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크로니클 장비 가지고 있던 캐릭터로 접속해봤는데요. 장비칸이 전부 빨개져있고, 한번 뺐다가 다시 장착하려니 스킬 개화 시스템 때문에 더이상 장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뜨면서 장착이 거부당하더라고요.
탈리스만 때도 탈리스만을 장착 해제하면 크로니클 자체는 장착할 수 있었는데. 아예 사용 불가능으로 막아버린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VP나 스킬 강화를 아예 안찍어도 못낍니다. 그냥 아예 안되게 해놨네요.
저 말고도 가끔씩, 소수나마 크로니클 장비 너무 재밌었다고, 다시 구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문의를 넣은 유저분들이 그래도 있으셨을걸로 생각이 되는데. 왜 혼자 가지고 노는 것조차 못하게 막아버리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탈리스만 때처럼 VP랑 스킬강화를 아예 안찍으면 쓸 수 있게 해주는 정도는 괜찮잖아요?
혹은 뭐 넨가드 같은 스킬 이상한 방향으로 이득볼까봐 걱정된다면, 던전 진행 도중에 크로니클 장비로 갈아끼는 행위가 불가능하게 막으면 되고요. 근데 애초에 지금, 방 안에 살아있는 몬스터가 있으면 스위칭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시스템적으로?
이렇게까지 하면서 못쓰게 막을 이유가 없는데. 왜 유저 개인의 추억까지 마음대로 막아버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단종시킨거 부활 안시켜주는건 그러려니 해요. 근데 장착 자체를 못하게 한다? 강정호도 탈리스만만 빼면 장착은 하게 해줬어요. 왜 이러는거예요 도대체.
그리고 사실, 커스텀 장비도 아예 입수경로를 싹 틀어막을 정도는 아니었죠? 어차피 던파는 옛날부터 만렙확장하고 새 아이템 나오면, 그 이전 시즌 아이템들은 다 쩌리가 되어서 실전에서 못써먹게 되는게 전통이었는데. 신규 유저들이 커스텀 에픽에 꽂혀서 이상한 손해를 볼 가능성은 솔직히 없었을거라고 보고요. 아니면 최소한 그냥, 찬란한 안개의 빛무리 정도만 놔둬주는 정도였어도 재미로 쓸 사람은 썼을텐데. 왜 그렇게까지... 지난 시즌들의 잔재를 콱 틀어막으려고 하신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렇게까지 해야할 일인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괜히 그거 틀어막는다고 쓸데없는 작업량만 생길텐데. 이걸 왜...?
1:1 문의가 아닌, 게시판에 적은 이유는 네오플의 매크로 답변이 너무 잦기 때문입니다. 1:1로는 말을 해도 안들을 거를 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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