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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계의 산소, Sanso님 인터뷰

2025.04.30 00:00 41,069

누적 조회수 420만

단일 콘텐츠 조회수 170만

누적 좋아요 2천

누적 댓글 2천

유튜브에서나 볼법한 숫자를 이용한 광고냐고요? 아닙니다.

한 명의 모험가가 공홈 커뮤니티(이하 던게)에 올린 공략 게시물 지표 합계입니다.

요즘들어 많은 모험가분들도 누군가 던파 공략이 어디에 가장 많은지 물어보면 공홈이 가장 낫다는 말씀을 해주고 계신데요.

아마도 정보글에 있어서는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험가가 아닐까 생각되는 분입니다.

누군지 알겠다고요? 그럼, 바로 만나보시죠.

인터뷰 매거진 타이틀

공략계 산소

안녕하세요. 매거진 담당자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힐더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모험단명 Sanso입니다.

01_캐릭터

유튜브 던파Sanso 채널도 운영하며 공략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02_유튜브

유튜브 프로필 이미지가 눈에 띄네요? Sanso님 캐릭터를 꼭 빼닮았어요.

작년 오던을 보다가 공식 카툰에서 하는 이벤트로 여러 작가분들이 자캐짤을 그려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했다가 당첨되었습니다. MU님이 그려주셨는데 제가 공략을 올리는걸 아셨는지 제 공략 제목들도 표현해주셔서 놀랐어요. 짤을 받기전에는 프로필 아이콘으로 할 사진이 없어서 적당히 인게임 캐릭터를 짤라서 넣어뒀었는데 자캐짤 덕분에 유튜브가 느낌 있어져서 좋았습니다.

02-1_자캐짤

02-1_자캐짤

공략왕 Sanso

던파 게시판 담당자 코멘트 게시판지기가 갓소님 많이 좋아한다고 전해주세요.

시즌마다 갱신하고 계신 '뉴비 공략'의 누적 조회수가 170만입니다. 게시판지기도 최애캐(?)라며 고마움을 전해왔습니다.

정말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기쁘네요.
특히 이번 시즌이 흥해서 그런지 작년 11월 100만이었던 조회수가 몇달만에 170만까지 늘었습니다.
게시판지기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데요. 예전에 공지에 뉴비 공략 모음집이 없어서 뉴비분들이 정보 찾는데 힘들어한다고 댓글을 남겼더니 바로 공략 모음집에 추가해주시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던파 공략을 작성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부터 공략 작성을 좋아했어요. 던파를 하기 전에는 데스티 삐이이이~라는...

자체 삐 처리 안하셔도 돼요.

...데스티니 가디언즈라는 게임을 했는데 거기서도 뉴비 공략, 레이드 공략을 올렸으며 Sherpas 라고 해당 레이드를 처음 가는 사람과 함께 클리어하면 카운트가 늘어나는게 있는데 합쳐서 800여명의 뉴비분들에게 레이드를 알려줄정도로 뉴비 사랑단이였습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여러 공략 영상들을 찾아보고 도움받고 있는데요. 상위 콘텐츠 공략은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 볼 것이기에 괜찮았지만, 뉴비 모험가분들을 위한 영상들은 대체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너무 어렵다는 댓글도 많았고요.

공략 영상을 만드는건 수고롭고 고마운 일이지만 공략이 어렵다는 댓글이 많이 달리면 영상을 수정한다던가, 고정 댓글로 추가 정보를 준다던가 하면 좋을텐데, 추가 대응이 없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뉴비분들이 영상을 보고 접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뉴비분들을 위한 공략을 작성하게된 계기입니다.

03_댓글

던파가 오랜 서비스 기간동안 많은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다보니 게임이 어렵게 느껴지는게 가장 큰 원인일겁니다. 공략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분들께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초보 모험가분들 눈높이에 맞춘 개선 꾸준히 해나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탄생한 공략이 바로 그 공략이죠?

맞습니다. 지금은 '봄맞이 성장이벤트'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뉴비 공략입니다.
매 이벤트 시즌마다 갱신을 하고 있다보니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보고있고 여러 던파 커뮤니티의 공지에 있는 공략 모음집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04_뉴비공략

조회수 170만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뉴비 공략 외에도 다양한 공략을 작성하였는데 가장 애정하거나 신경쓰는 공략이라고 보면 될까요?

던파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처음 보도록 만든 공략이다보니 아무래도 뉴비 공략을 가장 신경쓰게 되네요. 특히 조회수가 이번 시즌에 급격히 늘어나서 조회수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ㅋㅋ

뉴비 공략 외에도 많은 공략을 작성하고, 최신 정보로 갱신해주고, 질문에 답변 댓글도 달아주고 계세요. 혼자 하기엔 벅차지 않나요?

모든 공략은 혼자 작성합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정보 습득에 부족한점이 있어서 커뮤니티를 참고하고 있죠.
주로 뉴비 공략과 던전 패턴 공략을 올리는데 뉴비 공략의 경우에는 제가 직접 아무것도 없는 계정으로 키우면서 작성하고 있어요.

05_산소공략모음

최근 공략을 작성하며 도움받았거나 기억나는 사례를 소개해주시겠어요?

이번 나벨 레이드에서는 퍼스트서버를 진행하면서 서늘한 안식 패턴이 단 한번도 안나왔는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겁니다.

04-1_서늘1 04-2_서늘2

가장 알아내기 어려웠던 건 아무리 노력해도 피할 수 없었던 귀결 패턴이 있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영문을 알 수 없었는데 여러번 트라이하다가 우연히 나벨이 번개를 맞고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절 찾아내셨군요"라는 대사를 보고 파훼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돌려서 찾아낸 장면과 못찾아낸 장면을 비교하여 그림자가 포인트인것을 알아내면서 다음으로 넘어갔고, 레이저를 여기저기 쏴보다가 보스한테 맞추는것까지 공략이 작성되었죠. 이런식으로 여러번 트라이해보면서 패턴들을 알아내고 있습니다.

집단지성의 도움과 개인 노력의 산물이군요. 또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예전에 븜수생님이 개최하신 던파 가이드 경시대회가 있습니다. 마침 공략도 작성중이였기에 참가해서 특별상을 받았었죠. 상품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06_경시대회

븜수생님도 제가 인터뷰를 해서 기억이 남네요. 역시나 고마운 분중 한분입니다. 공략을 작성하며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첫 스타트가 뉴비 공략이다보니 뉴비도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되는걸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벨 레이드 공략도 던파를 해본적 없는 지인에게 보여줘가며 이해되는지 물어보면서 작성하였고요.

저는 매거진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가독성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Sanso님 콘텐츠도 그런 부분을 신경쓴게 보입니다.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안개신 패턴 공략때는 몹들 이름만 적어두고 이름을 누르면 페이지가 펼쳐지면서 해당 몹들의 공략이 나오도록 했었는데요.
뉴비분들은 이름만 보고는 이게 어떤 몹인지 눌러보기 전에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이름을 기억할때까지는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자기가 원하는 몹을 찾는 불편함이 있었죠. 그래서 요즘은 뉴비분들도 바로 알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이용해 각 몹들을 구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변경 전 변경 후
07_가독성 개선전 08_가독성 개선후

던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콘텐츠 생산자로서 던게의 장단점을 꼽는다면?

글을 갱신하면 첫페이지로 올라가는 기능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덕분에 예전에 올린 공략도 변경점이 발생했다고 다시 처음부터 작성할 필요없이 기존 글 수정만 해도 제일 위에 노출이되죠. 반면, 딱히 수정사항도 없는데 그저 첫페이지에 올릴려고 계속 다른 공략들을 밀어내시는 사례도 있어서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해당 기능은 커뮤니티 활동에 나름 잔뼈가 굵은 던파 게시판 담당자님이 공홈에서의 공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기능인데요. 아마 이 글 보시고 잘 검토해주실겁니다.

접근성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의 공홈은 스크롤을 내리지 않는다면 오던도 공략도 보이지가 않아서 뉴비분들은 내가 찾는 정보가 있는지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홈을 전반적으로 바꾸자는 의견이라기 보다는 게임 실행 버튼을 누르는 동안이라던지, 런처를 실행하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공략이나 오던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저희도 여러 방면으로 모험가분들이 생산한 소중한 정보를 잘 노출해드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예컨대 Sanso님의 뉴비 공략은 오래전부터 신규/복귀 모험가분들께 쪽지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게시판지기님이 댓글 남겨주셔서 그런게 있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최근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서 바니걸 컨셉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09_AI 도우미

공략 콘텐츠를 작성하시며 목표라던지 바라는 점이라든지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유튜브를 최근에 시작해서 편집 실력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특히 가독성이 낮다는 의견을 많이주셔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 썸네일도 잘 못 만들어서... 개선하겠습니다...

아, 운영진에게 바라는 점을 말씀드려도 될까요?

(긴장) 그럼요!

패턴 공략 작성 시 각 몬스터의 공식 일러스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퍼섭때는 공개가 안될때가 있어서 포토샵으로 타이틀 사진을 짤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퍼섭때도 일러스트가 공개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실서버에 업데이트 되는 순간까지 퀄리티 향상을 위해 작업하다보니 불가피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자 분들을 위한 방안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모험가 Sanso

주제를 바꿔볼까요? 던파를 처음하게 된건 언제인가요?

어둠의 썬더랜드, 하늘성 돌던 시절에 처음 시작했습니다. 당시 인기가 굉장해서 주변에 안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여서 같이 밀려서 시작했네요. 다만 오래하지는 못하고 접었다가 잠깐하다가 접었다를 반복하다가 한창 나사우 돌던시절에 복귀해서 이후로 쭉 하고있습니다.

휴던은 있어도 탈던은 없다는 속담이 이번에도 맞았네요. 현재 주력으로 하는 애정캐는요?

저는 성능을 우선으로 보다보니 버퍼중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뮤즈를 주력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세라핌도 키워봤는데 오히려 손이 너무 놀아서 마치 제가 뭔가 잘못하고있는 느낌이 들 정도라서 뮤즈에 사로잡혀버렸습니다. ㅋㅋ

게임 내에서 알아보는 분이 많으실 것 같아요.

유튜브를 하기 전에는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뉴비분들을 찾아가는 수준이였죠. 우연히 채널 채팅에서 만난 어떤 뉴비분은 알려주다보니 어느샌가 저보다 강해지더니 자기 직업 랭커까지 찍으셔서 놀랐습니다. ㄷㄷ 그러다 유튜브를 시작하니 구독자수가 적긴해도 서서히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나더라구요. 가끔씩 해체기를 세워둘때도 있는데 유튜브 보고있다고 말해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특히 이번 나벨 하드 업데이트 이후 공팟을 가본적 있는데 귀결 패턴의 영향이 큰걸까요? 무려 모든분이 알아보셨습니다.

인터뷰 후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알아보실겁니다. 많은 공략을 작성하시고 그에 따라 세라 보상도 여러 차례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략 콘텐츠를 생산하기에 충분한 보상이 되었을까요?

2024년부터 현재까지 130만 세라 정도 받았습니다. 충분하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죠. 사실 많을수록 좋습니다. ㅋㅋㅋ.
최근에 유튜브를 시작하다보니 편집하는데 컴퓨터 사양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컴퓨터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보상을 꼽는다면요?

올해 1월 퍼스트서버 버그제보 이벤트로 받았던 보상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특히 던전 담당자 코멘트가요.

10_버그제보이벤트

소중한 시간내어 플레이해주시고, 다른분들을 위한 제보와 공략을 해주시는 것에 비하면 결코 많은 보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보실 모험가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제 공략을 봐주셔서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댓글에 ㅇㄷ좀 적당히 해주세요! 뉴비분들 질문에 답해줄려고 던파온 알림을 켜뒀더니 대부분 ㅇㄷ 알림만 울립니다. ㅋㅋㅋ
농담이고요. ㅇㄷ 외에도 제 공략에 질문 댓글 남겨주시면 성심껏 답변 드릴게요.

예상컨대 아마 ㅇㄷ라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릴 것 같습니다. ㅎㅎ 인터뷰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던파 흥행하는거 쭉 이어가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_인사말

던파에는 각자의 스타일로 여러 콘텐츠 공략을 생산하는 모험가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Sanso님이 그 중 최고라서 모신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를 통해 타인을 위해 공략을 생산하는 모험가분들의 노고가 조명되고, 이를 보는 모험가분들께서는 타인의 정보를 엄근진한 시선으로 보기 보다는 격려의 한마디를 남겨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ㅇㄷ, 고맙다, 잘보고 있다, 도움되었다는 댓글 남겨주신다면 공략을 올려주시는 모험가분들도 신나서 더욱 많은 정보를 생산해주실거라 확신합니다.
잘 부탁드리며 인터뷰 마칩니다.

매거진 담당자 코멘트 각자 좋아하는 공략 콘텐츠 생산자에게 힘이되는 댓글을 남겨주세요!
인터뷰로 만나고 싶은 정보 콘텐츠 생산자나 창작 활동을 하는 모험가를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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