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 제압 관련 컨텐츠를 가본 게 핌, 여런처, 여렌저 셋 뿐인데(본+부계 합산)
셋 다 잘 채용하는(정확히는 원래 쓰고 있던) 기본기에 제압력이 달렸고
와중에 핌은 11증향, 여렌은 칠흑, 여런은 세렌(창조반지)이라 쿨도 잘 돌아서
솔플에선 제압을 놓쳐본 적도 없고, 불편을 느껴본 적도 없음
주력기에 제압력이 달린 거?
그건 그로기 타임에 쓰면 되는 거라
나는 '딜+그로기 연장'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불만은 없음
즉, 제압기를 여러번(솔플은 2번) 맞춰야 하는 때는 시간이 꽤 길게 주어지기 때문에 기본기의 제압만으로 해결할 수 있고
그로기 연장용 제압력은 주력기에 달린 제압력으로 '추가 이득'을 본다는 느낌
개발진 의도도 아마 이러한 방향이 아닐까 싶음
물론 후자의 경우 정작 유저 체감은 보통 '뺏어간 걸 제압으로 돌려받는다'에 가깝지만 이건 일단 넘어가고
근데 문제는 파티에서 발생함
요구치가 8회로 늘어났는데
컨텐츠 실장 초기가 늘 그랬듯, 아니 모든 멀티 협력 게임들이 그러하듯
심지어 지금은 혼돈의 시기라 '이 정도 딜이면 패턴 몰라도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넷 중 하나는 제압 카운트를 안 보고 무지성 스킬 난사하느라 바쁘고
한 명은 그보단 낫지만 공략 영상은 본 게 아니다 보니 눈치껏 하는 중이라 살짝씩 스킬을 못 날리는 상태인,
실제로는 두 명(최악의 경우 한 명)이서 실질적으로 7~8회의 제압력을 다 까야 하는 상황임
즉, 통나무임
그리고 으레 그렇듯
들어야 하는 통나무가 있으면 '당연히 들어야지', '누가 들어주겠지', '나라도 더 들어야지'가 발생하고
더더욱 제압 시스템(통나무)에 대한 불쾌감으로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음
당연하게도
채용하지 않던 기본기 라인업 스킬에 제압이 주어진 경우라면
쓰지도 않던 스킬 하나를 위해 커맨드든 스킬 단축키든 하나를 할당해줘야 하니 또 불쾌해질 거고
(그걸 위한 스킬체인 시스템 같기도 함)
제압 시스템 자체를 숙지하지 않아, 제압 스킬 자체를 충분히 들고오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하나 때문에 나머지 파티원들의 불쾌감은 더욱 커질 거임
개인적으로
새로운 '기믹'을 통해 더 다양한 '문제 상황'이 주어진다는 건
'문제 풀이' 내지는 '문제 해결'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나에겐 좋은 일이긴 함
그러나
'스펙'적 혼돈의 시기이자, '스펙'에 대한 '그나마 가장 신뢰도 높은 지표'가 외부 사이트인 현 시기에
동시에 스킬 체인 시스템에 대한 적응의 시기인 지금의 시점에서
제압이라는 시스템을 굳이 지금 실장했어야 할까 싶음
'추후 레기온이나 레이드에 나올 기믹을 연습한다'는 느낌을 의도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현재의 환경은 '연습한다'는 느낌보단 '불쾌함'을 증폭시켜주는 상태라
제압 시스템의 실장은 시기상조였다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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