 아시나요?
아뇨?
저는 어려서 무성 영화의 대부 찰리 채플린이라는 배우나, 컨베이어 벨트가 등장하는 모던 타임즈라는 영화는 전혀 몰라요.
성룡 아저씨 전성기 시절 영화를 본 평론가들 曰, "성룡을 보면 찰리 채플린이 떠오른다"는 말을 했다는 기사를 본적도 절대 없고요.

... 어쨌든 그것처럼 뭐랄까, 자동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자주 그리지 않는 구도나 캐릭터는 다시 느려진다는 말이지만요.
저 자신도 제 주제를 알고 어느 컨디션에나 매주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비슷한 템포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복잡한 디자인은 피하고 마감용으로 그림체를 개량하기도 하고...!
지금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네요.
장기 연재하며 소재 고갈 압박이 종종 있을텐데, 던자타임이 온 적도 있을것 같아요.
던자타임이 온 적은 없습니다!
네, 인터뷰를 위한 대외용 답변 잘 들었고요. 본심을 말해주세요.
... 굳이 뽑자면 해르고 처음 만났을 때 4~6시간 박을 때 정도...?
그전까지는 해르고 급의 컨텐츠가 없었으니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죠. 나중에는 맛이 올라서 좋아했지만...
연재 측면에서는 오히려 소재거리이긴하네요.
그렇죠. 소재는 오히려 제가 폐기해서 사라지는 쪽이 많습니다.
아이디어가 생각해서 메모해둘 때는 재미있었는데 막상 콘티화해보니 별로라서 꺼내지도 않고 폐기하거나, 철지난 이벤트 소재라 못 쓰고 폐기하는 소재가 많습니다.
400화나 되면서 느끼셨을 테지만 던툰은 대체로 부드러운(?)맛의 소재를 추구해서 어떻게 해야 덜 매콤하고 오래 먹기 좋은 소재를 뽑을 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재고갈이 발생하기 어려운것이, 8년간 매 주 계속 소재를 뽑다보니 어느 순간 루틴이 되어서 필요하면 자동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키보드를 쳐다보지 않고 키 입력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까요...?
작업 환경은 어떤가요?
제 방에서 포토샵과 액정 태블릿(cintiq22)을 이용해 그림을 그립니다.
작업시간은 그때그때 다른편인데... 확실히 8년이나 루틴을 유지하다보니 작업에 가속이 붙었어요.
최근 길쭉이 그림체가 자주 보입니다. 흑화... 변화의 계기가 있나요?
긴말 필요 없이.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우리 던툰 정상 영업합니다'...?
네, 길쭉체가 자주 나오게 된 건 과거 던툰 연재일에 올라왔던 나벨 공식 스토리 카툰에 압도적 조회수가 불러온 충격 요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나베리 이 나쁜 기집애...
어쨌거나 충격요법 덕분에 던툰에 대한 언급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요?
377화 당시 던파도 조금 줄이고 추석 휴재로 생긴 작업시간 2배 이벤트로 정성들인 븜니걸...
당시 커뮤니티에서 AI 움짤화가 유행이던데, 저도 잘 봤습니다. 본격적으로 길쭉체 수련을 시작한지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네요.
휴재 말씀하니 생각났는데요. 추석 휴재때 불만이 많으셨다고요?
네!
봉자값을 못 받는 점도 크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모험가분들이 즐거움을 느끼시는 것에 저도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쉬어서 편한 마음보다는 굉장히 큰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작년추석은전에없이유례없던장기간연휴로인해업무일이부족했고쉴새없이달려온작가님들께휴식을드리려는의도도있었는데의도와달리아쉬운마음을드리게된것같아죄송해서올해설연휴는휴재를하지않고명절에도쉬지말고마감하라고작가님들을독촉했습니다.

매 회마다 두분씩 그려주시는 짤이 인기가 많습니다. 짤을 그리게 된 계기는?
댓글 더 많이 달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지금까지 그려준 짤 개수는?
담당자님은 이제까지 드신 빵의 갯수를...!!
7170개!, 가장 많이 당첨된 분은?
아닛...? 남법 모험가님이 계셨는데, 4~5회 정도...? 최근에는 어느 도적 모험가님이 자주 당첨 중입니다... 이제 그분이 가장 많으시려나?
가장 기억에 남는 당첨자는?
방금 전 언급한 남법 모험가님입니다. 이유는 상당히 자주 당첨되셨기에. 어느 순간 던툰 댓글에서 보이지 않으시는 게 아마 아라드를 떠나신 듯한...?? 돌아와~~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최근 당첨자 짤 중 남프리 바니짤은 정말 모두 기겁하고 리액션도 없었기에 그런 류의 짤은 당장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위 짤 원본 보려고 클릭한 분은 없겠죠? 있다면 댓글로 자수하세요.
저는 절대 다신 그리지 않을거예요!
단호하시네요. 던툰빵이라는 가상의 콜라보를 알고 계신가요?
네, 이거 던툰에서도 직접 언급했었죠. 상당한 퀄리티! 네이밍 센스에 정말 감탄했었어요.
실현 가능성을 떠나서 하고싶은 콜라보나 제작하고 싶은 굿즈가 있나요?
제가 이쪽 방향으로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그래도 역시 한다면 인게임 크리쳐...?!
사실 UCC 게시판 시절에도 모험가님의 요청은 있었지만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ㅎㅎㅎ
던툰 빵도 좋을 것 같네요.
던툰 인게임 크리쳐라니, 저도 기대되는데요? 가능할까요, 틈증...늠(읍읍)
100화 인터뷰때 1000화 연재가 목표라고 하셨어요. 이대로라면 2037년 9월이면 1000화가 됩니다. 그때까지 연재를 하고 계실까요?
모두의 일상이 2037년에도 무사하다면야...! 요즘 워낙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많다보니..!
100화, 400화에 인터뷰하셨으니 700화때 본체를 모셔보겠습니다.
안 나올것 같습니다. (확신)
원래 마무리는 모험가분들께 하고 싶은말로 맺는데요. 특별하게 700화 시점으로 마무리를 해볼까요? 2031년 12월에도 연재중인 던툰 작가로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2031년? 5년 뒤군요... 에.. 2031년에도 던툰을 긴 세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일상을 유지중인 세상에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8년동안 쉬지 않고 매주 무언가를 지속한다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모험가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5년 뒤, 10년 뒤에도 변함없이 던툰으로 모험가 여러분께 즐거움을 줄 작가님을 상상하며 마칩니다.
400화 기념 던툰 특별편 보시고 정성 댓글 남겨서 자캐짤의 주인공이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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