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은 소위 허벌시즌이었다고 가정한 거 같다.

템파밍,

골드파밍,

이게 주된 파밍인데 지난 시즌 솔직히 허벌 맞잖아.

그래서 타이트하게 쪼는 게 중천의 핵심 같은데 해도해도 너무 쫬다.

첫째로 노가다 골드 수급은 그냥 막혔다고 보면 되는데 이건 뭐 실제 통계상 지난 시즌은

노가다 던전에서 번 골드가 게임에 재투자되지 않고 쌀먹으로 빠져나간다는 게 입증되었으니

나는 뭐 괜찮은 쪼임이라고 본다.

둘째가 문제인데 템파밍을 쫘도 너무 쫘놨다.

우선 무조건 랜덤의 영역인 드랍은 제끼고 얘기하자 순전히 운빨이니까.

비밀상점에서 등장하는 레전 항아리, 상점에서 파는 유니크 항아리

얘네는 세트템의 종류만 지정 가능하고 부위는 랜덤인데

이거 솔직히 부위도 선택하게 해도 지금 스펙업에 엄청난 도움은 안 된다.

순전 랜덤인 무기의 명성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방어구 세트픽 포인트로 쪼잘쪼잘대봤자 1200넘는 순간 풀에픽 정도 아니면 이게 그렇게 쪼아놓을 일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차이가 없다.

세트픽이 임계점을 넘는 게 세트포인트 1200인데 이건 뭐 유니크 항아리 몇개 깬다고 쉽게 모여지는 것도 아니고

1200 이상 ~ 풀세트에픽 이 구간은 또 나름 스펙업이 크게 안 느껴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레전 한두부위 내 돈 쓰고 내 재화 쓰고 내 맘대로 부위 선택 가능하다고 대단한 오밸이 탄생하지 않는다.

셋째는 더 문제인데

둘째의 유일한 돌파구인 '초월'의 재화가 너무너무 비싸다.

지난 시즌 허벌 에픽소울 몇백개면 됐다고 쪼긴 한 거 같은데 에픽 하나 초월하는데 에소를 20개 달라고 하고

그게 다가 아니라 추가 재화도 졸라 들어가는데 이건 뭐 초월을 하지 말라는 건가 뭔가.

지난 시즌보단 쪼아서, 현상황보단 훨씬 풀어줘서 에픽기준 에소 5개에 다른 재화도 맞춰서 줄여줘야

배럭들 키워서 템파밍하는 재미가 있지,

지금은 이미 지루함이라는 임계점으로 가 있는 상태다.

최근 지옥 입장재료 현질템까지 생겼지만 일시적임 뻠핑이고, 기본적으로 지옥은 현질로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게임을 지탱하는 큰손 지갑전사들도 오로지 운빨♡♥♥♡망에 걸고 있는 이 상황, 저과금 무과금 유저는

효율 낮은 일던 뺑뺑이밖에 할 수 없는 개지루함.

정도를 알아야 하는데 시즌마다 너무 -였다가 너무 +였다가 하니까 -여서 지루, +여서 지루

그저 지루한 게임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