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스핏, 어썰트, 뮤즈로 이루던 1선 캐릭터에
아수라가 명성치를 올려 합류했지만
생각보다 선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스킬횟수로 승부를 보는 정화셋 특징상
패턴 대처에 집중할 때가 곧 딜로스가 되는데
남스핏처럼 빗나가기 어려운 주력기가 있어
정화 상태로도 적당한 성과를 내는 경우면 괜찮지만
아수라는 바주라의 비중이 커서 빗나가는 상황을 줄이려면
타락 상태가 되어 자주 사용하는 것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록은 선전해도 뮤즈와 동급 정도고
진짜 1선인 남스핏과 어썰트만큼 아주 빠른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2단에서 참패하고 저 같은 라이트 유저는 1단만 적당히 빼는게 낫다고 느낀 건 덤이고...
게다가...
어썰트가 죽음의 여신전에서 태초 부위를 먹어서
제 캐릭터 중 처음으로 태초 악세사리를 2부위 맞춘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던담딜에서 앞섰는데 차이가 더 커진 건 물론이고
기록도 남스핏(8분 20초)보다 빨리 나왔으니
에픽 무기로도 이정도인데
태초 무기 먹으면 얼마나 올라갈지 상상이 안 되네요...
어째 본캐릭터에 몰아주려는게 부캐릭터가 더 세지는 느낌...
비질란테는 페어리 셋에서 자연 셋으로 바꾸고
트래블러는 정화 셋에서 용투장 셋으로 바꾸면서
융합석을 시거목으로 바꿨는데
비질란테는 던담딜이 조금 올랐고
트래블러는 던담딜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베누스에선 기록 차이가 꽤 났지만
애쥬어 메인은 생각보다 기록 차이가 적은 게 다행인데
비질란테는 드랍 운이 더 좋으면
1선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보이지만
트래블러는 힘들 수 있는 게 어려운 점으로 남네요...
그나마 트리플악셀을 쓰지 않아서
화력은 정직하게 나와주는 것 같고
시거목이 있어서 쿨감셋 벗으면서 우려한 현자타임은 생각보다 적어
세팅 변경은 나름 성과가 있어보였습니다.
애쥬어 메인에서 트래블러가 43초 단축할 정도였으니...
그리고 스크린샷 정리하다가 알게된 점도 있는데...
제 남스핏이 2월 말에만 해도 에픽 무기로 5억 쯤 나왔는데
태거시 먹고 3월 초에 찍었을 땐 이정도였으니
지금 4월 초에 제 남스핏을 다시 보면
시간 참 빠른 걸 느끼면서
드랍 운이 따라주지 않아
엘마처럼 1선에 다시 서지 못하는 경우에 비하면
제 남스핏은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느낍니다.
제 캐릭터 중 남스핏이 최강은 아니지만
어쨌든 제 캐릭터 중에서 처음으로 태초 무기를 먹은 캐릭터고
잘 먹으면 눈에 띄게 올라가면서 정직하게 기록 단축되니...
그렇게 주말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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