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얼마 전에 내가 직접 겪은 정말 신기한 이야기야.

아라드 대륙을 모험하는 모험가라면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하지.

그날도 나는 힘겹게 로리엔 안쪽을 클리어하고 모닥불에서 불을 쬐며

데릴라 아줌마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런데, 데릴라 아줌마 대신 희안한 녀석이 나타났지. 

그럼 일단 내 소개부터 할까?

안녕하신가. 나는 트레저헌터 가브리엘이라고 하네.

갑자기 나타난 이 녀석은 비명초를 잘못먹었는지 계속 껄껄 웃는거야.

저런 말도 안되는 명함까지 나에게 건내면서 말이지.

옆에 있는 커다란 녹색 도마뱀까지 나에게 소개하더니 그제서야 본심을 말하더군.

그래! 이녀석은 장사꾼이었던거야!

매거진을 위해 합성한 그림입니다

처음으로 그녀석이 꺼낸 건 도전장과 마석 파편 그리고 큐브조각이었어

도전장과 마석 파편 그리고 큐브조각의 종류는 던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군.

내가 이 녀석을 만나는 던전 레벨에 따라 말이지.

그 다음으로는 레어 아이템과 유니크 아이템을 보여주더군.

매번 다른 모험가들의 신기한 아이템들을 부러워해야만 했는데

이 녀석은 그걸 나한테 직접 팔겠다는 거야!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지.

이번엔 유니크 아이템에 눈이 휘둥그레져 있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레서피를 보여주는거야

앞서 보여준 유니크 아이템들은 한 두번은 봤었던 것들이지만

이건 정말 특별했어! 처음 보는 아이템들이었지.

이 레서피로 유니크 아이템을 합성할 수 있대! 합성하면 강화가 될 수도 있고.. 흐흐.

마지막으로 녀석이 꺼낸 건 마법석과 보조장비 항아리였어.

아직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건 아니지만 머지 않아 팔 거라면서 나에게 보여주더군.

생각만 해도 떨리지 않아? 다양한 능력치에 스킬까지 올려주는 마법석과 보조장비를!

항아리로 얻을 수 있다니 말이야. 단진이 들으면 긴장하겠던걸

처음엔 그저 바보가 아닐까 했었지만 겪을 수록 좋은 녀석이었어.

무엇보다 그 호탕한 웃음소리가 마음에 들었지.

다음에도 이 녀석을 또 만나 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