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보자.

1. 일단 난 배메가 '다음 상향패치의 기준점'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었음.

즉 레이드를 전후로 밸패를 하면서 배메와 다른 캐릭간의 차이를 줄이는 작업을 하려고 계획을 했을듯.

즉 다시 말해, 배메가 OP인 건 맞아.

2. 근데......너무 논란이 터져 나올만큼 '엄청 센' 것도 맞아. 어떤 던파 스트리머 표현대로라면 '이거 맞음?' 수준이였으니까.

근데 어차피 밸패를 계속 할거잖아. 그래야 하고. 그러면 지금 당장은 너프해도 상위권을 유지할만해.

그래서 내 생각에 딜너프를 한다면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는 스킬(슈체와 70제)을 너프하는 정도라고 생각을 했지. 근데 그거가지고는 어림도 없다고? 이건 내일 보면 알겠지....

3. 소위 말하는 '그 긴거', 문제가 되는 건 그저 크리티컬 확률과 데미지 정도 뿐이야. 나머지, 속도니 회피율이니 이런건 '배메가 필요한 유틸'인거지.

까놓고 말해서 저게 없거나 적으면 배메 제대로 할 수 있겠음? 한번 아무 공격 속도 버프 없는 엘마나 소환사로 평타+천격+용아 연계플레이 해보실? '이걸 어떻게 근접캐로 만들어?' 라는 생각부터 들걸?

배매의 이거까지 없애거나 떨구고 여마법사의 전반적인 기초 스펙을 올리면 또다른 밸런스를 야기할텐데?

4. 소마.....배메 너프 예정이라니까 같이 얻어터지고 있는 직업. 게다가 '소ㄱㄹㅇ'라는 업보도 있으니.....

근데 '총합 딜' 센 건 도소마 뿐이야. 다른 캔슬캐간의 밸런스가 맞냐, 이 문제는 있긴해도, 플레이 방식이 까다로운 건 맞잖아. 난 도저히 저렇게 못할거니까.....늙었어.....

나머지야 다 무난하고 장단점이 확실해.

대검은 쉽고 넓고 느리고, 소검은 누적딜을 계속 낼 수 있지만 타점이슈도 있고 스킬 계속 굴려야 하고, 둔기는 몰빵하기 좋은 스킬셋이지만 전체 성능이 나쁘고.

나머지도 단점이 확실하잖아. 아무리 소마 싫어한다지만(이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좀 생각하고 말하자. ㅇㅋ?

5. RPG 특성상 롤이나 사이퍼즈 같은 완전 PVP 게임처럼 밸패를 자주 할 여건이 부족한 건 사실. 그러나 이제라도 던파는 확실히 밸패를 예전보다 많이 하고 있어.

또, 이제 더 확실히 할 건 '너프 패치'도 과감하게 더 했으면 좋겠다. 다만 이건 먼저 '하겠다'라고 말을 해줘야지. 지금처럼.

니들도 잘 생각해라.

RPG를 하고 캐릭터를 키우는 것의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 애정이다.

그거면 충분해. 성능도 말할 수 있지만 좋은 캐릭이라면서, 좋은 셋팅이라면서 철새처럼 따라가면서 서로의 직업 까고 이짓거리 하는 게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