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에 대한 선요약을 하자면

0.언제든 원하는 위치의 역병지대를 우선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대기는 애쥬어 메인에서

1.거점 입구에 독을 뿌리는 역병지대를 최우선으로 처리

2.각 지역의 바둑판 중앙위치의 역병지대를 차선으로 처리

3.역병지대의 수가 사념에게 피해감소를 제공하지 않는 선에서 불의의 위치에 생성되는 역병지대에 대처하기 위해 역병반전을 1~2개씩은 보존할 것

일단 기본 대전제로서 가장 효율적인 관리방법은 역병의 씨앗 제거 타이밍을

45초 주기로 젠되는 역병지대가 생성된 이후에 클리어를 하여 필드를 완전히 깔끔하게 정리함과 동시에

호스디그와 사념을 새 영병지대 생성시키기 전에 이동에 소요되는 30초 이내에 격돌시켜 역병지대의 총 생성수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즉 가장 이상적인 역병의 씨앗 클리어 타임은 다음 역병지대 생성까지 시간이 31~45초 남은 시점이 되겠습니다.

다만 이 공략은 사념이든 디레지에든 클리어가 늦어져 똥이 생겨나긴 시점에서

효율적인 요기관리 및 사념에 대한 피해감소 완화를 돕고자 하는 글입니다.

먼저 예를 들 첫 상황입니다.

루터에 가려져 있지만 현재 5시 방향 씨앗 처치를 통해 재앙 사념과 호스디그를 격돌시켜 두어 역병지대가 더 이상 생겨나지 않는 상황이고

7시의 종언 사념을 옐파티가 상대하고 있는데 역병지대(이후로 약칭인 똥이라 칭하겠습니다)가 생겨나 종언에 피해감소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이내 입구까지 똥에서 나온 독이 닿아 거점 체력이 달고 있습니다.

물론 레드파티가 역병반전(일명 탭키)이 4명 모두 충전완료인 만큼 7시 지역의 똥을 4개 모두 치워도 되지만

이럴 경우 남은 45초의 주기가 지났을 때 치명적인 위치에 생성된 똥을 탭으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가장 적은 탭으로 가장 높은 효율을 얻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각 똥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을 색으로 시각화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1순위로 제거해야 할 똥은 초록색의 똥입니다.

이내 입구의 오염이 사라져 거점에 대한 피해가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거점은 오염의 범위에 닿는 순간 순식간에 체력이 감소하며 파괴되는 즉시 요기가 20% 상승하기 때문에 급하게 똥을 치워야 할 상황일 때 거점 입구에 영향이 가는 똥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주도록 합시다.

다음 우선순위는 보라색 똥입니다.

보라색 똥을 제거할 경우 7시의 역병지대의 수가 10개로 감소하여 사념에 대한 피해감소 또한 없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똥관리를 할 때 이 시점에서 남은 탭을 보존하고서 다음 똥 젠 위치를 본 후 정리할 곳을 정하는 편입니다.

굳이 더 쓴다면 다음 우선순위는 파란색 똥입니다.

파란색 똥을 지울 경우 노란색 똥은 주변 9칸중 위아래 2칸이 비어있고 다른 2칸엔 네임드가 자리잡고 있어 방치해도 5칸밖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처리 효율이 가장 낮게 되는 것입니다.

조금 더 직관적이고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똥이 다음과 같이 큰 노란 원과 큰 파란원의 위치에 각각 있을 때

파란 똥을 치우면 역병지대가 2칸밖에 줄어들지 않는 데에 비해

노란똥을 치우면 역병지대가 4칸이나 줄어들게 된다는 말입니다.

즉 벽쪽의 똥보단 지역 중앙에 위치한 똥을 더 우선시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급박히 돌아가는 레이드 상황에선 순간적인 판단이 요구되기 때문에 항상 이렇게 칸수를 고려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탭키의 자연회복엔 180초가 걸리는데 반해 똥의 생성 주기는 45초에 불과하므로 무려 4번의 똥웨이브가 오게 됩니다.

그나마 똥을 하나 치울 때마다 탭이 10% 회복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회복시간은 약 108초 가량이 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똥이 약 2번은 생성될 시간이기에 위협적인 위치에 생성될 똥에 대비하기 위해 탭 한두개는 온존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관리를 하면 2페이즈를 더욱 수월하게 클리어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