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11월 22일 던파 페스티벌에서 발표된 중천 업데이트 내용을 카테고리 몇 개로 나눠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 글은 페스티벌 업데이트 발표회 공식 영상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업데이트 전 까지 실제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스토리
깨어난 숲 이후, 모험가는 선계를 무너뜨리려는 바니타스의 방해에 맞서, 환란의 땅에서 부활하려는 디레지에를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따라서 중천 시즌의 핵심 빌런은 디레지에라고 볼 수 있으며, 디레지에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블루호크 모선 탈환, 오염된 요수 퇴치, 베누스를 조우한 후
인공신 나벨 레이드를 통해 추가적인 스토리라인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도 중심의 스토리가 다시 시작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파밍
중천 시즌의 장비는 일던, 상던, 레기온, 레이드 등 정규 컨텐츠를 따라가면서 종말의 숭배자라는 지옥 파티 던전을 돌면 파밍이 되게끔 설계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비 메타 역시 세트로 돌아갑니다. 대신 장비 세트에서는 지옥 파티 던전을 돌았을 때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이를 세트 포인트와 무기고로 보완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트 포인트는 같은 세트 안에서 장비 등급을 높여가며 최대 성능을 뽑아내는 시스템이고
무기고의 경우 파밍한 아이템을 해체하여 별도로 기억해 뒀다가, 다른 세트로 이관할 때 부담없이 바꿀 수 있는 저장 시스템입니다.
조율과 승급, 그리고 고유 장비와 유일 장비는 업데이트 시점이 올 때 기회가 되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담으로 중천부터는 장비등급 역시 이관을 해도 변동이 없어서, 세팅의 자유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화던전은 '꾸준히 돌면 골드를 확보할 수 있는 요기 추적'과, '입장권 등 재료를 써서 많은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요괴 섬멸'로 나눴습니다.
여기까지 내용을 종합해 보자면, 중천의 파밍 기조는 '정규 컨텐츠 성실히 다 돌면 재화나 장비 파밍 문제없이 할 수 있어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레어리티 재정립, 세트 아이템 회귀 등 복잡하거나 현행 시즌에서 문제로 꼽히는 점들을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패치가 진행되겠구나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시스템 리뉴얼
명성의 경우 수치에 비해 실제 성능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들을 거론하며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증폭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증폭은 10증 이상부터 최종 데미지 0.2%의 옵션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강화를 주로 하는 무기와 귀걸이의 경우에는 강화 수치에 따른 성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전투 시스템 개편은 더 많은 데미지를 입히면 무력화 게이지를 더 잘 감소시킬 수 있게 개편될 예정입니다.
장비 시뮬레이터는 내가 장비를 획득했을 때 인게임에서 딜 상승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인게임 플레이 안에 던담을 넣는 셈이죠.
그리고 그 밖에, 가이드나 커뮤니티, UI 등의 대대적인 개선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인게임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최대한 개선하여 한 번에 잘 따라오면 게임에 적응할 수 있게끔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던파ON이 다음 28일 라이브서버 패치에서 대대적으로 리뉴얼 됩니다.
4. 신규 직업
여거너의 다섯번째 직업 패러메딕, 그리고 아처의 다섯번째 직업 키메라가 내년 6월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패러메딕은 버퍼, 키메라는 딜러로 예상되는데 업데이트 시점이 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겠습니다.
5. 로드맵
전체적인 로드맵입니다. 중천 시즌은 이렇게 진행되겠구나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6. 마치며
오늘 업데이트는 박종민 디렉터가 약 두 시간 동안 발표를 하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꽤 많이 했습니다.
이게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서 요약을 좀 해왔습니다.
1. 중천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던파의 내실을 다지면서 던파의 본질적인 재미를 찾고 장수게임이 어떻게 하면 더 사랑받을지 중점으로 방향성을 잡았다. 2. 중천 컨텐츠는 던파만의 스토리, 액션을 통해서 본질적인 재미를 다시 어떻게 살릴지 고민했다. 예를 들어 오큘러스와 레쉬폰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고, 스토리를 최대한 연결하여 몰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3. 게임의 재미를 깊게 하고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파밍과 시스템을 개선하겠다. 4. 마지막으로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어떻게 높일지 고민했다. 그래서 다양한 시스템 리뉴얼과 개선사항의 적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105시즌 던파는 유달리 아픈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새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의도를 알 수 없는 방향과 잦은 완화로 유저들이 동력을 잃었고,
스토리 또한 전체적인 줄기에서는 필요했지만 왜 이렇게 전개되는지 명확하지 않아 몰입에 어려움이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장기적인 플랜이 없다는 지탄이 나왔던 선계 시즌에서 노골적인 시간끌기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었습니다.
완성도 또한 어둑섬은 호평인데, 깨어난 숲은 혹평이 많았다는 등으로 편차가 심했습니다.
그런 만큼 업데이트 발표 내내 이에 대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지했고, 나름 고민이 많았음을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업데이트 발표가 역대급으로 좋은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20주년을 맞는 중천 시즌의 던파가 기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흥행할 수 있는 중흥(中興)의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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