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는 재미 있기도 하겠지만 힘든 직업인 것 같아요. 신정희님은 어릴 때부터

성우의 꿈을 키웠다고 들었는데 성우가 된 다음 어떤 것이 가장 행복한가요?

어떤 직업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마법사 스킬 음성을 녹음하셨는데, 아무래도 녹음을 위해 마법사 캐릭터를 많이

연구하셨을 것 같아요.

신정희님께서 생각하시는 마법사는 어떤 성격인가요?

음… 마법사는 살짝 어설프지만, 똑소리 나는~ 야무진 모습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요.

귀여운 모습 속에 영악한 모습도 가지고 있죠.

이런 저런 실수 연발이지만 결국에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마는

그런 캐릭터가 아닐까요?

마법사의 스킬 음성은 귀엽지만 파워풀한 것도 많아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죠.

신정희님께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스킬이 있나요?

스킬 중에 뇌연격이라고 있잖아요? 아라라라라라~ 백 번은 넘게 녹음한 것 같아요.

나중에는 혀가 마비되는 줄 알았어요.

아무래도 성우와 라디오 DJ는 목소리를 통해 전달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성격이 매우 다른 직업이잖아요?

성우라는 것이 DJ 일에 유리한 점도 있고 불리한 점도 있을 텐데요.

한 가지만 꼽으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음.. 목소리요. 아무래도 목소리로 다가갈 수 밖에 없는 일이니까요.

좀 더 편안하게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은데 성우로서 제 목소리가

너무 예쁜, 꾸며진 목소리로 잡혀 있어서 여러분께 불편하게 들리지 않을까 걱정돼요.

신정희님은 마법사 성우로 던파 유저분들께 먼저 인사를 드렸는데,

이렇게 던파라디오 DJ까지 하게 되시다니 던파랑 인연이 많은 것 같아요.

신정희님께 던파란 어떤 의미인가요?

던파는요, 저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에요.

제가 마법사 캐릭터를 더빙했다는 이유로 제 주변분들이 더 즐거워하시거든요.

그래서 정말 뿌듯하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던파를 사랑해주신다는 증거겠죠?

저도 던파랑 계속되는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던파 유저분들께 앞으로의 각오 한 마디 부탁 드릴게요!

9월부터 마법사 성우로서 뿐 아니라 던파라디오 DJ라는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