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뷰] 「세리아의 기억」~ in Spring ~
2010.03.29 15:32 291,433
드디어 이 날이 왔다. 라는 심정이다.
그동안 호감도 일러스트를 업데이트 하고 던파 스쿨 CF를 만들었던 자료는 사실 다 이 일명 '던파 미연시 프로젝트' 덕분이었으니, 비록 소수 인력이 모였지만 오래전부터 준비하던 꿈의 결실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세리아의 기억 in Spring」(이하 세리아의 기억)은 던파스쿨 CF와 같이 던파스쿨을 배경으로 하는 학원물이다. 던전앤파이터로 익숙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여 여러 NPC를 공략하는 것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기본을 따랐다 할 수 있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여러 가지 '던파적' 요소들은 기존 던파 팬층을 노린 것이 분명하다.

왜 하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가?
그 해답은 간단하다. 얼마 전부터 방영되고 있는 던파스쿨 CF를 보면 알 수 있듯 던전앤파이터는 지금 던전앤파이터를 뛰어넘는 여러 모습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시작은 던전앤파이터 TCG였고, 다음이 애니메이션, 이제 연애 시뮬레이션인 것이다. 이쯤 되면 다들 짐작하겠지만 여름쯤에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 소식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사를 쓰기 위해 플레이해본 것은 「세리아의 기억」 베타 버전으로 판매용 완성본과 일부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리는 바이다.

수준 높은 그래픽
던전앤파이터 게임에 쓰인 여러 일러스트 뿐 아니라 전용 일러스트까지 던파 일러스트레이터의 총력이 집합된 게임이다. 연애 시뮬레이션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라 하더라도 이 게임이 보여주는 화려한 일러스트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이벤트에서 보이는 NPC들의 다양한 감정 표현은 흡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착각은 배경 이미지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데 3차원에 가깝게 구현된 수십 장의 배경 이미지 또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웨스트코스트의 바닷가였는데, 오필리아를 공략할 경우 웨스트 코스트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씬에서 로브를 벗고 수영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귀띔 받았지만, 친밀도가 높아지는 후반부에 나오는 히든 이벤트여서 체험해보진 못했다.

손쉬운 조작
조작은 매우 직관적이고 부드러웠다. 일반적인 게임 조작 방식을 사용해 대화는 마우스 왼쪽 클릭과 엔터 키로 손쉽게 다음 대사로 넘어갈 수 있었고, 화살표 또는 마우스 직접 선택으로 여러 가지 선택도 쉽게 할 수 있었다.
특히 캐릭터 선택 인터페이스가 빠르고 부드럽게 보이는 것이 부자연스럽지 않으면서도 눈에 잘 들어왔고, 고정된 위치에 보이는 퀘스트창 역시 알기 쉬웠다.
인터페이스 중 낯익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2nd Impact" 업데이트 기념으로 배포했던 던파 시계 위젯. 이렇게 또 다시 보게 되니 반갑다.

친밀감 높은 배경음악
던전앤파이터를 해본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장면에 등장하는 BGM은 던전앤파이터에서 그대로 썼기 때문에 매우 친숙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성우 녹음은 매우 기대되는데, 던전앤파이터에서 사용한 성우진 그대로를 「세리아의 기억」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더욱 생생한 게임이 될 것 같다. 아쉽게도 기자가 플레이해본 베타 버전은 음성이 녹음되어 있지 않았다.

게임특징
같은 장르의 게임들이 주인공 캐릭터가 정해진 상태로 여러 캐릭터를 공략하는 것과 달리 세리아의 기억은 주인공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선택 범위는 무려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 그대로다. 남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략하는 캐릭터와 공략할 수 있는 NPC의 제한은 없으며, 원하는 캐릭터로 원하는 NPC를 공략하면 된다.

기자가 거너를 선택한 것을 본 개발자가 세리아와 키리를 추천해줬지만, 기자는 오필리아와 민타이를 선택했다. (왜 이리도 험난한 길을 사서 골랐는지 모르겠다. 여러분께는 게임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자신과 상성이 좋은 대상을 선택하길 바란다.) 뒷부분은 아직 개발 중이라 스크린샷을 공개할 수 없지만, 역시 민타이는 진리! 하지만, 민타이 에피소드 중 Ep. '민타이의 부탁'은 진짜 사람 열불 터지게 했다.
내용만 보자면 단순히 샤반테를 찾아가 먹이를 주면 끝날 것인데, 무방비 상태로 샤반테를 찾아간 기자는 먹이를 손에 든 채 통째로 잡아먹힐 뻔했다. 물론 샤반테 옆에는 비스트마스터 루거가 있어 먹히진 않았지만 루거 이놈은 더 나쁜 놈! 나중에 설산에서 루거와 샤반테를 보면 풀차징 저별을 먹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샤반테(루거)를 바로 찾아가면 무시에, 거절당하고 선생님이나 다른 선배 NPC의 대화를 통해 루거 키워드를 획득한 후 루거와 먼저 친밀도를 쌓아야 하는 것이었다. 루거와 친해지기 전에는 샤반테 또한 그림의 떡이었던 것이다.

일반적인 스토리 텔링 위주의 진행 외에도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게임으로 만든 다양한 미니게임이 존재하는데, 미니게임을 모으고, 기록을 세우는 것 또한 게임의 한 가지 재미로, 개발자의 얘기로는 가능하다면 온라인 랭킹을 만들어 이벤트 형식으로 선물을 제공하는 것도 구현하고 싶다고 한다.

정식 발매가 기대되는 「세리아의 기억」
일부 NPC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만 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수준 높은 그래픽과 BGM은 사용자에게 만족을 줄 것이 틀림없다. 특히 인터페이스의 전환이 빠르고 스토리 진행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몰입도 높게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듯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아직 완벽한 버전은 아니지만, 조만간 테스터 모집을 통해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베타테스트 후 정식 버전을 판매한다고 한다. 또한, 일반 패키지 외에 최초 발매 시 전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모습으로 PC 한정판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정식 발매를 기대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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