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맥주 한 잔 걸치려고 안주주문 후 씻으러 들어가는데, 전화가 바리바리 오길래
어지간히 급한일인가 해서 받았더니 느닷없이 차를 이 따위로 대놓으면 어쩌냐는데
무슨 쌉소린가 싶어 다시봐도 차선안에 정확하게 들어갔는 내 차.
강변도로 우회 지하차로 위쪽 인도따라 차선이 그려져있는 우리 아파트단지 담벼락.
어이가 없다 못 해 털려서,
"주차하라고 그려놓은 차선 내에 주차했는데 무슨 문제있나?"
"다른 차들 다 잘만 지나가고 이사하고 3~4년 동안 몇 칸 정도 차이는 옮기는 있었지 늘 주차하던대로 했고 한 번도 차 못 빼겠다는 사람들 못 봤다고 얘기하니
악을 쓰며 찡찡되는데 ㄹㅇ (뺨따구 마렵네 언제 봤다고 초면에 반말에 손가락질이지? 하던) 그러고 있자니
여유롭게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원턴에 우리쪽으로 우회전 해 들어오는 펠리세이드 한 대....
???
모닝이 좌회전 해서 못 빠져나간다고 야랄한 공간을, 그 보다 폭이 훨 넓은 펠리세이드가 그냥 들어오네??
???
진짜 요새 운전면허는 돈내고 시험지 이름적고 악셀만 밟으면 주는가
지 차폭도 못 재는데 왜 끌고 돌아다니는건지, 대체 무슨 심리인지 궁금해
늘 자가용 몰다가 갑자기 승합차나 suv타면 어색한 건 있을 수 있는데, 모닝타면서 차폭도 못 잡는건 공감을 못 하겠네..
적성검사 기간을 너무 길게 주는건가? 2~3년마다 실시해야 저런 골x 것들이 사라지려나
덕분에 맥주가 밍밍하게 느껴진다.. 텐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