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지금까지 던파를 하면서 딱히 제 마음에 와닿는 스토리는 적었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든 끝이 날거란 생각을 하면서 새로 나온 액트 퀘스트가 경험치와 무관해도 꼭 깨는 편인데
찜찜한 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미 베누스 스토리를 본 분이 더 많을 것 같으니 스포일러라고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웨스트코스트 베히모스 GBL 던전 때부터 베누스는 이름만 들었어도 악신의 행적은 기억에 남는데
끝내 마음을 돌리지 않고 악수를 두는 결말이 되었으니...
바리타스인지 듣도 못한 집단의 계획은 연속해서 성공하면서
선계 스토리가 슬슬 지루하게 느껴질 참이었는데
밝은 분위기로 시작할 것 같은 배경의 실상은 어두운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실망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마냥 무력할 것 같았던 안개신 무가 한 건 하긴 했는데
태초의 기억을 봐야하는 점에서 나벨인지 뭔지 하는 인공신 떡밥이 불길하게 다가왔고
환요오괴 중 제가 용가리로 부르는 라르고와 치킨으로 부르는 루브라는 앞으로도 지겹게 대면할 것 같은데
언제 최후를 맞이할지...
베누스 레기온도 못 가는 초보 유저인 제가 스토리에까지 감놔라 대추놔라 하기에는 주제를 넘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생각이 난 것은 적고 봐야 속이 풀릴 것 같아서...
우선 액트 깨느라 못 돌은 콘텐츠라도 돌리며 기분전환이라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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