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하는 캐릭터들인데

명성치가 오를수록 기량 차이가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무의 장막만 해도 개구리가 나오는 주간엔

리턴드 스나이퍼를 사용하는 남스핏과 결전마도에게 웃어줬는데

오리가 나오는 주간엔 직업을 가리지 않는 최종대미지 증가라

직업 기량을 보다 정확하게 본 것 같습니다.

신캐릭터가 플레이에 익숙해질수록 금방 따라잡는데

정미기 파밍에 성공하고 앞서나가는거 생각하면

숙련할 떄 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요...

실제 기록은 던담만큼 무지막지하진 않았지만;

자수셋 남메카는 의도적으로 비하 캐릭터로 육성한거라

머랭이나 원더 안 뜨면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까워서

머랭을 고르고 24분대라도 걸린게 다행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보통 신수 정찰용(...)으로

놀아주는남자 캐릭터를 먼저 돌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리 나오는 주간은 웬만해선 오리 선택인지라...

리턴드 스나이퍼를 채용한 남스핏인

놀아주는소년 캐릭터가 8분 초반대가 나왔지만

제가 발컨일지언정 결코 대충 플레이한건 아니라...

이정도로도 준수한 기록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기량 걱정이 되던 어썰트와 아수라도

8분 초반대로 선전한 편이었고

뮤즈가 7분 후반대 나와서

잘 키운 버퍼는 웬만한 딜러보다 빠른걸 실감했습니다.

많이 어려울 것 같았던 무녀와 트래블러는

8분 후반대가 나왔고

기대하던 엘마와 부캐릭터 남스핏은

9분 초반대로 늦게 나왔습니다.

결전마도는 7분 후반대가 나왔지만

뮤즈보다 살짝 느린 기록으로 끝났고

걱정하던 비질란테가 7분 초반대로 나왔는데

헌터로 6분대 기록 달성 성공;

기록 순위로 보면

6분대 헌터,

7분대 네로, 뮤즈, 악마,

8분대 엑스, 소년, 고심담, 애인, 드림,

9분대 노실수, 장군

순이었습니다.

남자는 넘사벽으로 늦어서 논외지만요;

자수셋으론 상위 컨텐츠 솔플이 되는걸로도

나름대로 배려를 해줬다고 생각하는지라

제 대표 캐릭터가 굴욕을 볼지언정

자수셋을 벗고 작정하고 세팅한 주력 캐릭터들은

제가 볼 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결점 없이 마무리된건 아니라

이랬으면 더 빠르지 않았을지 하는 아쉬움은 남아서

해방 난이도는 컨이 딸려서 못 돌리더라도

하던 컨텐츠라도 좀 더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지금도 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아스라한 융합을 하는 것도 생각하면

슈퍼아머를 미련없이 버릴지,

딜량 손실을 감수하고 슈퍼아머를 유지할지도 고민하고 있고...

그렇게 한 주가 지나간걸 느꼈습니다.

다음 패치가 넘어오면

이전보다 더 강해지기 쉬워졌으면 쉬워졌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요즘 회의감을 느낄 때가 많은지라...

징징글 같아도 솔직히 적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잊기 전에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