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오기 전에 다들 걱정한게 돌아가신 장성락 작가님의 그림체를 애니가 따라 갈 수 있을까? 하는 거였는데

웹툰 완결과 더불어 외전까지 본 입장에서 애니를 본 소감은,

" 뭐지? 돈 좀 썼나? " 였는데요,

일단 웹툰도 초반에는 뭐 주인공이 성장 하면서 잘생겨져서 그저 그랬는데

애니는 초반에 주인공이 능력을 얻은 후 일퀘 하면서 부터 잘생기게 나옴.

이게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애니를 잘 뽑았다는 의미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니 굉장히 잘 만들었습니다.

애니가 아직 극 초반이라 하두 오래전에 본 웹툰이라 웹툰 다시 보는데

괴리감이 전혀 없다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업그레이드 된 느낌?

확실히 일본에서도 웹툰 인기 1위 하던 인기작이라 그런지(개미편에서 좀 일본에 반감을 사긴 했음)

퀄리티 잘 뽑혀서 나와서 다행이네요.

이건 이제 그냥 믿고 보면 될 것 같고...

제가 걱정 하는건 " 환생 했는데 제7왕자라 내 맘대로 마술을 연마 합니다" 인데...

제목만 보면 그냥 흔해빠진 전생물 라노벨 원작 정도로 생각 하실 수 있는데

예. 맞습니다. 그냥 전생했는데 주인공 먼치킨인.

근데 이게 작화가 미쳤어요.

주간 연재인데 작가님 건강이 걱정 될 정도로 ㄷㄷㄷㄷ

이것도 이제 조만간 애니로 나올텐데 과연 원작의 작화를 애니가 따라 갈 수 있을까..

이 만화는 약간 원펀맨 하고 결이 비슷한데, 주인공이 범접할수 없는 먼치킨 인데

전생에도 마법에 미칭넘 이였는데 세계관이 태생이 정해져서 급이 나눠지는 설정이라

즉 노력해도 더이상 발전이 없는, 근데 주인공이 하필이면 태생이 흑수저 재능.

근데 마법에 대한 갈망 때문에 마법서 훔쳐보다가 죽었는데

왕가 혈통으로 전생, 기본적으로 왕가 혈통은 다이아수저 태생이라 능력도 능력인데

주인공은 거기에 더불어 전생 보너스까지 얻어서 한나라를 멸망 시킬정도의 마인이나

그 마인의 상위인 마족들 보다도 강한 마나를 가지고 있는데, 애가 마법 연구만 하고 싶어서

일부러 힘숨찐 한다는 컨셉.

그래서 주변 동료들이 사건 터지면 개고생 하면서 잔바리들하고 싸우면

사이타마처럼 혼자 보스한테 가서 가지고 놀다가 끝.

근데 작화가 진심 미쳤음.

나혼랩도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전생+치트키 물인데 인기가 많은 이유가

저는 그림 작가님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그림체가 좋으니까 보는 맛이 있죠.

7왕자도 그런쪽이고요.

무튼 넷플에서도 볼 수 있으니 혹시나 작화 걱정되서 나혼랩 애니 못 보신 분들은

걱정 말고 보시라고요.

오랜만에 애니 보니 재밌군요. 호호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