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사 드립니다
2024.09.12 10:00 91,270
모험가님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 박종민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큰 문제없이 잘 계신가요?
가끔 모험가님께 안부 여쭙는 내용으로도 소통하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아직은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며 추석 연휴 즐겁고 뜻깊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모험가님과 저희 모두에게 뜻깊은 축제인 던파 페스티벌에서
중천의 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가올 일정에 대해 안내 드리자면,
던페 전 중간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10월 중천 설명회에서는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께서
중천 시즌에 대한 방향성과 현재 준비중인 개발 현황 등을 한 번은 짚어 드리고자 해요.
던페나, 디톡스 급의 큰 행사는 아닐지라도, 이런 자리를 통해 모험가 여러분들께 중간 과정에 대해 한번은 공유드리고 싶었습니다.
인게임에서는 안개신 레이드 하드모드와 여격투가 도트 리뉴얼이 10/8(화) 퍼스트 서버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하드모드는 모험가님들 말씀처럼 거의 동일한 리소스를 사용하는 만큼, 그 위상이 다소 불분명한 콘텐츠인데요.
이런 불안정한 요소를 일부 해소하고 공격대 풀을 과하게 가르지 않기 위해 주간 입장 제한 등 여러 조치를 검토하며 준비중입니다.
여격투가는 도트 리뉴얼 아트 담당자 분들이 지금도 열심히 도트를 찍어주시고 계신데요.
모험가님께 만족스런 퀄리티를 보일 수 있도록 업데이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이브에서도 성장 이벤트를 지원하여, 변화한 여격투가를 보다 즐겁게 체험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9/5(목) 업데이트 이후에 대해 모험가님과 이야기 나눌 부분도 있습니다.
많은 모험가님께서 게임 경제에 대해서 말씀 주시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모험가님의 플레이 경험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다양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며 복잡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9/5(목) 업데이트 전에는 성장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후에는 명성 상승을 위한 파밍을 하거나 인챈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직 모험가님의 플레이 패턴이 안정화 되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인데요.
불안정한 현재의 상황을 기반으로 판단하여 조치하기보다는,
긴 시간 유효한 경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모험가님의 플레이 변화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진행하겠습니다.
백해 주화에 대해서도 말씀드립니다.
백해 주화 상점의 서비스 기간에 대해 궁금하신 모험가님이 많이 계셨는데요.
상점은 중천 업데이트 시점 또는 그로부터 1~2주 전까지 운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종료하게 된다면 반드시 사전에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스라한 서고의 백해 주화 드랍량의 경우, 모험가님께 피로감으로 다가갈 수 있어 기대 획득량을 많이 낮춰서 업데이트 하였었는데요.
오히려 평시에 할 것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주실 정도로 필요 이상으로 낮아서, 드랍률을 다섯 배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다만, 말씀드린 바와 같이 피로감 이슈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간 획득량은 400개로 제한하고자 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백해 주화 관련 양해 부탁드릴 사항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먼저 파밍하신 분들을 위해, 이벤트 등에서 백해 주화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주화 상점의 물품을 할인하는 등의 업데이트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선계 시즌을 즐겨주신 모험가님께서 중천을 기다리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니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상점 파밍의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될 시 구성품 추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가된 시점부터 파밍해도 구성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를 검토하고 있으니 지나치게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볍게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콘텐츠 이야기를 더 많이 드려버렸네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제가 모험가님께 드려야 할 인사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 추석도 던파와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마음을 담아 [풍성한 한가위 즐거운 추석] 이벤트를 선물로 준비 했습니다.
올해도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박종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