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크으...... 재미있습니다.

안개신이 노잼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극 즐기는 맛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던파하면 레이드가 꽃이였는데

이제는 레이드가 꽃이 아니고 레기온이 꽃 같습니다.

퀄리티도 좋고 

회랑에선 초월 / 어둑섬에선 해방 / 깨숲에선 극

이런 좀 더 도전적인 난이도도 함께 나오고 있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반면에 레이드도 하드모드가 있긴 한데

일반과 하드의 변화가 크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고 그닥......

안개신 레이드가 노잼이라 그런지

깨숲 극은 오랜만에 재미있게 즐기고 있네요.

캐릭터 마다 특징과 특색이 있기 때문에 캐릭별로 즐기고 싶은데 

해방 처럼 입장권 없이 명성컷으로만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쉬울 따름....

<해방과 비교>

해방과 난이도를 비교해보자면

극이 해방 보다 더 쉬운 거 같은데

이게 어쩌면 해방이란 극 난이도에 숙련됨에 따라 

그 경험이 실력을 올려 극이 쉬워진 게 아닐까 싶기도....

단, 극의 3넴 박쥐가 나오면서 난이도가 급 올라가는데

해방으로 치면 움직이는 검은선?

해방 검은선은 고정이라 설치 유도를 하면 그만인데

박쥐는 유도도 유도지만 생성될때도 캐릭터 위치에 생성되는데 이때 가시성 문제 때문에 안 보일때가....

결론 : 전체적인 난이도로 보면 극 보다 해방이 어려운 거 같으나

노피격 클리어는 해방보다 극이 어려운 거 같다.

10판 연속 해방 노피격 클리어 가능해? 라는 질문에 예스 라고 대답 가능할 거 같은데

10판 연속 극 노피격 클리어 가능해? 하고 물어본다면 예스라고 못하겠습니다.

<클리어 직업 소감>

클리어는 3캐릭 했습니다.(섀댄, 요원, 뱀파)

공짜로 주는 입장권 4장이니 1장 남았는데

누구에게 쓸까와 3넴피 조금 남기고 포기해서 입장권 돌려받고 캐릭별로 경험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캐릭터 마다 스킬활용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같은 던전이라도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섀댄 :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첫 트라이로 진행한 캐릭이였는데 3넴 피 한칸 남기고 페이탈 억까에 죽으니

밸패팀 얼굴 좀 보고 싶더란... 몇년째 고쳐달라고 하는데 왜 안 고쳐주는지......

요원이 인생의 반이 무적이라면 섀댄은 인생의 반이 버그임.

요원 : 예상대로 편하긴 합니다. 무적이 그리 많은데 어려울 수가.....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박쥐가 나오면서 부터

붙어서 무적 믿고 무지성으로 극딜하다간

나도모르게 몸에서 생성된 박쥐로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요원이라도 긴장 정도는 해야 됐습니다.

요원으로 클리어 하고나서 드는 생각이 요원보다 쉽게 깰 수 있는 캐릭이 있을까? 였는데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아래 쓸 뱀파.

뱀파 : 크리핑 개사기 끝.

요원이 던전을 쉽게 깰 수 있는 캐릭이라면

뱀파는 던전 자체의 난이도를 낮춰 버린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다른 던전인 해방에서도 크리핑을 쓸 수 있지만 해방에선 그냥 크리핑 있으니 편하네 정도였지

극 처럼 난이도가 하향 된다는 느낌이 아니였거든요.

특히 3넴에서 크리핑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보스가 콩알탄을 쏜다고? 크리핑.

레이저가 있다고? 크리핑.

뛰어서 원안으로 못들어 간다고? 크리핑.

잘 못 피해서 빠져나갈 곳이 없다고? 크리핑.

따라오는 박쥐가 까다롭다고? 크리핑으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

콩알탄을 맞아 따라다니는 원이 생겨도 크리핑으로 시간 벌면 되고

스킬도 설치기라 몸에서 갑자기 나오는 박쥐에 죽을 일도 없고

가끔 시야에 없던 박쥐가 스킬 후딜 중에 빠른속도로 날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그냥 크리핑.

콩알탄 뿌리고 중력으로 캐릭터와 뿌린 콩알탄 빨아들이는 패턴도 

다른 직업은 빨아드리는 반대 방향으로 달리면서 빨아들이는 콩알탄을 피할려고 움직이는데

뱀파는 빨아들이는 힘 무시하고 크리핑치고 중력에서 멀어지니 콩알탄 피하는 각이 넓으니 피하기도 쉬워지고요.

또 하나의 사기는 피회복입니다. 일단 물약 쓸일이 없으니 맞는 거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맞아서 피없으면 스킬 몇개쓰면 풀피되고 맞아서 피잠김 상태가 되어 풀피가 30%가 되어도

패턴 끝나고 나면 잠김이 100%로 풀려서 스킬 몇개 쓰면 다시 풀피 됩니다.

그리고 맞아서 캐릭터 머리쪽 게이지가 다 차서 원이 생겨도 크리핑으로 와리가리 치며 스킬쓰면 되고요.

그렇다고 뱀파가 무적기가 없는 캐릭도 아니라서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선 무적기쓰고 바로 크리핑 치면 죽지 않습니다.

해방은 계속 맞으면서 할 수가 없는데 극은 이게 되서 난이도 자체가 하향이 되버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스킬들도 잡기와 다단으로 이루워져서 무력화도 잘 깜......

<레기온 순위>

현재 레기온은 이스핀즈, 차원회랑, 어둑섬, 깨어난 숲 이렇게 있는데

1. 이스핀즈

2. 어둑섬 해방

3. 깨어난 숲 극

4. 차원회랑

개인적인 순위는 이렇게 같습니다.

재미로만 치면 해방과 극 이긴 한데

이스핀즈를 1위준 이유가 이스핀즈 처음 나왔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던파도 이런 퀄리티의 던전이 나올 수 있구나, 던파도 이런 난이도가 가능하구나, 던파에서 이 연출 무엇...등등...

그런데 재미까지. 던파에서 첫 이스핀즈는 좀 충격이였습니다.

<마무리>

피통이 좀 큰 거 같습니다.

딜 조절 실패로 아스라한 부터 피통 돼지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레기온 던전인 깨어난 숲도 피통 돼지로 나왔네요.

아니 이건 좀.....

입장권 좀 싸지면 한동안은 극으로 재미 좀 볼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