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커를 육성한지도 어느덧 10년이 가까워졌습니다.

20초 안에 모든 걸 끝내는 맨에서 자해공갈단 등등 수많은 변천사가 있었지만

이번 리뉴얼 만큼 큼직한 변화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특히 비주얼이...

어라 내 와꾸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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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모션이 조금 어색한 점이라던지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나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총검사가 부럽지 않아요.

댕댕이가 길쭉해진거만 빼면요.

신스킬도 두개나 추가되었고 기존 노후된 스킬들도 비주얼 업데이트가 되어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듯한 느낌입니다.

버서커로 이런 신선함은 HP를 100퍼로 채우고 겜을 하게 되었던 때와 비슷할 정도네요.

그런고로 거두절미하고 신스킬과 리뉴얼된 스킬들을 사용해본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도트팀은 정녕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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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기본기로 추가된 블러드 스크래치입니다.

퍼쿨도 괜찮고 선후딜도 깔끔하며 이동기로 취사선택까지 가능한 차세대 스킬입니다. 이게 MZ세대인가?

호쾌하게 싹싹

고어크로스와는 궤를 달리하는 타격감과 이펙트에 그저 감동......

이동거리도 꽤나 긴 편입니다. 거의 단공참 2타만큼 가는 느낌

단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단공참처럼 입력 유예기간은 없고

칼박자로 따닥 눌러야 2타가 수월하게 나갑니다. 그래도 단공참과는 달리 빨리 입력한다고

이동거리를 손해 보진 않으니 이동기로서는 상위호환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누르기가 좀 버겁습니다.... 후속 패치 해주시면 깊은 감사를

두번째로 크루얼 인게이지입니다.

역시 무큐가 들지 않은 기본기 라인입니다. 아웃벸이 상향을 받고서도 힘을 못 쓰는 형세라 좋은 SP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네요.

왠지 귀연참 같기도 한 것이 모션이 시원시원해서 좋네요.

근데 의외로 슈퍼아머는 없습니다. 이것도 귀연참 따라서...?

그리고 몹 몰이 성능이 매우매우 좋습니다. 범위옵션 몇개 둘럿더니 방 정리에도 탁월하네요.

고정형 적이라 끌려오지 않아도 막타 범위가 1, 2타 범위를 합친 정도라 문제가 없는 무결점 스킬입니다.

귀연참+인게이저...?

세번째로 비주얼 업데이트된 블러디 레이브입니다.

과거에는 버서커의 홀딩 담당 스킬이였으나 현 메타에서는 키 지속과 선딜레이가 계륵이 되어버린 탓에 리뉴얼이 된 듯 합니다.

제가 알던 그 느릿느릿 회오리에 호격권 재탕이던 레이브가 맞나? 진짜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비주얼만으로도 이미 대만족이지만 또 한가지 추가점이 있습니다.

바로 끌어오는 속도가 LTE로 빨라졌습니다.

열려라 풍혈.

마지막으로 버스트 퓨리를 대체하여 추가된 브루탈 크러셔입니다.

풀딜까지 4초라는 끔찍한 시간이 걸리는 탓에 높은 딜에도 불만이 가득했던 버스트 퓨리가 환골탈태하여 돌아왔습니다.

선딜이 살짝은 존재하지만 버퓨에 비하면야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크 이게 스킬이지.

범위가 엄청나게 넓습니다. 탈리스만도 끼면 그 옛날 마그토늄 광부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버스트 퓨리의 유쾌한 반란이라 할 수 있지만

후딜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짧기에 스킬 연계 기능이 있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게 후속 연계가 됩니다.

안그래도 시원시원한 버서커의 스킬 사이클에 날개를 달아준 기분입니다.

여기까지 신스킬들을 신나게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부실했던 기본기와 채널링이 거슬렸던 기존 스킬들 리뉴얼까지 버릴 것 하나 없네요.

이것이 인구수 높은 직업의 특권?

이 외로도 2차 각성기와 진 각성기의 연출이 변경되었으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듯 합니다.

근데 솔직히 블러드 리븐은 좀 심심해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막타의 회오리가 사라지니 70제만도 못한 이펙트가 되버린 듯 합니다.

와 근데 진각 칼 뽑는건 진짜 와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졌는데 아무튼 매우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네오플 그는 신이야!

앞으로도 즐거운 던파가 될 것 같습니다. 충성충성 ^^7